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와 SSG의 강세가 돋보이는 2022 프로야구 초반 레이스에서 하위권으로 분류되던 팀들 사이에도 차이가 생기고 있다. 지난 시즌 최하위 한화는 그 분위기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오프시즌 기간 FA 시장에 적극적으로 나서 전력을 보강했던 KIA는 그 효과를 보고 있다. 이들 두 팀과 달리 리빌딩과 성적 잡기를 함께 시도하고 있는 롯데는 마운드와 타선의 흐름이 엇갈리는 분위기다. 롯데는 마운드에 중심으로 두고 시즌을 준비했다. 이를 위해 홈구장 환경을 투수 친화적으로 완전히 변화시켰다. 외야를 넓히고 펜스를 더 높였다. 롯데 마운드의 큰 약점인 피홈런 수를 줄이기 위한 나름의 방편이었다. 실제 시범경기를 통해 그 효과를 입증됐다. 홈런 부담을 던 롯데 투수들은 시범경기 선발과 불펜 모두 한층 나아진 투..
지난주 2번의 위닝 시리즈로 상승세를 지속한 롯데가 새로운 한 주를 승리로 시작했다. 롯데는 8월 17일 키움과의 주중 3연전 첫 경기에서 3회 말 손아섭의 적시 안타로 얻어낸 1득점을 끝까지 지키며 1 : 0으로 승리했다. 롯데는 시즌 첫 1 : 0 승리였다. 롯데는 승패 마진을 -9 한자리로 줄였고 7위 두산과의 승차로 3경기 차로 줄였다. 3연속 위닝 시리즈를 위한 발판도 마련했다. 롯데 선발 투수 프랑코는 7이닝 5피안타 5탈삼진 1사사구 무실점의 호투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프랑코는 투구 수 85개의 매우 경제적인 투구를 했고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보였다. 프랑코의 선발 호투와 함께 롯데는 8회 초 최준용, 9회 말 마무리 김원중이 키움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았고 프랑코의 시즌 7승과 팀 승리를..
최근 프로야구에서 중요한 흐름은 효율성이다. 과거와 모기업의 지원이 줄고 독자적인 생존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무제한으로 치솟던 FA 시장의 흐름도 제동이 걸렸고 리그 판도를 좌우할 수 있는 선수가 아니면 FA 시장에서 그 가치는 인정받기 어려워졌다. 각 구단은 자체 선수 육성에 중점을 두면서 외부 영입에 신중하다. 내부 육성에 강한 팀들이 리그 상위권을 점하고 있는 현실도 영향을 주고 있다. 이런 흐름에서 각 팀의 베테랑 선수들은 더 혹독한 평가를 받고 있다. 이제 경쟁력을 보이지 못한다면 시즌 후, 시즌 중이라고 방출의 찬바람을 맞아야 한다. 과거에는 방출 선수들이 타 팀에서 기회를 잡는 일이 많았지만, 이제는 그마저도 어렵다. 지난 시즌 후 방출된 선수들 대부분은 선수 생활을 접어야..
올 시즌 최하위 롯데 자이언츠가 좀처럼 반전의 계기를 만들지 못하고 있다. 롯데는 5월 29일 NC와의 더블헤더 경기에서 스트레일리, 박세웅까지 가장 믿을 수 있는 선발 투수 2명을 모두 등판시키고도 1무 1패를 기록했다. 롯데는 그들의 연패를 끊지 못했고 5연패 늪에 빠졌다. 결과도 문제였지만, 경기 내용도 아쉬움이 많았다. 앞권은 더블헤더 1차전이었다. 그 경기에서 롯데는 에이스 스트레일리는 선발 투수로 앞세워 연패 탈출의 의지를 보였다. 롯데는 전날 우천으로 경기가 취소되면서 진행된 더블헤더를 앞두고 로테이션 순서를 변경했다. 롯데는 스트레일리는 1차전, 박세웅을 2차전으로 예정했다. 롯데의 결정은 성공하는 듯 보였다. 롯데는 NC 선발 투수 송명기를 초반부터 연이은 장타로 공략하며 여유 있게 앞서..
롯데 자이언츠가 시즌 초반 연일 홈런포에 몸살을 앓고 있다. 롯데는 4월 7일 NC와의 주중 3연전 2차전에서 경기 초반 6 : 1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6 : 10으로 역전패 당했다. 롯데는 선발 투수 박세웅이 5회까지 1실점으로 호투했고 4회 초 상대 실책이 겹치며 잡은 득점 기회에서 4득점의 빅이닝을 만들며 승기를 잡았다. 하지만, 6회 말 박세웅이 흔들리며 3실점 했고 이후 불펜진이 연달아 실점하면서 승리 홈팀 NC에 극적인 역전승을 헌납했다. NC는 전날 마무리 원종현이 무너지며 충격의 역전패를 당했고 경기 과정에서 선발 투수 송명기가 헤드샷 퇴장을 당하는 등 악재가 겹쳤다. NC는 초반 전날 패배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선발 투수 이재학은 초반 부터 흔들렸고 전날에 이어 예상..
해도 해도 너무 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롯데 마운드 상황이다. 롯데는 3월 28일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선발 투수 윤성빈의 난조와 이어진 불펜진의 연이은 실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7 : 12로 패했다. 전날 23실점한 롯데 마운드는 이틀 연속 삼성 타선에 난타당하며 홈 팬들을 실망시켰다. 홈 3연전을 1승 2패로 마무리한 롯데는 개막 후 5경기를 홈에서 하는 이점에도 불구하고 2승 3패로 시즌 초반 레이스를 시작하게 됐다. 무엇보다 개막 후 외국인 선발 투수들의 부진과 타선의 부진이 겹치며 불안하게 시즌을 시작했던 삼성을 상대로 졸전을 펼쳤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남는 3연전이었다. 삼성은 롯데전을 기점으로 타선이 대 폭발하며 팀 분위기를 상승 반전시켰다. 삼성 타선의 갑작스러운 각성에 롯데 투수들의 결정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