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시장에서 중요한 뉴스 메이커였던 롯데의 스토브리그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아직 외부 FA 선수 영입 가능성이 남아있지만, 중요한 움직임은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타 팀 보류 선수 영입 가능성이 더 높다. 롯데는 아직 미계약 상태에 있는 내부 FA 최준석, 이우민의 계약을 마무리해야 한다. 사실상 타 팀과의 계약이 불가능한 두 선수인 만큼 롯데 잔류가 최선이지만, 아직 계약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다. 최준석인 떨어지는 기동력과 부상 위험, 포지션 중복에 나이가 걸림돌이고 이우민은 민병헌의 FA 영입으로 그 입지가 크게 줄었다. 은퇴 가능성도 높다. 최준석, 이우민으로서는 구단의 제안을 받아들이는 것 외에는 달리 방법이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이들과 함께 롯데는 외국인 선수와의 계약도 끝내지 못했다..
스토브리그 막바지 숨어있던 FA 최대어 이대호를 영입한 롯데는 수년간 침체에 빠져있었던 팀 분위기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전력 강화는 물론이고 이대호가 롯데에서 가지고 있는 상징성과 존재감을 고려하면 그가 라인업에 가세하는 것 자체로도 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대호의 복귀는 새로운 외국인 타자 앤디 번스의 가세와 함께 롯데 내야진에 큰 변화를 불러올 것으로 보인다. 롯데는 이대호의 복귀로 지난 시즌 큰 고민이었던 1루수 문제를 해결했다. 지난 시즌 박종윤과 김상호가 1루수로 나섰지만, 공격력에서 아쉬움이 컸다. 수년간 롯데 주전 1루수로 있었던 박종윤은 성실함은 인정받고 있지만, 늘 공격력이 문제였다. 지난 시즌 박종윤은 타격 부진으로 2군행을 통보받기도 했다. 장점이던 수비마저 ..
주전 3루수 겸 중심타자였던 황재균이 구단의 설득에도 해외진출을 선언하면서 롯데는 상당한 전력 손실이 불가피해졌다. 롯데는 이에 대비해 내야수 앤디 반스를 영입했지만, 공격적인 면에서 황재균의 자리를 대신할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다. 롯데로서는 올 시즌 스프링캠프에서 마운드와 함께 내야 역시 불확실성을 해결해야 하는 과제가 생겼다. 구단은 한숨이 나올 수 있는 상황이지만, 이 상황이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는 선수들도 있다. 그중에서 황재균을 대신할 주전 3루수 1순위로 손꼽히는 오승택에게는 확실한 주전 도약이 길이 열렸다 할 수 있다. 외국인 타자 앤드 반스가 3루 수비도 가능한 것이 변수지만, 롯데의 구상은 앤드 반스의 2루수 기용이다. 오승택이 스프링캠프에서 기대했던 모습을 보인다면 오승택에서 먼..
2017시즌을 준비하고 있는 프로야구 롯데는 지난 시즌과 달리 조용한 스토브리그를 보내고 있다. 그러면서 시즌을 위한 전력구성도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FA 시장에서 외부 FA 영입에 일절 관심을 두지 않았던 롯데는 내부 FA 황재균의 거취가 여전히 유동적이고 이에 따라 외국인 타자 영입도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외국인 투수 한 자리도 지난 시즌 함께 했던 레일리의 재계약과 새로운 외국인 투수 영입 사이에서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롯데는 수년간 계속된 하위권 성적을 벗어나기 위한 의지를 보이고있지만, 이를 위해 필요한 전력의 플러스 요소가 또한 보이지 않는다. 만약 황재균의 메이저리그 진출이나 타 팀 이적이 이루어진다면 전력 약화가 그 극심해질 수 있다. 이대호의 깜짝 영입 가능성도 남아있지만, 현재까지..
서서히 포스트시즌 진출팀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는 2016 프로야구 후반기다. 정규리그 1위가 유력한 두산을 시작으로 2위 NC, 3위 넥센은 확정적이다. 4, 5위는 SK, KIA, LG까지 영어 구단 이름을 사용하는 세 팀의 각축전이 계속되고 있다. 그 뒤를 잇는 롯데, 한화, 삼성, kt는 아직 희망을 놓지 않고 있지만, 남은 경기 수를 고려하면 큰 변수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포스트시즌 진출이 사실상 힘들어졌다. 이번 주, 다음 주가 지나면 남은 경기에 대해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고민에 빠질 수 있는 네팀이다. 이 중에서 시즌 후반 코칭스태프 개편과 군 제대 선수의 가세로 분위기를 일신했음에도 포스트시즌에서 멀어진 롯데는 아쉬움의 시간이 계속 흘러가고 있다. 9월 7일 정규리그 1위 두산과의 대결에서 ..
지난 겨울 이대호 선수의 연봉파동이나 엔씨소프트의 제 9구단 창단에 이르기까지 많은 사건들을 뒤로하고 프로야구는 막바지 전력 담금질에 한창입니다. 각 팀은 연습경기를 통해 동계훈련의 성과를 점검하고 선수들의 옥석을 가리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스토브리그 최고의 이슈메이커 롯데 역시 올 시즌에 활약할 선수들의 면면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롯데의 전력 구상에 있어 가장 큰 특징은 큰 폭의 변화가 한층 강화된 내부 경쟁으로 요약될 수 있습니다. 주전들에 대한 절대 신임을 바탕으로 전력을 구성하던 전임 로이스터 감독과 달리 신임 양승호 감독은 제로에서 다시 사작하는 기분으로 동계훈련을 지휘하고 있습니다. 이는 곳 기회의 확대로 이어졌고 선수들의 어느 때보다 큰 의욕을 가지고 시즌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투타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