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마운드가 무너지며 12 : 20의 대패를 당했던 롯데가 그 필적하는 점수 차로 설욕에 성공했다. 롯데는 5월 23일 LG와의 주말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팀 7홈런 포함 21안타 19득점의 무서운 타선 집중력을 앞세워 19 : 11로 승리했다. 전날에 이어 젊은 선수들 위주로 주전 라인업을 구성한 LG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맞섰지만, 화력에서 밀리며 연승을 이어가지 못 했다. LG 선발 류제국은 3회 말 급격히 무너지며 7실점했고 4회 말에도 추가 2실점하며 3.1이닝 11피안타 9실점의 초라한 성적표를 남기고 마운드를 물러나야 했다. 패전의 멍에 역시 그의 것이었다. 초반 대량 실점으로 경기 흐름을 완전히 넘겨준 LG는 최동환, 김지용, 두 젊은 투수들로만 마운드를 이어가게 하며 불펜 소..
롯데가 1회와 2회 11득점하며 대폭발한 타선의 힘을 앞세워 한화와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15 : 3으로 대승했다. 롯데는 주중 3연전 전패의 충격을 딛고 주말 3연전 위닝 시리즈를 완성하며 7승 5패로 중위권 자리를 지켜냈다. 타선의 확실한 지원을 받은 롯데 선발 린드블럼은 솔로 홈런 3개를 허용했지만, 7이닝 5피안타 9탈삼진 3실점의 호투로 시즌 2승에 성공했다. 한화는 믿었던 제1선발 탈보트가 초반 급격히 무너지며 손도 손써볼 틈도 없이 대패당했다. 그동안 4일 휴식 후 등판 일정을 유지하며 구위 저하 우려가 있었던 탈보트는 제구마저 흔들리며 1회를 채 마치지도 못하고 마운드에 물러났다. 탈보트는 0.2이닝 5피안타 4사사구 7실점의 올 시즌 최악투를 기록했다. 선발 투수의 조기 강판은 ..
5월 내내 타선이 득점권 울렁증에 시달리던 롯데가 5월의 마지막 경기에서 득점력 부재를 한 번에 만회하듯 대폭발했다. 롯데는 두산과의 주말 3연전 2번째 경기에서 팀 29안타를 쏟아내며 23 : 1로 대승했다. 한 팀 29안타는 역대 프로야구 최고 기록을 경신하는 진기록이었다. 롯데는 6회 초를 제외한 전 이닝 득점하며 두산 마운드를 초토화했다. 롯데 선발 유먼은 그가 등판하면 타선이 폭발하는 징크스를 되살리며 8이닝 5피안타 1실점의 완벽투로 시즌 7승에 성공했다. 그동안 15경기 연속 두 자리 수 안타를 기록하며 식지 않는 방망이를 과시하던 두산이었지만, 유먼은 직구와 체인지업의 조합을 낮게 구사하며 두산 타자들에 정타를 허용하지 않고 쉽게 쉽게 이닝을 넘겼다. 두산은 4번 칸투가 2안..
5월 황금연휴의 마지막 날, 롯데와 두산의 3연전 첫 경기는 뜨거운 타격전이었다. 양 팀은 40개의 안타를 주고받았고 모두 두 자리 수 득점을 기록했다. 여기에 선발 투수의 조기 강판이라는 악재까지 함께 겹치면서 양 팀은 마운드 운영도 쉽지 않았다. 올 시즌 타고 투저 현상을 그대로 보여준 승부의 결과는 롯데의 19 : 10 승리였다. 롯데는 1회부터 3회까지 3이닝 연속 타자 일순하는 진기록을 만들어내며 두산 마운드를 맹폭했다. 두산 역시 강력한 타선의 힘을 보이며 롯데에 맞섰지만, 롯데 타선의 폭발력은 두산을 능가했다. 쉼 없이 폭발하는 롯데 타선은 두산의 추격을 무색하게 했다. 롯데는 1회부터 4회까지 매 이닝 득점하며 18득점 했고 8득점 한 두산을 공격력에서 압도했다. 이는 승패로 이어졌..
LG 김기태 감독으로 갑작스러운 사퇴로 프로야구 전체가 충격에 휩싸인 가운데 롯데는 넥센의 9연승을 저지하며 10 : 2로 완승했다. 롯데는 전날 1 : 7에서 10 : 9로 대 역전패한 충격에서 벗어났다. 8연승의 상승세를 유지하던 넥센은 선발 나이트가 초반부터 극심한 난조에 빠졌고 수비마저 흔들리며 대량 실점했고 롯데 선발 유먼에 타선이 침묵하면서 연승을 더는 이어가지 못했다. 롯데 유먼은 시즌 4승에 성공하며 다승 공동 1위에 올라섰고 올 시즌 선발 등판한 4경기에서 팀을 승리로 이끌며 승수를 쌓았던 기분 좋은 기억과 무패 행진도 함께 이어갔다. 방어율도 3점대에서 2점대로 끌어내렸다. 지난해까지 약점을 보였던 리그 최강 타선 넥센을 상대로 7이닝 5피안타 1실점의 완벽투로 개인 4연승을 이..
5월의 마지막 날, 롯데의 상승세는 1위 삼성도 막을 수 없었다. 롯데는 주말 삼성과의 3연전 첫 경기에서 타선이 16안타로 삼성 마운드를 무너뜨리며 10 : 0으로 완승했다. 롯데는 4연승으로 기분 좋게 5월을 마무리 했고 3위 KIA에 반게임 차로 다가섰다. 롯데 선발 옥스프링은 넉넉한 타선의 지원 속에 6.2이닝 무실점의 빼어난 투구로 시즌 6승에 성공했다. 경기 전까지 넥센과 공동선두를 이루던 삼성은 마운드가 초반부터 무너지며 반격할 기회조차 잡지 못했다. 타선 역시 롯데 마운드 공력에 실패하며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팀 3안타로 득점을 하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최근 좋은 내용의 투구를 이어가던 삼성 선발 벤델헐크는 위기관리 능력에 문제를 드러내며 초반 강판당했고 선발 투수 대결의 결과는 승패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