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영면에 드신 김대중 전 대통령님의 명복을 다시 한번 빕니다. 무거운 마음 속에서 시작된 엘지와의 일요일 경기, 오늘 마저 진다면 4강 전선에 먹구름이 낄 상황이었습니다. 걱정스럽게 경기를 지켜 보았습니다. 그리고 모처럼 마음을 덜 졸이면서 본 경기였습니다. 선발인 조정훈 선수가 안정적으로 마운드를 이끌어 주었고 타선도 적절한 흐름에 득점을 해 주면서 편하게 경기를 지켜볼 수 있었습니다. 오늘 조정훈 선수는 포크볼 위주의 피칭에서 변화를 주었고 직구를 잘 이용하면서 타자와의 승부르 잘 이끌어 갔습니다. 페타지니 선수에게 맞은 홈런은 옥에 틔였지만 주자가 나가면 집중타를 맞고 대량 실점을 허용하던 그런 모습이 아니었습니다. 포수와의 호홉도 잘 맞았습니다. 그동안 투스 리드 문제로 많은 지탄을 받던 강민..
또 다시 아쉬운 패배를 당했습니다. 7:6의 한 점차 패배, 결실을 맺지 못한 막판 추격전, 초반 득점, 역전허용, 다시 재 역전, 어의없는 실점으로 재 역전 허용으로 이어지는 드라마를 연일 쓰고 있습니다. 그러데 그 결말이 비극으로 끝난다는 것이 문제지요. 오늘 경기를 돌아보면 연패를 당하면서 경기를 내주던 패턴이 이어졌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컨트롤이 안 되는 상황에서 장원수 선수가 어렵게 어렵게 5이닝을 끌어 주었다는 점이었습니다. 선발이 이기는 상황에서 구원진에 경기를 넘겨주는 경우를 찾기 어려웠던 것이 최근 양싱이었습니다. 타선은 오늘도 상 하위타선이 모두 폭발하면서 득점에 성공했습니다. 특히 중심타선의 분전이 눈에 띄었습니다. 이대호 선수도 모처럼 화끈한 홈런을 보여 주었고 모든 선수들..
제 3자 입장에는 스릴있는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 한 경기, 그러나 롯데 팬의 입장에서는 너무나 안타까운 경기였습니다. 8:7의 아쉬운 패배. 현재 롯데 자이언츠가 가지고 있는 문제점이 노출된 경기이기도 하고요. 먼저 선발진의 부진의 계속되었습니다. 선발인 손민한 선수는 불안했지만 엘지 타선에 결정타를 허용하지 않고 5회까지 경기를 잘 이끌어 주었습니다. 투구수도 적절했고 공 스피드도 이전에 비해 많이 올라 온 모습이었습니다. 물론 몸에 무리가 가는 상황이 아니라면 말이죠. 문제는 6회에 발생했습니다. 잘 던지던 손민한 선수가 집중타를 맞으면서 흔들렸고 수비진의 실책성 플레이가 이어지면서 순식간에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습니다. 중간 투수진도 불안하긴 하지만 정말 이겨야 하는 경기라면 6회부터 계투진을 투..
심기일전하는 경기를 기대했습니다. 살아날 기미를 보이는 타선도 기대가 되었고 에이스인 송승준 선수의 등판이라 조심스럽지만 승리를 예상했습니다. 그러나 선발 싸움에서 밀리면서 경기 양상이 불리하게 전개되었습니다. 오늘도 역시 고질적인 홈런 허용이 발목을 잡았습니다. 송승준 선수 구위는 괜찮아 보였지만 높게 형성되는 스트라이크가 여지없이 통타 당하면서 어려운 경기를 이어갔습니다. 그리고 결정적일 때 홈런쇼를 허용하면서 패전의 멍메를 쓰고 말았습니다. 피 홈런의 문제는 분명히 코치진이나 전력 분석팀과 함께 회의라도 하면서 집고 넘어갈 문제입니다. 수를 읽히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타선 역시 득점타 부재와 잔루를 남발하면서 답답함을 주었습니다. 상대 글로버 투수의 호투도 좋았지만 주자가 있을 때 좀 더 집중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