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투.타의 조화를 이루며 후반기를 기분 좋게 시작했다. 롯데는 7월 18일 삼성과의 울산 홈경기에서 선발 투수 레일리의 7이닝 3피안타 3사사구 5탈삼진 2실점 호투를 득점 기회에서 집중력을 발휘한 타선이 뒷받침하며 5 : 2로 승리했다. 롯데 선발 레일리는 5경기 연속 7이닝 투구와 함께 시즌 7승에 성공했다. 롯데는 42승 1무 44패로 5할 승률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삼성은 선발 투수 백정현이 위력적인 체인지업과 날카로운 제구를 바탕으로 6이닝 5피안타 2사사구 8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2안타 2타점으로 분전한 중심 타자 구자욱 외에 타선이 전체적으로 부진하면서 백정현의 호투를 빛바래게 했다. 백정현은 호투에도 패전을 기록하지 않은 것에 만족해야 했다. 경기는 팽팽한 투수전이었다. 롯..
추격의 1승이 절실한 8위 롯데와 지키기 위한 1승이 절실한 5위 LG의 주중 첫 경기 대결 결과는 롯데의 승리였다. 롯데는 8월 30일 LG와의 홈 경기에서 선발 투수 레일리의 7이닝 1실점 호투와 필요할 때 득점을 해준 타선의 지원 위기에서 빛난 호수비가 조화를 이루며 8 : 4로 승리했다. 롯데 선발투수 레일리는 거의 2달여 만에 승수를 추가하며 시즌 7승에 성공했고 8회 실점 위기에서 마운드에 오른 불펜 투수 윤길현은 1.1이닝 무실점 투구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시즌 2세이브를 기록했다. 팀 15안타를 때려낸 팀 타선에서는 모처럼 1번 타자로 경기에 나선 김문호가 4안타를 때려내며 맹활약했고 3번 타순에 자리한 손아섭이 3안타를 때려내는 등 두 좌타자가 팀 공격을 주도했다. 이들과 함께 4번 타자 ..
전날 마운드 붕괴로 4 : 15로 대패당했던 롯데가 대승으로 이를 설욕했다. 롯데는 8월 23일 삼성전에서 팀 19안타로 15득점 한 타선의 집중력과 선발 레일리와 이어진 불펜진의 무실점 호투의 조화로 15 : 0으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롯데는 SK와 순위바꿈을 하며 7위로 올라섰고 5위 KIA와의 승차를 3.5 경기차로 유지하며 가을야구 희망을 계속 이어갈 수 있게 됐다. 후반기 한때 극심한 부진에 빠졌던 롯데 선발 레일리는 지난 등판 퀄리티 스타트에 이어 6이닝 5피안타 1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 투구로 한층 더 안정된 투구를 했고 시즌 7승에 성공했다. 레일리에 이어 나온 홍성민, 강영식, 김승회, 세 명의 불펜투수들은 3이닝 무실점 투구로 팀 완봉승을 지켜냈다. 삼성은 전날 대승의 분위기를 이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