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위와는 무관했지만, 롯데로서는 미치도록 이기고 싶은 2경기였다. 하지만 결과는 실망스러웠다. 롯데는 홈에서 열린 올 시즌 NC와의 시즌 최종 2연전에서 모두 패했다. 롯데는 NC와의 상대전적 1승 15패로 시즌을 마감해야 했다. 여기에 특정팀 상대 14연패라는 또 다른 아픈 기억을 남기게 됐다. 산술적으로 남아있었던 5위 추격 경우의 수도 모두 사라졌다. 주력 타자 테임즈의 음주운전 파문으로 뒤숭숭한 분위기에 있었던 NC 연승으로 롯데전 절대 우위를 확인하면 분위기를 전환할 수 있었다. 롯데는 NC와의 최종 2연전에서 베스트멤버를 총 가동하며 승리 의지를 보였다. 선발 투수 선택에 있어서 린드블럼, 레일이 원투 펀치가 차례로 등판했고 주전 야수들이 선발 출전했다. 이에 맞선 NC는 주전들의 체력을 안배..
상대 전적 1승 13패, 그리고 그 안에 포함된 12연패, 올 시즌 롯데의 NC전 참담한 성적표다. 5위 추격이 물건너 간 롯데가 불명예 기록을 더 쌓으며 우울한 시즌 마무리를 하고 있다. 롯데는 9월 24일, 25일 NC와의 주말 2연전을 모두 내줬다. 롯데는 NC전 승리의 기억이 더 가물거리게 됐고 NC는 롯데전 연승으로 정규리그 2위 자리를 사실상 굳혔다. 롯데로서는 주말 2연전 NC전이 해볼 만한 대결이었다. 롯데는 린드블럼, 레일리, 외국인 원투펀치가 연달아 선발 등판했고 이에 맞선 NC는 시즌 중 대체 선발투수로 로테이션에 합류한 최금강, 구창모가 선발투수로 나섰기 때문이었다. 린드블럼, 레일리가 지난 시즌보다 투구 내용이 좋지 않고 NC전 성적이 좋지 않았다 하더라도 충분한 휴식이 있었고 후..
5위권 추격을 위한 1승이 아쉬운 롯데가 천적 NC와의 주중 2연전을 모두 내주며 순위 경쟁에서 한 발 더 물러서게 됐다. 롯데는 8월 10일 NC전에서 1 : 5로 뒤지던 9회 초 4득점 하며 승부를 연장까지 끌고가는 끈기를 보였지만, 10회 말 NC 4번타자 테임즈에 끝내기 2점 홈런을 허용하며 5 : 7로 패했다. 롯데는 최근 연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LG에 6위 자리를 내주며 7위로 순위가 내려앉았다. 롯데에 승리한 NC는 한화에 패한 두산에 승률이 앞서며 1위 자리로 올라섰다. 9회 말 극심한 난조로 4실점 하며 무너진 마무리 임창민을 대신해 마운드에 올랐던 신예 투수 장현식은 1.2이닝 무실점 투구로 프로데뷔 첫 승의 기쁨을 팀의 끝내기 승과 함께했다. NC 4번타자 테임즈는 끝내기 홈런과 ..
8월 들어 뜨겁게 불붙은 순위 경쟁의 희비가 엇갈렸다. 1위 경쟁팀은 두산과 NC는 각각 승수를 쌓으며 1.5경기 차 간격을 유지했지만, 5위 경쟁팀들은 지키려는 자와 추격하는 자의 간격이 줄어들었다. 4. 5위 SK, KIA가 패하고 하위권 팀들이 승리를 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6위 롯데는 사정이 달랐다. 롯데는 8월 9일 NC와의 원정경기에서 투,타에서 모두 완벽하게 밀리며 0 : 13으로 완패했다. 롯데는 NC전 8연패에 상대 전적 1승 9패의 압도적 열세를 다시 확인해야 했다. NC는 팀의 실질적 에이스 역할을 하고있는 외국인 투수 스튜어트의 6이닝 무실점 호투와 초반부터 대량 득점한 타선의 폭발력을 더해 수월한 승리를 했다. 스튜어트는 시즌 11승에 성공했다. NC는 6회 마운드에 오른 김진성..
어제는 선발진이 오늘은 불펜진이 무너졌다. 롯데가 유리한 경기 흐름을 지키지 못하고 대 NC전 패수를 더 쌓았다. 롯데는 7월 7일 NC전에서 4 : 1로 앞서던 7회 말 6실점 하는 등 경기 후반 마운드가 난조에 빠지며 4 : 8로 역전패했다. 롯데는 주중 2경기를 모두 NC에 내주며 2연패를 당한 건 물론이고 상대 전적 1승 8패의 절대 열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부상과 컨디션 난조로 긴 공백기를 가진 후 선발 등판한 롯데 송승준은 6이닝 3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 3실점의 퀄리티 스타트에 성공했다. 구위나 제구 변화구의 예리함 모두 과거 좋았을 때 모습을 재현하며 복귀 첫 선발 등판에서 승리투수 요건까지 갖췄지만, 불펜진이 그의 승리를 지키지 못했다. 결국, 송승준의 부활 투, 롯데 승리의 뉴스는 나..
장맛비로 긴 휴식을 취했던 롯데와 NC의 주중 3연전 첫 경기는 홈 팀 NC의 완승이었다. NC는 7월 6일 롯데전에서 선발 투수 스튜어트의 호투와 만루 홈런 포함 2홈런 5타점으로 활약한 테임즈, 두 외국인 선수의 활약을 앞세워 롯데에 12 : 3으로 완승했다. NC는 15연승 후 극심한 부진에 빠졌던 6월의 기억을 지웠고 롯데전 7승 1패의 절대 강세를 유지했다. 선발 투수 스튜어트는 자신의 장점이 변화가 심한 구질과 안정된 제구로 롯데 타선을 6이닝 7피안타 1사사구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시즌 8승에 성공했다. 아울러 6월부터 시작된 상승 흐름을 그대로 이어갔다. 6월 마지막 주 부진에 빠졌던 NC 타선은 긴 휴식으로 기력을 회복한 듯 팀 12안타 12득점의 고효율 공격력으로 선발투수의 부담을 덜어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