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위권 순위 경쟁에서 롯데의 추격이 무섭다. 롯데는 8월 17일 넥센과의 원정경기에서 경기 후반 뒷심을 발휘하며 5 : 3으로 승리했다. 롯데는 두산과의 2연전 전승에 이어 상위권 팀 넥센전 승리로 그들의 연승 숫자를 4로 늘렸다. 최근 10경기 8승 2패의 가파른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롯데는 승차 없는 4, 5위 LG, 넥센을 반 경기 차로 추격하게 됐다. 승과 패를 함께 하는 묘한 평행이론이 이어지고 있는 LG와 넥센은 동시에 패하면서 순위 경쟁자를 추가하게 됐다. 경기는 초반 2득점 이후 뭔가 롯데가 풀리지 않는 흐름이었다. 롯데는 3회 초 넥센 선발 브리검을 상대로 하위 타선이 문규현의 적시 안타와 2사후 2번 타자 손아섭의 적시 안타로 2 : 0 리드를 잡았다. 선발 투수 레일리가 초반 위기를..
롯데가 경기 후반 패색이 짙던 경기를 뒤집는 무서운 집중력으로 1위 두산에 아픈 역전패를 안겼다. 롯데는 6월 11일 두산전에서 7회 말까지 4 : 8로 뒤지고 있던 경기를 10 : 8로 역전시키는 역전 드라마를 연출했다. 롯데는 3연패 위기에서 벗어났고 혼전의 중위권 경쟁에서 5위로 올라섰다. 롯데 마무리 손승락은 8 : 8 동점이던 8회 말 2사에 마운드에 올라 1.1이닝 무실점 호투로 승리 투사와 함께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롯데는 선발 투수로 나섰던 에이스 린드블럼이 5회를 버티지 못하고 8실점의 부진을 보였지만, 이어나온 불펜진아 추가 실점 없이 마운드를 지키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해주었다. 최근 새롭게 1군에 합류한 신예 박시영은 이틀 연속 등판에도 1.1이닝 무실점 투구로 불펜진의 새로운 활..
화요일 경기에서 11 : 2 의 완패를 당한 롯데는 목요일 경기가 부담스러웠습니다. 수도권 폭우로 3일을 쉰 LG와 두산은 전력을 그대로 보전한채 주말 경기에 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특히 주말 3연전 상대인 두산은 1~3선발을 모두 투입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목요일 경기마저 패한다면 상승세가 꺽이는 것은 물론이고 한 주 전체게 어려워질 수 있었습니다. 결국, 롯데는 초반 0 : 4 의 열세를 이겨내고 6 : 4 의 짜릿한 역전승으로 중요한 경기를 잡아냈습니다. 패했다면 4위 자리가 멀어질 수 있는 상황에서 선수들의 저력을 발휘했고 소중한 승리를 얻어냈습니다. 승리를 향한 롯데의 의지는 투수 로테이션을 변경으로 더 확실히 나타났습니다. 장원준 선수를 하루 일찍 투입한 것입니다. 장원준 선수는 올 시즌..
금요일과 토요일 1승씩을 주고 받은 롯데와 KIA는 일요일 위닝 시리즈를 위해 맞섰습니다. 양팀은 가장 믿을 수 있는 선발 카드인 고원준, 로페즈 선수를 내세웠고 팽팽한 승부를 펼쳤습니다. 경기 후반 믿을 수 없는 반전이 연속 되면서 연장까지 이어진 승부는 5: 4 롯데의 10회말 재 역전승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롯데는 2연승, KIA는 2연패가 그 명암인 크게 엇갈렸습니다. 주말 3연전에서 타선의 강한 힘을 뽐냈던 양팀이었습니다. 일요일 경기에서는 상대 선발 투수들의 호투에 타선의 기세가 눌린 모습이었습니다. 롯데 고원준 선수는 화요일 경기 등판 이후 일주일에 두 경기를 나서야 하는 부담이 있었습니다. 불펜에서 선발로 전환한 이후 첫 경험이었습니다. 이러한 우려를 고원준 선수는 안정된 투구로 불식시켰..
전날 4강을 확정지은 롯데는 홀가분한 마음을 SK와의 최종전을 임할 수 있었습니다. 4강 확정을 강팀 SK를 상대로 접전끝에 이루어냈다는 사실은 선수들의 자신감을 높이고 좀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계기가 되었을 것입니다. 한편으로는 순위 싸움의 부담을 벗어난 선수들이 자칫 집중력이 떨어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함께 하는 경기이기도 했습니다. 경기 초반은 후자쪽으로 기운 흐름이었습니다. 롯데는 10승에 도전하는 사도스키 선수가 SK는 마무리에서 선발로 보직을 바꾼 이승호 선수가 선발로 등판했습니다. 양팀 모두 팀내 비중이 높은 선발투수들의 맞대결이었습니다. 또한 선수 라인업 구성에 있어서도 최정예 멤버를 모두 출전시키면서 승부에 의욕을 보였습니다. SK는 매직넘버를 하루 빨리 줄여 우승을 확정짓고 싶었을..
상승세와 상승세가 만난 롯데와 두산의 맞 대결은 초반부터 팽팽하게 전개되었습다. 롯데는 홍성흔 선수의 부상 공백으로 발생한 위기를 SK전 3연전 스윕으로 또 다른 기회로 만들었고 두산은 삼성전 위닝 시리즈로 2위 싸움에 다시 희망을 가지고 있었습다. 이런 분위기에 상승세의 타선까지 구축한 양팀의 대결은 힘과 힘이 맞서는 경기였습니다. 초반부터 접전으로 이어진 경기는 롯데의 막판 대 역전으로 8 : 6, 롯데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두산은 8회말 수비에 들어가기까지 승리를 기정사실화 하는 듯 했지만 뜻하지 않은 수비의 실책이 연발되면서 롯데의 역전 드라마에 일조하고 말았습니다. 두산으로서는 가시화 되었던 2위 탈환을 잠시 미뤄야 했고 철벽불펜과 수비가 무너지면 패했다는 아픔까지 더하게 되었습니다. 롯데는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