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9회 말 끝내기 역전 홈런을 허용하며 6연승 일보 직전에서 아쉬운 패배를 당했던 롯데가 그 패배의 충격을 곧바로 벗어났다. 롯데는 8월 11일 NC와의 원정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승리했다. 롯데는 비로 경기가 1시간여 지연되고 연장전까지 펼쳐지면서 자정을 넘어서까지 이어진 긴 긴 승부를 이겨냈다. 롯데는 2 : 2로 맞서던 연장 11회 초 문규현의 적시 안타, 이어진 전준우의 2타점 2루타로 3득점하면서 길었던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NC는 11회 말 1점을 추격했지만, 더는 변화를 만들지 못했다. 연장 10말부터 팀 6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롯데 불펜 투수 장시환은 2이닝 동안 1실점했지만, 팀 승리를 지켜내며 시즌 4승을 기록했다. 롯데 선발 레일리는 8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플러스에는..
8회까지 리드를 잡았지만, 마지막 1이닝을 버티지 못했다. 그 1이닝이 승패를 엇갈리게 했다. 1이닝으로 인해 롯데는 6연승을 눈앞에서 놓쳤다. 롯데는 8월 10일 NC와의 원정 경기에서 2 : 1로 앞서던 9회 말 마지막 수비에서 마무리 손승락이 NC 4번 타자 스크럭스에게 끝내기 2점 홈런을 허용하며 2 : 3으로 패했다. 롯데는 5연승으로 더는 연승을 이어가지 못했고 5할 승률에도 턱걸이하게 됐다. 후반기 들어 무적의 마무리 투수로 롯데 상승세에 큰 힘이 되고 있었던 손승락은 블론세이브와 함께 시즌 3패를 기록하게 됐다. 손승락과 함께 세이브 부분 경쟁관계에 있는 NC 마무리 임창민은 9회 초 무실점 투구와 팀의 역전승으로 행운의 승리 투수가 됐다. 임창민은 시즌 3승을 기록하게 됐고 패했다면 3위..
롯데가 지난 3시즌 동안 이루지 못했던 대 NC전 시리즈 스윕에 성공하며 7월을 6연승으로 시작했다. 롯데는 7월 일 NC전에서 팽팽한 투수전 끝에 2 : 1로 승리했다. 롯데는 선발 투수 김원중의 6이닝 1실점 호투에 이어 배장호, 김유영, 윤길현, 손승락까지 불펜진이 무실점 투구로 팀의 리드를 끝까지 지켜냈다. 시즌 초반과 달리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던 롯데 선발 김원중은 오랜 만에 승리 투수가 되며 시즌 4승을 수확했다. 마무리 손승락은 8회 2사부터 마운드에 올라 무안타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시즌 13세이브를 기록했다. 롯데는 지난주 주말부터 계속된 팀 연승을 이어가며 6위 LG와의 승차를 0.5경기 차로 줄였다. 5위 두산과의 승차는 어느새 1경기 차에 불과하다. 롯데는 중위권 도약까지 기..
롯데 외국인 투수 레일리가 믿음직한 선발 투수로 돌아왔다. 레일리는 6월 30일 NC전에서 7이닝 6피안타 2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으로 올 시즌 최고의 투구를 했다. 그의 호투에 힘입은 롯데는 타선까지 홈런 3개를 포함한 9안타 9득점의 순도 높은 공격으로 NC 마운드를 무너뜨리며 9 : 0으로 완승했다. 롯데는 그들의 연승을 이어가는 한편 NC와의 홈 경기 14연패 치욕적인 기록까지 끝냈다. 수년간 NC전에서 절대 약세를 보였던 롯데로서는 모처럼 만의 완승이기도 했다. 이 승리의 주역은 단연 선발 투수 레일리였다. 레일리는 전날 LG전 등판예정이었지만, 비로 하루를 더 쉬고 등판했다. 하루 더 휴식했다는 점은 체력적으로 유리함이 있었지만, 투구 리듬 유지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었다. 더 큰 문제는 그가..
프로야구 롯데의 올 시즌 외국인 농사가 최악의 흉년이 될 가능성이 현실이 되고 있다. 주중 NC와의 3연전은 그것을 더 확실히 해주었다. 롯데는 6월 8일 NC전에서 투.타에서 모두 부진하며 0 : 16으로 대패했다. 롯데는 에이스 박세웅의 역투에 힘입어 화요일 경기에서 신승했지만, 전날 4 : 12 패배에 이어 연속해서 마운드가 무너지며 대량 실점했고 연패를 당했다. 롯데는 5할 승률 직전에 다시 미끄러지고 말았다. 롯데는 주중 3연전을 통해 외국인 투수들의 부진이 더는 지켜볼 수 없는 수준이 됐다는 점을 확인해야 했다. 수요일 선발 등판한 레일리는 3.1이닝 6실점을 기록했고 목요일 선발 등판한 애디튼은 4이닝 동안 피홈런 4개 포함 13피안타 9실점(8자책)하며 모두 패전을 떠안았다. 문제는 이들의..
1, 2, 3위 팀과의 9연전을 시작한 롯데가 그 첫 경기를 승리로 첫 고비를 넘었다. 롯데는 6월 6일 현충일 NC와의 주중 3연전 첫 경기에서 6회 초 최준석의 3점 홈런으로 잡은 리드를 끝까지 유지하며 5 : 4로 승리했다. 5이닝 2실점으로 NC 타선을 막아낸 에이스 박세웅은 시즌 7승을 기록했고 마무리 손승락은 8회 2사부터 마운드에 올라 1점 차 리드를 지키며 시즌 10세이브에 성공했다.NC는 올 시즌 첫 선발 등판하는 이형범이라는 의외의 선발 카드를 꺼내 들며 그의 패기를 기대했지만, 이형범은 까다로운 구질을 가지고 있음에도 첫 선발 등판의 중압감을 극복하지 못했다. 이형범은 제구에 어려움을 겪으며 고전했다. NC는 초반 투구 수가 많았던 이형범을 대신해 4회 부터 주력 불펜 투수인 이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