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8월과 전혀 다른 9월을 시작하고 있다. 8월 6할이 넘는 승률로 5위 경쟁군에 포함됐던 롯데는 9월 5위 경쟁팀 KT, KIA와의 4경기에서 1승 3패로 부진하며 7위로 밀렸다. 6위 KIA에는 1.5경기 차로 뒤지고 최근 연승으로 두산과 함께 공동 4위까지 뛰어오른 KT와의 승차는 4경기 차로 늘어났다. 점점 경기 수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부담이 되는 승차다. 롯데는 8월 상승세를 바탕으로 5위 경쟁팀과의 경기에서 선전을 기대했다. KT와의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 앞서고 있고 KIA의 최근 페이스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롯데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다. 하지만 결과는 롯데의 예상과 너무 달랐다. 롯데는 9월 1일 KT 전에서 선발 투수가 무너지면서 2 : 11로 대패당했다. 그 경기에서 롯데는 투..
롯데가 거의 1년 만에 KIA와의 3연전에서 위닝 시리즈에 성공하며 지난 시즌부터 계속된 KIA전 약세를 반전시킬 계기를 마련했다. 롯데는 8월 2일 KIA전에서 선발 투수 노경은의 7이닝 무실점 호투와 4번 타자 이대호의 2안타 3타점 활약을 포함한 상. 하위 타선의 고른 활약을 더해 8 : 0으로 완승했다. 이 승리로 롯데는 다시 5할 승률에 복귀했고 중위권 경쟁에 다시 뛰어들 가능성을 열었다. 노경은의 호투가 돋보인 경기였다. 노경은은 7회까지 만만치 않은 KIA 타선을 효과적으로 막아냈다. 7이닝 투구에 투구 수는 90개로 경제적이었고 사사구는 1개와 불과했다. 피안타는 3개, 삼진은 6개였다. 투구 내용에서 완벽했다. 선발 투수로서는 올 시즌 첫 무실점 경기이기도 했다. 노경은은 직구의 구속은 ..
롯데가 짜릿한 극장승으로 지난 시즌부터 계속된 대 KIA전 9연패 기록을 끝냈다. 롯데는 6월 23일 주중 3연전 첫 경기에서 0 : 3로 뒤지던 경기를 8회와 9회 4득점으로 뒤집는 저력을 발휘하며 4 : 3으로 승리했다. 롯데는 다시 5할 승률에 복귀했고 9회 초 1이닝 무실점 투구를 한 불펜 투수 오현택은 행운의 승리 투수가 되며 시즌 3승에 성공했다. 교체 출전한 롯데 포수 김준태는 경기를 끝내는 2타점 적시 안타와 함께 2안타 2타점으로 최고의 활약을 했다. 경기는 롯데의 극적인 승리였지만, 8회 말 롯데의 공격이 시작할 때까지 경기 흐름은 그동안의 KIA전 패배의 공식이 그대로 재현됐다. 롯데는 지난 시즌부터 시작된 연패를 올 시즌에서 이어가며 상대 전적 9연패에 빠져있었다. 패배의 과정은 상..
롯데가 지난 시즌부터 이어진 KIA전 약세를 극복하지 못하며 주중 3연전을 모두 패했다. 롯데는 6월 4일 KIA전에서 선발 투수 노경은이 5이닝 6실점 부진과 KIA보다 더 많은 10안타를 때려내고도 3득점이 그친 타선의 응집력 부진 속에 3 : 7로 패했다. 롯데는 올 시즌 KIA와의 6번 맞대결을 모두 패했고 지난 시즌 3연패와 함께 해를 넘겨 KIA전 연속 패배를 이어갔다. 다시 3연패에 빠진 롯데는 개막 5연승 이후 계속된 내림세를 멈추지 못하고 7위까지 순위가 밀렸다. 롯데의 새로운 천적이 된 KIA는 주중 3연전 기간 선발 투수 임기영, 양현종, 브룩스가 모두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하며 타선의 집중력으로 초반 리드를 잡고 지키는 승리 패턴을 반복하며 시리즈 내내 기분 좋은 승리를 이어갔다. KI..
5번의 선발 등판, 하지만 남겨진 기록은 4패, 롯데 선발 투수 박세웅의 올 시즌 초반 기록이다. 박세웅은 6월 2일 KIA 전에 시즌 첫 승을 기대했지만, 결과는 패전이었다. 박세웅은 6이닝 9피안타 4실점을 기록했다. 롯데는 박세웅의 패전과 함께 2 : 7로 KIA에 패했다. 롯데는 올 시즌 KIA와의 4번 대결을 모두 패했고 5할 승률에서도 승패 마진 -2로 더 멀어졌다. 박세웅과 롯데에게는 아쉬운 경기였다. 박세웅은 올 시즌 처음으로 5이닝을 넘어 6이닝을 투구를 했고 무사사구 경기를 했다. 최근 타격감이 만만치 않은 KIA 타선을 상대로 나름 선전했다. 하지만 결정적 홈런 2방이 그를 승리 투수의 길에서 멀어지게 했다. 박세웅은 1회 말 KIA 선두타자 김호령에게 초구 홈런을 허용하며 불안한 출..
7연패 후 2연승, 연패가 일상이었던 롯데가 지난주 모처럼 연승에 성공했다. 롯데는 금요일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된 이후 토요일과 일요일 KIA와의 경기에 모두 승리하며 위닝 시리즈를 만들었다. 롯데는 여전히 최하위에 머물러 있지만, 주말 2경기를 통해 바닥까지 떨어졌던 팀 분위기를 다시 끌어올릴 수 있었다. 롯데 연승의 원동력은 선발 투수들의 호투였다. 토요일 경기 서준원, 일요일 경기 장시환까지 두 명의 선발 투수들의 충분히 제 역할을 해주었다. 서준원과 장시환은 접전이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이 마운드를 지켜냈다. 선발 투수들의 버텨주면서 부진했던 타선도 되살아났다. 롯데는 6월 15일 경기에서 7득점, 16일 경기에서는 10득점하면서 마운드의 투수들을 지원했다. 롯데로서는 오랜만에 투. 타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