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연승의 롯데, 5할 승률에 걸린 두산, 두 팀의 주말 첫 경기 결과는 두산의 6 : 1 완승이었습니다. 두산은 경기 초반부터 시종일관 투타에서 롯데를 압도하면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습니다. 위태롭던 5할 승률에도 하나를 더할 수 있었습니다. 롯데는 계속된 연승과정 쌓인 피로 탓인지 선수들 전체가 몸이 무거웠고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부진하면서 연승을 더 이어가지 못했습니다. 롯데는 연승가도를 달리고 있었지만, 선수들의 부상 릴레이도 함께 했습니다. 한 선수가 복귀하면 또 다른 선수가 부상으로 쓰러지는 일이 반복되었습니다. 계속된 승리로 인식하지 못했지만, 이는 선수들의 피로를 가중시켰습니다. 서울과 인천을 오가는 원정 9연전 이후 홈 3연전, 그리고 다시 이어진 잠실 3연전으로 이어지는 경기 일정은 원..
올 시즌 주중 3연전, 특히 화요일 경기에 큰 약점을 보였던 롯데가 다른 모습을 보였습니다. 롯데는 두산과의 주중 3연전 첫 경기에서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는 근성과 끈기를 발휘했습니다. 롯데와 두산은 정규이닝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연장 12회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습니다. 온 힘을 다한 경기의 결과는 연장 12회 말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을 얻은 롯데의 4 : 3 승리였습니다. 경기 시작 전 양 팀은 비슷한 고민을 안고 있었습니다. 팀 타선의 주축을 이루는 4, 5번 타자의 공백을 극복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롯데는 홍성흔의 갈비뼈 미세 골절로 장기 결장이 불가피한 상황이었습니다. 홍성흔을 대신한 4번 타자 강민호마저 부상으로 결장을 해야 했습니다. 롯데는 황재균을 4번에 이인구를 지명타자로 기용하는 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