올 시즌 우승 후보 KIA를 위협할 수 있는 유력 후보 중 하나인 SK가 홈 개막전 2경기를 모두 쓸어 담으며 강한 전력을 과시했다. SK는 롯데와의 3월 24일 경기와 25일 경기에 모두 승리했다. SK는 두 경기에서 그들의 장점이 홈런포로 결승점을 얻어냈고 마운드에서도 안정감을 보였다. 내야 수비에서 다소 불안감을 노출됐지만, 투. 타에서 상위권 전력으로 분류되는 롯데에 앞서는 모습이었다. 두 경기를 통해 SK는 선발 원투 펀치로 기대되는 켈리와 김광현의 건재를 확인했다. 켈리는 빨라진 개막전 등판 탓인지 제구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5이닝 10탈삼진을 잡아내며 강력한 구위를 과시했다. 뒤 이어 선발 등판한 김광현의 호투는 SK의 올 시즌 전망을 더 밝게 하는 희망투였다. 지난 시즌 팔꿈치 인대 접합 ..
롯데 린드블럼, SK 김광현, 리그를 대표하는 선발 투수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롯데와 SK의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 결과는 홈 팀 SK의 극적 역전승이었다. SK는 5월 18일 경기에서 7회 말 터져 나온 대타 최승준의 역전 만루 홈런에 힘입어 5 : 3으로 승리했다. SK는 주중 3연전 위닝 시리즈를 확정했고 순위를 2위로 끌어올렸다. SK 선발 김광현은 승리 투수가 되진 못했지만, 6.2이닝 동안 119개의 투구 수를 기록하며 6피안타 3사사구 6탈삼진 3실점(2자책)의 퀄리티 스타트로 선발 투수로서 역할을 해주었다. 사실 그의 실점 상당 부분은 야수들의 아쉬운 수비가 큰 원인이었다. 김광현은 공격과 수비에서 야수들의 지원을 받지 못하며 패전 위기에 몰렸지만,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으로 추가 실..
연승 팀 롯데와 연패 팀 SK의 에이스 투수 맞대결의 결과는 SK의 승리였다. SK는 4월 7일 롯데전에서 에이스 김광현의 7이닝 3피안타 8탈삼진 1사사구 역투와 필요할 때 터져 나온 홈런포 3방으로 8 : 3으로 완승했다. SK는 3연패를 끊었고 선발투수 김광현은 개막전 부진을 털어내고 시즌 첫 승에 성공했다. 이미 주중 3연전 2경기에 먼저 승리했던 롯데는 에이스 린드블럼이 선발 등판하는 경기까지 승리하며 시리즈 스윕을 기대했지만, 전날 대폭발했던 타선이 SK 에이스 김광현에 완벽하게 막혔고 린드블럼이 피홈런 3방에 무너지며 시즌 첫 위닝시리즈에 만족해야 했다. 롯데 선발 린드블럼은 5.1이닝 동안 10개의 안타를 허용했고 그 안에는 피홈런 3개가 포함됐다. 결국, 린드블럼은 7실점의 부진한 투구로..
SK 에이스 김광현이 시범경기 완벽투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김광현은 시범경기 3경기 등판에 방어율 0를 기록하고 있다. 세부 성적에서도 김광현은 12.1이닝을 투구하면서 탈삼진 12개에 볼넷은 단 1개를 기록할 정도로 구위나 제구 모든 면에서 완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 투구내용이라면 17승 7패 방어율 2.37을 기록했던 2010시즌의 재현도 기대할만하다. 김광현은 올 시즌 후 FA 자격을 얻게 된다. 분명 큰 동기부여 요소다. 김광현은 이미 메이저리그 포스팅에 도전했다 실패한 아픔이 있다. 만약 김광현이 FA 자격으로 다시 메이저리그의 문들 두드린다면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 이러한 상황 변화는 그에게 큰 자극제가 될 수밖에 없다. 김광현은 2007시즌 SK의 1차 지명선수로 프로에 데뷔한 이..
극적인 역전승으로 결승에 진출한 프리미어 12 대표팀의 상대는 미국으로 결정됐다. 미국은 4강전에서 이변의 팀 멕시코를 가볍게 누르고 결승행을 확정했다. 대표팀으로서는 일본에 이어 예선에서 패배를 안겼던 미국에 설욕할 기회를 얻게 됐다. 설욕에 성공한다면 초대 챔피언이 됨과 동시에 우승의 의미를 더할 수 있다. 분위기는 대표팀에 유리한 편이다. 일본이 자신들의 우승 시나리오에 의해 변경한 4강 일정으로 대표팀은 하루 휴식일을 가졌다. 빽빽한 일정에 지친 선수들에게는 큰 도움이 될 수 있었다. 특히, 대표팀 승리의 필수조건이었던 불펜진이 힘을 비축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여기에 상대 전력을 한 번 더 분석할 기회도 있었다. 이런 유리한 여건에 일본전 역전승은 선수들의 힘을 한 더 끌어올리는 무형의 플러스 ..
올 시즌 프로야구에서 가장 불운했던 팀을 꼽으라고 하면 SK를 들 수 있다. SK는 시즌 내내 계속되는 주전들의 부상과 부진, 기대했던 외국인 선수들의 부진이 겹치면서 정상 전력을 꾸리지 못하고 힘겨운 시즌을 치러야 했다. 다수의 주력 선수들이 FA 계약 대상이 되면서 FA 로이드 효과를 기대했지만, 부상 도미노에 가로막혔다. 시즌 초반 선발진의 한 축인 윤희상이 부상으로 시즌을 접었고 마무리 박희수도 잦은 부상에 제 역할을 하지 못 했다. 급기에 시즌 후반 그의 모습을 찾을 수 없었다. 선발진과 불펜진에 큰 구멍이 생긴 상황에서 정상적인 마운드 운영이 힘들었다. 에이스 김광현이 오랜 부상을 이겨내고 위력을 되찾았지만, 그의 힘만으론 부족했다. 마운드의 빈자리를 채워야 할 외국인 투수들의 기량도 수준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