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와 NC의 7월 2일 경기는 경기 후반 여러 상황이 발생한 전날 경기의 판박이였다. 하지만, 승자는 어제와 달랐다. NC는 2 : 2로 맞선 9호 말 지석훈의, 끝내기 안타로 3 : 2로 접전의 경기를 자신들의 것으로 만들었다. NC는 3연패를 끊었고 1위 삼성과의 승차를 0.5게임 차로 좁혔다. 전날 블론세이브를 기록한 마무리 임창민을 대신해 2 : 1로 앞선 9회 초 등판해 마운드에 올랐던 NC 불펜 투수 김진성이 동점을 허용하며 아쉬움을 남겼지만, 팀의 끝내기 승으로 행운의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끝내기 안타를 때려낸 지석훈을 비롯 롯데 내야진을 흔드는 2개의 도루가 돋보였던 1번 박민우가 도루 1위 다운 모습을 보이며 2안타 2득점으로 승리에 큰 역할을 했다. 여기에 9회 말 끝내기의 발..
7월 첫 경기에서 만난 경남 라이벌 롯데와 NC 대결의 승자는 롯데였다. 롯데는 경기 막판 역전과 재역전을 주고받는 접전 끝에 상대의 실책이 결승 득점이 되는 행운이 겹치며 4 : 3으로 승리했다. 롯데는 연패를 벗어나는 것은 물론, 6월 한 달 내내 이어졌던 부진 탈출의 계기를 마련했다. 2 : 1 앞서던 8회 말 2사에 마운드에 올랐던 롯데 새 마무리 이성민은 3 : 2 역전을 허용하며 패전의 위기에 몰렸지만, 팀의 재역전으로 행운의 승리투수가 됐다. 롯데 선발 레일리는 7.2이닝 9피안타 5탈삼진 3실점(1자책)의 빛나는 호투에도 불펜의 블론 세이브로 아쉽게 승리 투수의 기회를 날렸다. 하지만 레일리는 역투는 팀 승리의 중요한 밑거름이 됐다. 공격에서는 최근 타격감이 좋은 김문호가 2안타 1타점으로..
5월 들어 극심한 부진에 빠른 롯데가 연패를 끊지 못하며 그들의 연패 숫자를 6으로 늘렸다. 롯데는 5월 10일 NC와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선발 투수 이상화의 부진과 타선의 집중력 부족이라는 두 가지 악재를 극복하지 못하고 2 : 6으로 패했다. 이 패배로 롯데는 5월 들어 단 1승만을 거두며 승리의 기억마저 가물가물 한 상황이 됐다. 상위권 팀과의 격차도 더 벌어졌다. 선발 이상화는 지난 화요일 등판에 이어 2경기 연속 초반 고비를 넘지 못하고 강판당했다. 올 시즌 롯데 선발진의 새로운 얼굴로 큰 역할을 했던 이상화는 5월 들어 구위가 떨어지면서 타자와의 승부가 버거운 모습을 보이고 있는 이상화는 NC 전에서도 초반부터 난타당하는 모습이었다. 연패 탈출이 급한 롯데는 이상화에 계속 기회..
롯데가 주중 3연전 전패에 이어 NC와의 주말 3연전 첫 경기마저 내주며 4연패에 빠졌다. 롯데와 대형 트레이드로 분위기를 새롭게 한 kt는 LG와의 주말 3연전 첫 경기마저 7 : 3으로 승리하며 창단 첫 3연승으로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전날 두산과의 연장 접전 끝에 연패를 탈출했던 LG는 kt를 상대로 승수 쌓기를 노렸지만, kt는 약체가 아니었다. LG는 부상에서 돌아온 외국인 타자 한나한을 지명타자로 기용하고 라인업을 변경하는 등의 방법으로 연승을 노렸지만, 경기 초반 마운드가 kt 타선에 무너졌다. LG는 경기 후반 추격전을 펼쳤지만, 초반 실점을 극복하기는 어려웠다. kt 외국인 투수 어윈은 시즌 첫 승에 성공하며 모처럼 외국인 투수 다운 모습을 보였다. 롯데에서 이적한 장성우, 하준호는 각..
전날 NC와의 주중 3연전 첫 경기에서 가용 불펜진을 거의 모두 소진하며 힘겹게 1점 차 승리를 지켰던 롯데가 투. 타의 조화 속에 NC에 6 : 0 완승을 거두며 위닝 시리즈를 확정했다. 롯데는 수요일 경기에서 선발 이상화의 5.2이닝 3피안타 3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 호투와 불펜진의 완벽한 이어던지기, 필요할 때마다 득점타를 터뜨린 타선의 집중력까지 더하며 편안한 승리를 했다. 롯데 선발 이상화는 시즌 첫 승에 방어율을 2점대로 끌어내리며 롯데 선발진의 확실한 한 축으로 자리했다. 롯데로서는 만연 유망주에 머물던 이상화의 호투와 선발승으로 선발 투수진에 대한 고민을 조금을 덜 수 있게 됐다. 롯데는 이상화에 이어 김승회, 이명우, 홍성민이 무실점으로 NC의 강타선을 막아내며 팀 완봉승과 3연승을 지켜..
비로 2개 구장 경기가 취소된 가운데 새로운 영남 라이벌 롯데와 NC의 시즌 첫 대결은 롯데의 5 : 4 신승으로 마무리됐다. 롯데는 선발 레일리의 6이닝 5피안타 2사사구 9탈삼진 2실점의 호투와 적절한 타선의 지원, 경기 막판 NC의 추격을 뿌리치게 한 불펜 물량 공세를 묶어 승리로 한 주를 시작했다. NC는 경기 막판까지 추격의 불씨를 살리려 했지만, 선발 투수 대결에서 밀리며 초반 실점을 더한 부분을 끝내 극복하지 못 했다. 롯데는 8승 5패로 단독 3위에 올랐고 NC는 7승 5패로 공동 4위로 한계단 내려앉았다. 롯데가 영남 라이벌 첫 대결을 승리로 가져가는 사이 두산은 kt의 시즌 첫 경기에서 무려 팀 22안타로 상대 마운드를 맹폭하며 18 : 2 대승을 거뒀다. 두산은 지난주말 2차례 역전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