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프로선수 생활을 하고 꾸준히 좋은 성적을 올린 선수들이 그에 대한 보상을 받게 하기위한 제도인 FA 제도, 하지만 그 수혜자는 손에 꼽을 정도입니다. 제도의 문제점으로 FA 미아가 되는 일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특급 선수들을 제외하면 FA 제도는 빛좋은 개살구라는 말이 나올 정도입니다. 그럼에도 선수들의 생애 한번 정도 밖에 쓸 수 없는 FA 권히 행사에 큰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습니다. 한 가지 중요한 중요한 목표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은 동기유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고 최근 경향은 자신의 역할을 FA 연한까지 이어온 선수에 대해 적절한 대우를 해주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대박은 아니더라고 자신의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을 수 있는 기회의 장이이기에 선수들은 FA에 대한 희망을 버릴 수 없습니..
3한 4온의 전형적인 겨울날씨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지난 겨울과 같은 폭설과 한파가 이어지지 않지만 추운 기운은 몸을 움츠리게 합니다. 우리가 추위에 힘겨워하는 사이 반대편에 있는 남반구는 그 반대의 날씨를 보이고 있었습니다. 호주 시드니 공항에 내리자마자 향한곳은 남쪽의 해안지역이었습니다. 어느 곳을 가나 멋진 풍경이 많았던 호주였습니다. 하지만 바다와 하늘의 푸르름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남부 울릉공 지역은 시원함을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울릉공 이라는 말은 호주 원주민어로 바다의 소리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말 그대로 해안선을 따라 펼쳐진 멋진 풍경이 감탄을 자아내게 하는 지역이었습니다. 저는 시드니에서 한참을 남쪽으로 달려 몇 군데 포인트를 둘러볼 수 있었습니다. 호주의 해안지역에는 오래전 ..
프로야구 시즌을 치르다 보면 각 팀별로 오랜 기다림 끝에 도약의 기회를 얻는 선수들이 있습니다. 그런 선수들이 많아질수록 그 팀의 전력은 강해지고 선수층도 두터워질 수 있습니다. 기존 선수들을 또 다시 분발시키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는 것은 부수적인 효과입니다. 2군에서 백업에서 그리고 주전으로 도약하는 선수를 보는 팬들 또한 프로야구에 더 큰 흥미를 가질 수 있습니다. 올 한해 롯데 선수들 중에서 문규현은 이러한 조건에 가장 부합하는 선수였습니다. 오랜 무명선수 생활, 그리고 이어진 백업의 굴레, 그 두가지 관문을 뚫고 문규현은 롯데의 명실상부한 주전 유격수 자리를 확고히 했습니다. 이제 롯데의 주전라인업 구성에 있어 문규현의 존재는 우선순위에 고려될 정도입니다. 공격과 수비 모든 부분에서 상당한 ..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올 해 스토브리그 최고 화제의 팀은 롯데입니다. 이전과 다른 공격적인 투자로 FA 시장에 큰 돌풍을 일으켰습니다. SK 최강불펜의 핵심인 정대현과 작은 이승호는 롯데 유니폼을 입었습니다. 실패하긴 했지만 이대호에게도 상상을 뛰어넘는 큰 배팅으로 짠돌이 구단의 이미지를 크게 바꿔놓았습니다. 하지만 아직 롯데의 스토브리그 행보는 끝나지 않았습니다. 소속 선수들의 연봉협상과 함께 외국인 선수의 영입이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해마다 팀 전력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외국인 선수, 그 중에서 좋은 외국인 선수의 영입은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롯데뿐만 아니라 다른 팀 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장원준의 입대공백으로 투수력 보강에 열을 올리고 있는 롯데로서는 두 명의 FA 영입과 함께 투수력 보강을 위..
호주는 광할한 대지와 다양한 기후속에서 키워내는 농수산물이 풍부한 곳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먹거리는 그리 다양하지 않았습니다. 서구의 다른 나라들처럼 일반 국민들의 상차림은 비슷했습니다. 관광지에서 먹는 음식 또한 그리 다르지 않았습니다. 왜 한국인들이 해외에서 김치과 고추장을 찾는지도 알게되었고요. 확실한 것은 우리의 밥상이 최고라는 것이었습니다. 호주에서 자주 접했던 스테이크, 큼직막한 모습이 어떤 때는 위압감으로 다가왔습니다. 우리 한우와 같이 부드럽기 보다는 씹히는 맛이 더 있었습니다. 함께 여행한 사람들끼리 했던 바베큐 파티, 역시 커다란 소시지와 고기들이 차려집니다. 물가가 비싼 호주였지만 고기만큼은 저렴했습니다. 당연히 그들의 식탁에 자주 오를 수 밖에 없겠지요? 스파케티와 또 ..
롯데 자이언츠의 간판 타자 이대호의 오릭스 행이 공식적으로 발표되었습니다. 시즌 종료 직후 이대호 영입에 공을 들였던 오릭스는 예상을 뛰어넘는 파격적인 조건으로 이대호와의 계약에 성공했습니다. 전무후무한 타격 7관왕에 오르며 국내 최고 타자의 반열에 올랐던 이대호는 소망했던 해외 진출의 꿈을 이룰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올 스토브 리그에서 이대호의 행보는 롯데와 일본 구단과의 다툼으로 전개었습니다. 이미 최고 연봉이 예상되는 이대호에게 큰 배팅을 할 수 있는 국내 구단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소속팀 롯데의 잔류 의지가 어느 정도인지가 궁금한 정도였습니다. 수년간 이대호와 연봉 협상과정에서 갈등을 겪었던 롯데는 이전과 달리 파격적인 조건으로 이대호의 잔류에 강한 의지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이대호의 해외 진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