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의 연승 숫자가 4로 늘었다. 롯데는 6월 19일 한화와의 원정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2 : 5 밀리던 경기를 연장 접전 끝에 7 : 5로 반전시키며 승리했다. 4연승한 롯데는 9위 한화와의 승차를 1.5경기 차로 좁히며 꼴찌 탈출의 희망을 높였다. 반대로 한화는 7연패 늪에 빠지며 부진한 모습을 계속 이어갔다. 롯데로서는 기분 좋은 승리였다. 롯데는 경기 초반 선발 투수 김원중의 부진으로 어려운 경기를 했다. 선발 로테이션을 한 번 쉬고 휴식기를 가졌던 김원중은 휴식 후 첫 선발 등판에서도 투구 내용이 좋지 않았다. 5이닝을 버티긴 했지만, 10개의 안타를 허용하며 5실점했다. 최근 한화 타선이 부진한 점을 고려하면 아쉬운 투구 내용이었다. 김원중의 초반 실점이 계속되면서 경기 분위기를 내준 롯..
팀 13안타와 8개의 볼넷을 얻어낸 LG, 10개의 안타와 2개의 볼넷을 얻어낸 롯데, 리그 최고 선발 투수 중 한 명인 윌슨이 선발 투수로 나선 LG, 들쑥날쑥한 투구 내용으로 선발 투수로 완벽하게 자리잡지 못한 장시환이 선발투수로 나선 롯데, LG의 승리로 끝날 것 같은 경기의 결과는 내용과 달랐다. 롯데는 5월 15일 LG와의 주중 3연전 2번째 경기에서 경기 후반 타선의 집중력으로 밀리던 경기를 반전시키며 8 : 4로 승리했다. 롯데는 3연승의 상승세와 함께 지난 주말 3연전에 이어 2연속 위닝 시리즈를 확정했다. 3 : 4로 리드를 당하던 8회 초 7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손승락은 1이닝 무실점 투구와 함께 팀의 역전으로 승리 투수의 행운을 안았다. 그에게는 시즌 2번째 승리였다. LG는 에..
힘든 과정이 있었지만, 짜릿한 역전승이었다. 롯데가 달을 바꿔 위닝 시리즈의 기억을 되살렸다. 롯데는 5월 12일 삼성과의 주말 3연전 3차전에서 6회까지 3 : 9로 밀리며 패색이 짙었던 경기를 뒤집는 뒷심을 발휘하며 10 : 9로 승리했다. 롯데는 기억에도 가물가물했던 위닝 시리즈에 성공했고 최하위권에서 탈출했다. 롯데는 경기 초반부터 선발 투수와 이어진 불펜진의 연쇄 난조로 경기 주도권을 삼성에 내준 경기였다. 롯데는 3회 초 프로 데뷔 첫 홈런을 때려낸 강로한과 최근 타격감이 되살아난 이대호의 활약을 더해 3득점했지만, 선발 투수 박시영이 1.1이닝 5실점으로 무너졌고 이어 나온 불펜 투수 최영환, 서준원까지 각각 2실점하면서 불펜 조기 가동의 효과도 얻지 못했다. 삼성은 선발 투수 백정의 초반 ..
이번 주 롯데는 매 경기 극적 승부를 이어가고 있다. 주중 KIA와의 3연전은 10 : 9 승리가 2번 있었고 두 번의 끝내기 승리가 있었다. 그 과정에서 마운드는 물론, 선수들의 체력 소모가 극심했다. 승리의 결과물을 모두 가져오며 연승했다는 점이 피로를 덜어줄 수 있는 요소였다. 하지만 결코, 반갑지만은 않은 결과들이었다. 롯데에 3연패 한 KIA는 그 연패가 길어지며 고전 중이다. 이런 흐름은 주말 KT와의 3연전을 통해서도 계속되고 있다. 롯데는 4월 19일 주말 3연전 첫 경기에서 초반 5 : 1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6 : 5로 역전패했다. 타선이 초반 득점 이후 긴 침묵을 지키며 추가 득점을 하지 못한 점도 있었지만, 마운드의 아쉬움이 컸다. 그 패배로 롯데는 주중 3연전 연승의 상승세를 ..
지금까지 이런 경기가 KBO 리그에서 있었을까 할 정도의 경기가 롯데와 KIA의 4월 18일 경기에서 펼쳐졌다. 이 경기에서 롯데는 9회 말 전준우의 희생플라이 타점이 끝내기 득점과 연결되면서 10 : 9로 승리했다. 6연패 후 3연승에 성공한 롯데는 10승 12패로 순위로 6위로 끌어올렸다. 주중 3연전을 모두 내준 KIA는 하위권으로 순위가 추락했다. 패한 KIA는 물론이고 승리한 롯데도 내용면에서 아쉬움이 많았다. 롯데는 9회 초 마지막 수비에 들어갈 때까지4 : 1로 앞서며 무난한 승리가 예상됐다. 9회 초 마운드에 오른 마무리 손승락은 3경기 연속 등판이라는 부담이 있었지만, 3점 차 리드가 있었다. 여유가 있는 등판이었다. 하지만 손승락은 1사 후 대타로 타석에 선 KIA 나지완에게 솔로 홈런..
롯데가 경기 막바지 강한 뒷심을 발휘하며 4연승에 성공했다. 상대팀 NC는 손에 들어왔던 승리 기회를 날리며 최하위로 추락했다. 5월 15일 NC와의 주중 3연전 첫 경기에서 롯데는 1 : 3로 뒤지던 경기를 연장 접전 끝에 5 : 3으로 반전시키며 승리했다. 롯데는 올 시즌 처음 승률 5할에 복귀했고 KIA와 함께 공동 4위를 유지했다. 동점인 9회 말 마운드에 오른 롯데 마무리 손승락은 1이닝 무실점 투구로 세이브가 아닌 승리를 기록했다. 팀이 역전에 성공한 10회 말 마운드에 오른 롯데 불펜 투수 진명호는 무실점 투구로 그의 올 시즌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롯데 선발 투수 듀브론트는 승리투수는 아니었지만, 6이닝 7피안타 2사사구 6탈삼진 3실점의 퀄리티 스타트로 선발 투수의 몫을 다했고 최근 좋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