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이 상상을 뛰어넘는 만화같은 대 역전승으로 준플레이오프를 4차전에 끝냈다. 두산은 넥센과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6회 말까지 2 : 9로 뒤지며 패색이 짙던 경기를 경기 후반 폭풍타로 뒤집는 기적을 연출하며 11 : 9로 역전승했다. 포스트시즌 역사상 최다 점수 차 역전승의 주인공이 된 두산은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좀 더 많은 휴식을 확보하며 NC와의 플레이오프를 대비할 수 있게 됐다. 준플레이오프 내내 두산의 뒷문을 든든히 지켜주었던 마무리 이현승은 마무리 투수로는 이례적으로 시리즈 MVP의 영광을 안았다. 전날 에이스 밴헤켄의 호투로 반격의 1승을 거뒀던 넥센은 4차전에서도 초반 연이은 승운과 타선의 폭발로 7점 차의 여유 있는 리드를 잡았지만, 경기 후반 믿었던 필승 불펜진이 속절없이 무너..
주중 시리즈에서 1승씩을 주고받았던 넥센와 두산의 목요일 경기 결과는 넥센은 6 : 4 승리였다. 넥센은 초반 선취 득점 이후 역전을 허용하며 경기 흐름을 내주기도 했지만, 중반 이후 타선이 두산 불펜진 공략에 성공했고 불펜진이 호투하며 재역전에 성공했다. 두산은 중반까지 경기를 주도했지만, 불펜진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며 위닝 시리즈를 내줘야 했다. 넥센은 위닝 시리즈에 성공하며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다소 불안했던 불펜진이 안정된 투구를 해주었다는 점도 큰 수확이었다. 선발 문성현이 4.1이닝 3피안타 4볼넷으로 3실점으로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5회부터 등판한 불펜진이 두산의 공세를 1실점으로 막아내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 타선은 6, 7, 8회 연속 득점으로 불펜의 호투를 뒷받침하..
넥센과 두산의 준PO가 결국 마지막 승부로 시리즈 승자를 가리게 됐다. 두산은 준PO 4차전에서 주전 포수 양의지를 대신해 3, 4차전 연속 선발 포수로 출전한 최재훈의 역전 2점 홈런을 앞세워 넥센에 2 : 1로 승리했다. 두산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지난해 준PO 4차전에서 가을 야구을 접었던 기억을 뒤로하고 2010시즌 2패 후 3연승 한 기억을 되살릴 수 있게됐다. 넥센은 3차전 연장 14회 끝내기 패배에 이어 4차전마저 내주면서 시리즈 분위기마저 두산에 넘겨주고 말았다. 넥센은 2차전 선발 투수였던 밴헤켄을 경기 초반 불펜으로 투입하는 강수로 승리 의지를 보였지만, 두산 하위타선에 의외의 한 방을 허용하면서 시리즈를 끝낼 기회를 놓쳤다. 넥센은 다시 원점에서 목동 5차전을 준비하게 되었다. ..
2013프로야구 준PO가 넥센의 일방적인 우세 속에 3차전을 앞두고 있다. 애초 넥센의 우세 의견이 많았지만, 넥센의 2연승을 예상하는 이는 드물었다. 넥센은 1, 2차전을 모두 짜릿한 끝내기 승리로 장식하며 첫 포스트시즌의 첫 시리즈를 순조롭게 이끌고 있다. 시즌 막판 2위 싸움에 의한 체력부담과 큰 경기 경험이 많지 않다는 약점 모두 넥센에 문제가 되지 않았다. 이와 반대로 포스트시즌 경험이 풍부하고 단단한 수비, 짜임새 있는 공격을 장점으로 여겼던 두산은 이 모든 것이 어긋나면서 2연패로 시리즈 탈락의 위기에 몰렸다. 두산은 수비에서 실점의 빌미가 되는 실책이 연발되었고 마운드의 투수들은 볼넷과 폭투로 경기를 어렵게 이끌었다. 넥센 못지않다는 타선 역시 집중력 부족과 잇따른 작전 실패로 득점이 필요..
넥센과 두산의 준PO에서 넥센이 홈 2연승으로 시리즈 승리에 바싹 다가섰다. 넥센은 연장까지 이어진 팽팽한 한점차 접전에서 경기 후반 교체 출전한 김지수의 10회 말 끝내기 안타로 3 : 2로 승리했다. 넥센은 경기 막판 실책으로 패배의 위기에 몰리기도 했지만, 경기 후반 뒷심을 발휘하며 극적인 역전승을 일궈냈다. 두산은 9회 말 수비까지 2 : 1로 앞섰지만, 불펜진이 마지막 이닝을 지키지 못하면서 시리즈 승부의 균형을 맞출 기회를 잃고 말았다. 두산으로서는 9회 말 불펜진의 난조에 따른 밀어내기 볼넷으로 2 : 2 동점을 허용한 장면이 아쉬웠고 10회 말 수비에서는 1루 주자에 대한 견제 실수가 빌미가 되면서 끝내 점수를 내주고 말았다. 여기에 두산은 잇따른 주루사로 스스로 경기 흐름을 끊는 장면까지..
강력한 공격력을 앞세운 넥센과 두산이 준PO에서 만났다. PO 직행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두 팀은 상대를 넘어 LG와의 PO 대결을 꿈꾸고 있다. 모두 서울을 연고지로 하는 두 팀은 넥센의 홈인 목동과 두산의 홈인 잠실을 오가는 출퇴근 시리즈로 승부를 가르게 되었다. 이미 미디어데이에서 양 팀은 승리에 강한 의지를 보였고 결전에 나설 엔트리도 확정되었다. 이제 어느 팀이 더 좋은 경기력을 선보일 수 있을지가 중요하다. 많은 이들의 예상은 넥센의 우세를 점치고 있다. 리그 성적으로 상대 전전에서 넥센은 두산에 다소 앞서고 있다. 넥센의 공격력을 더 빛을 발하는 홈 구장 목동에서 1, 2차전을 치른다는 점은 넥센에도 더 유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홈런이 많이 나오는 목동 구장은 장타력에서 앞선 넥센에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