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개막전에서 한화에 연승하며 상승 분위기를 가져왔던 롯데의 기억이 후반기 첫 3연전에서 다시 재현됐다. 롯데는 목요일 한화전에서 선발 송승준의 6이닝 무실점 호투와 홍성민의 3이닝 1실점 세이브, 타선의 적절한 지원 속에 5 : 1로 승리했다. 전반기를 연패로 마친 롯데는 후반기 시작을 3연승으로 하며 4위 추격에 박차를 가했다. 롯데는 연승과 함께 연투로 지친 주력 불펜진을 아낄 수 있었고 타순의 대폭 조정 이후 타선이 살아나는 효과까지 얻었다. 반면 한화는 이틀 연속 아쉬운 패배를 당한 후유증 탓인지 팀 분위기가 크게 가라앉은 모습이었고 특히 공격에서 집중력이 살아나지 않았다. 시즌 첫 선발 투수로 나선 신인 조지훈은 5.1이닝 2실점으로 기대 이상의 호투를 했지만, 이어 나온 불펜진이 제 몫을 ..
롯데와 한화의 수요일 경기는 연장 12까지 이어지는 치열한 접전이었다. 양 팀은 마무리 투수를 포함 필승 불펜 조를 모두 투입했고 각각 14안타를 기록할 정도로 팽팽한 힘겨루기를 이어갔다. 결국, 승부는 연장전에서 더 끈기를 발휘한 롯데의 6 : 5 승리였다. 롯데는 한화전 연승으로 넥센에 연패한 4위 두산과의 승차를 반게임 차로 좁혔다. 연장전 마지막 투수로 등판한 김승회는 2이닝 비자책 투구로 행운의 승리투수가 되었다. 시즌 4승째, 타선에서는 상.하위 모두 고른 활약을 보였지만, 주전 포수 강민호를 대신해 교체 출전한 용덕한의 활약이 돋보였다. 용덕한은 연장 이닝에서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승리에 결정적으로 기여했다. 하지만 불펜진의 불안으로 실점이 이어지고 힘든 경기를 했다는 점은 아쉬..
시즌 개막전에서 만났던 롯데와 한화가 후반기 첫 경기에서 또 만났다. 경기는 접전이었고 승자는 롯데였다. 롯데는 화요일 경기에서 경기 중반 이후 잡은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며 5 : 4로 승리했다. 롯데는 전반기 부터 이어진 연패를 끊는데 성공했다. 선발 투수 유먼은 시즌 10승에 성공했고 마무리 김성배는 시즌 20세이브를 기록했다. 3번 손아섭은 3안타 1타점으로 타선을 이끌었고 손아섭과 함께 새롭게 구성된 클린업의 활약도 좋았다. 정대현은 경기 후반 결정적인 위기를 넘기는 특급 투구로 연패 탈출에 디딤돌을 놓아주었다. 롯데는 한화의 거센 추격을 허용했지만, 전반기 막판 침체를 벗어나는 경기력으로 후반기 시작을 기분 좋게 했다. 한화는 경기 후반 점수 차를 좁히며 롯데를 압박했지만, 롯데보다 1개 많은 ..
롯데가 한화와의 주말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하며 시즌 30승에 성공했다. 롯데는 일요일 경기에서 초반 4득점을 끝까지 지켜내면 한화에 4 : 3으로 승리했다. 롯데는 타선이 선발투수 이재곤이 초반 수차례 위기를 넘기며 5이닝 1실점으로 초반 마운드를 지켰고 불펜진이 한화의 끈질긴 추격을 끝내 막아냈다. 한화는 선발 유창식이 위기의 순간 스스로 무너지면 대량 실점한 후유증을 끝내 극복하지 못했다. 선발 투수의 위기를 대처하는 방법에서 초반 분위기가 엇갈렸다. 결과적으로 이재곤은 어려운 고비를 넘겼고 유창식은 그렇지 못했다. 위닝 시리즈가 걸린 일요일 경기에서 양 팀을 젊은 선발투수로 맞대결했다. 롯데 이재곤, 한화 유창식 모두 기복이 심한 단점이 있는 투수들이었다. 양 팀 타선의 분위기가 나쁘지 않은 ..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롯데가 한화를 상대로 2경기 연속 한 점 차 승리를 거두면 승률 5할에 복귀했다. 롯데는 선발 투수 유먼의 6이닝 2실점 호투와 경기 초반 한화 선발 바티스타 공략에 성공하며 잡은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며 4 : 3으로 승리했다. 한화는 경기 후반 끈질기게롯데를 추격했지만, 분위기 반전을 이룰 결정적 한 방이 나오지 않았다. 이날 패배로 한화는 NC와 순위를 바꾸며 최하위로 내려앉았다. 선발 투수의 비중을 고려하면 투수전 가능성이 높은 경기였다. 롯데 유먼, 한화 바티스타 두 선발 투수는 팀의 에이스 투수였다. 최근 경기 내용도 좋았다. 하지만 1회 초 홈런 한 방이 경기 분위기를 롯데 우세로 돌려놓았다. 1회 초 선두 김문호의 안타로 기회를 잡은 롯데는 김문호의 도루 실패로 ..
올 시즌 투.타의 불균형과 전력 약화로 고전하고 있는 롯데가 5월의 첫 경기에서 가까스로 연패를 끊었다. 롯데는 5월 1일 대 한화전에서 초반 3점차를 중반 이후 하며 4 : 3 한 점 차 승리를 거뒀다. 롯데는 주말부터 계속된 부진을 탈출할 계기를 마련했고 선발투수로 나섰던 옥스프링은 시즌 2승에 성공했다. 반면 한화는 초반 리드를 불펜이 지키지 못하면서 연승기회를 날리고 말았다. 경기 초반 분위기는 롯데 실책에 편승한 득점을 한 한화의 우세로 전개되었다. 한화의 선발 이브랜드는 떨어지는 변화구로 1회부터 3회까지 매 이닝 삼진을 잡아내며 롯데 타선을 상대로 실점하지 않았다. 한화 타선은 초반 득점으로 이브랜드를 지원했다. 투타의 조화가 이루어진 한화였다. 반대로 롯데는 최근 들어 지속하고 있는 수비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