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팀마다 해외 전지훈련이 진행중입니다. 한 해 농사를 위한 가장 중요한 시기이기도 하고요. 롯데 자이언츠도 작년과 다리 체력적인 부분에 좀 더 중점을 두고 훈련을 한다고 합니다. 2년간 한국 프로야구 경험을 통해 로이스터 감독도 선수들에게만 맡겨서는 어렵다는 것을 느낀 것일까요? 세세한 부분까지 훈련을 챙기는 듯 합니다. 계약 마지막 해이니만큼 의욕적인 모습을 보이는 건 당연하겠지요? 롯데는 동계 훈련기간 미완의 전력을 완성해야합니다. 마무리 투수도 확정지어야 하고 수 많은 후보들이 있는 3루 자리도 보완해야 합니다. 여기에 이대호 선수가 붙박이 1루수가 되면서 생긴 수비 포지션도 변화를 주어야 합니다. 이대호 선수가 풀타임 1루수가 된다면 1루수로 나섰던 선수들은 다른 포지션을 찾아야 합니다. 최근 ..
가을의 기운이 성큼 다가온 9월 첫날, 4위 싸움의 시작을 상큼하게 출발했으면 했지만 결과는 좋지 못했습니다. 현재 기아의 상승세와 롯데의 투수 로테이션이 구멍난 상황을 고려하면 힘든 경기가 예상되었습니다. 다만 1회 결정적이 기회를 살리지 못한 롯데에 비해 기아는 2사 이후 맞이한 2번의 찬스에서 득점하면서 승리했습니다. 3 : 4 의 패배, 1점차의 박빙이었지만 왜 기아가 1위이고 롯데가 4위인가를 알게 해 주는 경기였습니다. 1회말 롯데는 기아 선발 서재응 선수의 제구가 흔들리면서 초반에 승부를 결정지을 수 있었습니다. 가르시아 선수의 몸 맞는 공으로 밀어내기 타점이 나왔고 정말 한 방이면 흐름을 가져올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강민호 선수의 병살타로 기아에게 흐름을 내주고 말았습니다. 오늘 선발, ..
김대중 전 대통령님의 서거로 마음이 무거워진 하루였습니다. 먼저 김대중 전 대통령님의 명복을 빕니다. 오랜 원정을 마치고 온 사직경기 그동안 약세를 보였던 SK 였지만 일요일 경기 승리로 분위기가 반전되었을 것이란 기대를 갖고 경기를 지켜보았습니다. 초반은 기대대로 좋은 분위기 였습니다. 상대 에이스인 송은범 선수를 적절히 공략하면서 3:0의 리드로 경기가 진행되었습니다. 수비의 집중력도 좋았고 타선도 상하 가리지 않고 활발했습니다. 다만 찬스에서의 적시타 부재가 아쉬웠는데요. 1사 만루의 찬스를 놓치고 찾아온 위기에서 조정훈 선수가 2점 홈런을 허용하면서 분위기가 이상하게 흘러갔습니다. 잘 던진 공이 팬스를 넘어가서 더 아쉽더군요. 이후 SK의 과감한 투수 교체로 롯데 타선을 막으면서 SK의 장타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