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 롯데는 이번 주 한화와의 4연전을 앞두고 있다. 2위와 8위의 싸움, 롯데의 우세가 예상될 수밖에 없다. 롯데는 2위를 굳히려 온 힘을 다하고 있다. 동기부여도 확실하다. 최하위에 머물러 있는 한화는 사실상 올 시즌을 접어야 하는 상황이다. 한대화 감독의 중도 퇴진이라는 아픔도 있었다. 하지만 이후 한화는 달라졌다. 롯데가 방심할 수 없는 이유다. 시즌 중반 실책을 연발하고 무기력한 한화였다면 롯데는 내심 3승 1패 이상을 기대했을 것이다. 최근 한화의 경기력은 이런 전망을 할 수 없게 하고 있다. 선수들의 집중력이 몰라보게 좋아졌고 팀 주력 선수들도 제 기량을 발휘하고 있다. 에이스 류현진은 연일 호투하고 있고 4번 타자 김태균을 비롯한 주력 타자들도 힘을 내고 있다. 여기에 약점이던 수비도 몰라..
롯데와 한화의 7월 26일 경기는 전날 대승을 거뒀던 한화와 롯데와 입장이 뒤바뀐 경기였습니다. 롯데의 최근 부진했던 타선이 초반부터 폭발하면서 경기를 분위기를 가져왔고 홈런 3개 포함, 12안타로 9득점 하는 순도 높은 공격력을 보여주면서 9 : 2로 대승했습니다. 한화는 선발 마운드가 일찍 붕괴하면서 연승에 제동이 걸리고 말았습니다. 7월 들어 부진하던 롯데의 집중력이 살아난 것이 승패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떨어진 득점력으로 고심했던 롯데는 모처럼 강타선의 위력을 발휘했고 선발 투수로 나선 사도스키가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하면서 마운드를 안정시켰습니다. 더는 연패를 당하지 않으려는 선수들의 의지도 경기력을 높이는데 영향을 주었습니다. 반면 한화는 위닝 시리즈를 가져간 이후 다소 여유를 가진 것이 패배와 ..
롯데와 한화의 수요일 경기는 집중력의 차이가 그대로 결과로 이어진 경기였습니다. 경기 초반부터 타선의 집중력을 발휘한 한화는 한 번 잡은 리드를 놓치지 않고 유지했고 대승을 이끌었습니다. 반면 롯데는 오랜 부상에서 벗어나 후반기 처음 등판한 송승준을 수비수들이 뒷받침해주지 못했습니다. 수비 실책이 빌미가 되면서 선취점을 빼앗긴 이후 내준 경기 흐름을 끝내 되돌리지 못했습니다. 한화의 10 : 1 승리, 한화는 에이스 류현진이 129개의 공을 던지면서 완투승한 흐름을 그대로 이어갔습니다. 선수들의 플레이는 집중력이 있었고 활력이 넘쳤습니다. 30도를 크게 웃도는 무더위도 한화의 상승세에 아무런 장애가 되지 못했습니다. 전날 류현진의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가 팀 전체의 분위기를 바꾸었고 좋은 경기력으로 이어..
롯데와 한화의 주말 첫 경기는 5이닝만 치른 반쪽 경기였습니다. 경기 시작 전 부터 많은 비가 예보된 탓에 원할한 진행에 우려가 컷습니다. 그 우려는 묘하게도 유효한 경기가 완성된 5회 말 이후 내린 폭우로 현실이 되었습니다. 롯데와 한화는 1 : 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선발투수로 나선 롯데 유먼과 한화 박찬호는 5이닝을 던지고 완투경기로 기록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경기 전부터 타격전보다는 투수전의 가능성이 높았습니다. 장맛비에 따른 잦은 경기 순연, 습도가 높은 날씨는 투수들에게 유리한 환경이었습니다. 양 팀의 선발로 나선 유먼과 박찬호는 팀에서 가장 믿을만한 선발투수들이기도 했습니다. 두 투수는 충분한 휴식으로 힘을 비축한 상황이었습니다. 타자들의 타격감은 상대적으로 떨어져 있었습니다. 주중 3연..
1위 롯데의 상승세가 지속 되는 목요일이었습니다. 롯데는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도 투타 조화 속에 한화에 5 : 2 승리를 거뒀습니다. 연승의 숫자를 7로 늘린 것은 물론이고 1위 자리를 더욱더 확고하게 하는 승리였습니다. 한화는 연패 스토퍼로 큰 역할을 했던 박찬호에 기대를 걸었지만, 타선의 침체를 극복하지 못하고 시리즈를 스윕당하고 말았습니다. 선발 투수로 나섰던 롯데의 사도스키, 한화의 박찬호 모두 강속구를 바탕으로 하는 투수가 아니었습니다. 구위보단 컷 패스트볼을 주 무기로 삼는다는 공통점도 있었습니다. 여기에 다양한 변화구와 볼 배합으로 타자들의 타이밍을 빼앗는 투구를 하는 것도 비슷했습니다. 두 투수 모두 호투의 관건은 안정된 제구력이 뒷받침되느냐 하는 것이었습니다. 사도스키와 박찬호는..
롯데와 한화의 주중 2번째 경기는 1차전과 달리 초반부터 타선이 힘을 발휘한 경기였습니다. 타격감을 회복한 양 팀 타선은 초반부터 활발했고 선발 투수인 롯데 고원준, 한화 양훈은 제구력 난조로 좋은 투구를 하지 못했습니다. 초반 위기와 기회가 함께 했던 경기의 결과는 타선의 집중력에서 앞선 롯데의 9 : 2 완승이었습니다. 이 차이는 양 팀 선발 투수의 운명도 엇갈리게 했습니다. 1회 공격에서 롯데와 한화는 기선 제압을 할 수 있는 득점 기회를 함께 얻었습니다. 그 과정이 양 팀 선발투수들의 제구력 난조에 의한 것이라는 공통점도 있었습니다. 결정적인 기회였지만 그 결과는 크게 달랐습니다. 한화는 1회 초 득점 기회를 무산시킨 반면 롯데는 3득점 하면서 경기 주도권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1회 초 한화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