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초 프로야구는 가을비로 잠실에서 벌어질 두산과 LG의 라이벌 전이 이틀 연속 취소되며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나머지 팀들은 치열한 순위 싸움을 이어갔다. 2위 삼성은 선발 윤성환의 호투와 타선의 폭발로 4위 넥센의 상승세를 잠재웠고 1위 LG를 반 게임차로 추격했다. 4위를 추격하고 있는 SK는 넥센의 패하면서 승차를 줄일 기회를 잡았지만, KIA에 끝내기 패를 당하면서 4위 추격이 어렵게 됐다. 승리의 기쁨과 패배의 아쉬움이 교차하는 가운데 6위 롯데는 NC와의 대결에서 지난주부터 이어진 연패를 끊었다. 롯데는 선발 송승준의 8이닝 무실점 호투와 마무리 김성배의 깔끔한 마무리로 NC 타선에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고 새로운 4번 타자 박종윤의 2점 홈런이 결승점이 되면서 2 : 0으로 승리했다. NC는..
롯데와 NC의 토요일 경기는 양 포함 23개의 안타가 나오는 뜨거운 타격전이었다. 양 팀 타선의 초반부터 득점을 주고받았고 1점 차 접전이 이어졌다. 결국, 승부는 7회 말 이호준이 결승 솔로 홈런을 터뜨린 NC의 8 : 7 승리였다. NC는 연이틀 1점 차 승리를 거두며 위닝 시리즈를 확정했고 팀 분위기를 다시 끌어올렸다. 롯데는 승리를 위해 온 힘을 다했지만, 선발 투수 이재곤이 1회 말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하고 물러나면서 마운드 운영에 어려움이 가중되었고 결정적인 순간 실책으로 2실점 한 것이 부담되었다. 롯데는 7회 초 박종윤의 3점 홈런으로 3점 차로 뒤지던 경기를 동점으로 만드는 저력을 보였지만, 치열한 접전의 승자는 되지 못했다. 롯데는 4위 자리를 유지했지만, 두산과 승차가 사라진 ..
롯데와 NC의 주말 3연전 첫 경기 승자를 NC였다. NC는 선발 에릭의 8이닝 1실점 호투와 마무리 이민호가 1점 차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는 이상적인 계투로 2 : 1로 신승했다. 롯데는 선발 송승준이 최근 부진을 씻어내는 7이닝 2실점으로 역투했지만, 타선의 NC 마운드에 막혔고 5회 말 야수와 투수간 수비 호흡이 맞지 않으면서 실점한 것이 끝내 부담이 되면서 경기를 내줘야 했다. 롯데는 금요일 경기 패배로 비로 경기를 치르지 않았던 5위 KIA에 반 게임 차 추격을 허용했고 3위 LG와의 간격이 2.5게임 차로 벌어졌다. 롯데로서는 하위권 팀과의 대결에서 승수 쌓기가 필요했지만, 타선이 전체적으로 부진했고 수비에서 실책 3개를 범하며 집중력이 떨어진 모습을 보였다는 점이 패배의 아쉬움을 더했다. N..
전날 연장 12회의 접전을 펼치고도 승부를 가리지 못한 롯데와 NC는 수요일 경기 승리가 모두 필요했다. 연장의 후유증을 씻어내기 위해 승리만 한 치료제가 없기 때문이었다. 경기는 경기 초반 3득점을 주고 받는 난타전 양상이었지만, NC 타선의 집중력이 더 좋았다. NC는 초반 6득점을 마지막까지 지키며 6 : 4로 승리했다. 올 시즌 롯데전 첫 승리였다. 전날 불펜 소모가 있었던 탓에 선발 투수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했다. 양 팀은 영건 들을 선발로 내세웠다. 롯데는 고원준, NC는 이태양이 선발로 나섰다. 두 선발투수의 최근 투구 내용만 본다면 NC 쪽으로 추가 기울 수밖에 없었다. NC 이태양은 시즌 3승에 팀의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었고 롯데 고원준은 올 시즌 기복이 심한 투구로 신뢰감을 ..
롯데와 NC의 주중 3연전 첫 번째 경기는 선발 투수들의 호투 속에 팽팽한 1점차 승부로 이어졌다. 롯데와 NC는 가용 선수자원을 최대한 활용하며 승리 의지를 불태웠지만, 12회 연장 승부의 결과는 2 : 2 무승부였다. 두 팀 모두 경기 후반 승리할 기회가 있었다. 하지만 그 기회를 확실하게 잡을 결정타가 타선에서 나오지 않았다. 양 팀은 공격력의 아쉬움도 함께 나눠야 했다. 경기 초반 양 팀은 선발 투수들에 타선이 고전하면서 0 : 0 경기를 이어갔다. 같은 무득점이었지만 내용은 달랐다. NC는 롯데 선발 유먼을 상대로 거의 매 이닝 주자를 출루시키며 기회를 잡았지만,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지 못했다. 롯데는 NC 선발 아담의 투구에 눌리며 출루조차 버거운 모습이었다. 분명 NC가 경기를 주도하는 흐..
2013년 프로야구 상.중.하의 판도가 점점 뚜렷해지고 있다. 넥센, 삼성, 두산, KIA가 상위권 위치를 다지는 사이 지난해 4강팀 롯데와 SK가 서서히 저력을 발휘하고 있다. KIA가 지난 주 충격의 연패를 당하면서 중위권에 위치한 두 팀의 사정권에 위치했다. 중위권 혼전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7위에 밀려있지만, LG 역시 중위권의 추격의 가능성을 열어 놓고 있다. 이와 달리 NC와 한화는 승률 3할에도 미치지 못하면서 순위 싸움에서 많이 밀려난 상황이다. NC는 신생팀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했고 불펜진과 수비에서 연일 문제를 일으키며 아쉬운 역전패를 연이어 당한 것이 치명적이었다. NC와 함께 하위권에 있는 한화는 전력의 약세를 극복하지 못하면서 힘든 시즌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아직 시즌 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