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의 불펜이 불안하다. 리드한 경기에서 항상 마음을 졸이며 불펜 투수들을 지켜봐야 한다. 이런 불펜진의 상황은 5월 중순 이후 급격히 내림세를 보이는 팀 성적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든든하던 마무리 투수가 불안 요소가 되고 있고 불펜 투수들의 과부하 조짐도 보인다. 필승 불펜조의 부담을 덜어줘야 할 추격조 불펜 투수들은 1이닝을 버티기가 버겁다. 이번 주 삼성과의 주중 3연전에서 롯데 불펜진의 불안감은 경기 결과와 연결됐다. 6월 7일 화요일 경기에서는 삼성 에이스 뷰캐넌 공략에 성공하며 앞서가던 경기를 경기 후반 불펜진이 지키지 못했다. 연장전으로 이어진 경기에서 롯데는 12회 초 불펜진이 무너지면서 4 : 4로 마칠 수 있는 경기를 4 : 7로 패했다. 6월 8일 수요일 경기에서는 선발 등..
우울한 한주의 시작이었다. 롯데는 7월 21일 SK와의 주중 3연전 첫 경기에서 9회 말 끝내기 2점 홈런을 허용하며 7 : 8로 패했다. 롯데는 5할 승률에서 다시 한 걸음 더 멀어졌다. 무엇보다 하위권 팀 SK와의 3연전에서 더 많은 승수를 쌓으려 했던 롯데의 계획도 차질이 생겼다. 롯데로서는 패배의 과정에서 많은 내상이 발생한 경기였다. 선발 투수 샘슨의 경기 도중 부상에 따른 예상치 못한 강판, 부상 복귀 후 첫 등판한 노경은의 부진, 1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역전 끝내기 2점 홈런을 허용한 마무리 김원중의 실패까지 겹쳤다. 모두 롯데 마운드 운영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투수라는 점이 롯데에게는 더 큰 문제였다. 그동안 기대에 비해 부족함이 느껴지는 투구가 많았던 샘슨은 SK 전에서는 단..
이번 주 롯데는 매 경기 극적 승부를 이어가고 있다. 주중 KIA와의 3연전은 10 : 9 승리가 2번 있었고 두 번의 끝내기 승리가 있었다. 그 과정에서 마운드는 물론, 선수들의 체력 소모가 극심했다. 승리의 결과물을 모두 가져오며 연승했다는 점이 피로를 덜어줄 수 있는 요소였다. 하지만 결코, 반갑지만은 않은 결과들이었다. 롯데에 3연패 한 KIA는 그 연패가 길어지며 고전 중이다. 이런 흐름은 주말 KT와의 3연전을 통해서도 계속되고 있다. 롯데는 4월 19일 주말 3연전 첫 경기에서 초반 5 : 1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6 : 5로 역전패했다. 타선이 초반 득점 이후 긴 침묵을 지키며 추가 득점을 하지 못한 점도 있었지만, 마운드의 아쉬움이 컸다. 그 패배로 롯데는 주중 3연전 연승의 상승세를 ..
롯데 마무리 손승락이 다시 흔들리고 있다. 손승락은 6월 30일 한화전에서 5 : 3으로 앞선 9회 말 마운드 올랐지만, 한화 지성준에서 역전 끝내기 3점 홈런을 내주며 블론세이브와 패전을 함께 기록했다. 손승락에게는 시즌 4패째였고 5번째 블론세이브였다. 롯데는 이틀 연속 한화의 백업 포수 지성준에게 결정적인 홈런을 허용하며 주중 3연전 위닝 시리즈로 벌었던 성수를 모두 잃었다. 롯데에 2번의 치명타를 안겨준 지성준은 한화의 영웅으로 떠올랐다. 롯데전 연승으로 한화는 2위 자리를 더 공고히 할 수 있었다. 롯데는 비로 7월 1일 경기가 비로 취소되는 행운(?) 덕분에 침체된 분위기를 추스를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하지만 롯데는 한주를 2승 3패로 마무리하면서 5위권 추격의 발걸음을 내딛지 못했다. 롯..
롯데가 2달여 만에 3연승에 성공했다. 롯데는 kt와의 9월 30일 시즌 최종전에서 접전 끝에 5 : 4로 역전승했다. 롯데는 이전 2경기에서 8회 말 역전승으로 승리를 가져간 데 이어 또 한 번의 역전승으로 kt와의 상대전적 10승 6패의 우위를 확실히 했다. 롯데 선발 박진형은 오랜 공백기 후 등판에서 5이닝 3실점으로 버텨내며 시즌 6승에 성공했고 3일 연속 가동된 롯데 불펜진은 한 점 차 리드를 끝까지 지키며 신인 투수의 승리를 도왔다. 3연전 내내 득점권에서 높은 집중력을 보였던 롯데 타선은 올 시즌에서 그들에서 천적이나 다름없었던 kt 선발 피어밴드를 상대로 5회 말 집중타로 4득점 하며 승리로 가는 길을 열었다. 롯데는 kt의 외국이 투수 3인방이 나서는 경기에서 모두 활발한 공격력으로 승리..
시즌 개막을 앞둔 프로야구 각 팀들은 겨울동안 저마다 목표한 성적을 위해 전력을 극대화했습니다. 시범경기를 통해 그 가능성을 시험하고 여러 선수들들 시험하면서 시즌을 대비했습니다. 하지만 좋은 성적을 위해선 팀 주축 선수들이 활약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그들이 중심을 잡아주고 또 다른 선수들이 가세한다면 그 팀은 편안한 시즌을 보낼 수 있습니다. 지난 3년간 이룬 포스트시즌 연속 진출 이상의 성과를 기대하는 롯데는 올 시즌 새롭게 영입된 선수들의 활약에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특히 투수부분에서 기대감이 더 큽니다. 외국인 투수 코리선수는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는 활약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기존 선발진에 큰 힘이 될 전망입니다. 여기에 불펜의 새로운 희망이 되고 있는 또 한명의 선수가 있습니다. 넥센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