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돌았던 여러 설들이 결국 현실이 됐다. 시즌 중반 이후 그 입지가 흔들리던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이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하고 팀을 떠나게 됐다. 서튼 감독은 8월 27일 KT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건강 이상을 호소하며 경기를 지휘하지 못했고 이종운 수석 코치가 그 역할을 대신했다. 서튼 감독의 건강 이상과 감독 대행 체제는 8월에만 두 번째였다. 그 경기에서 롯데는 1 : 2로 패했고 롯데는 7연패 늪에 빠졌다. 그리고 서튼 감독의 사퇴 소식이 들렸다. 이미 8월 27일 경기를 전후에 그의 사퇴 관련한 소문이 돌기도 했다. 이미 롯데가 급격한 내림세를 보이던 한 여름에도 그의 거취와 관련한 여러 설이 돌았고 롯데 팬들 사이에서는 특정한 인물이 거론되기도 했다. 시즌 중 코치진과 큰 갈등이 있었고 코치..
6월과 7월 그리고 8월에도 힘겨운 싸움을 지속하고 있는 롯데가 8월 첫 일요일 경기에서 팀 역사에 남을 대기록을 달성했다. 롯데는 8월 6일 SSG와의 홈경기에서 KBO 리그 역사상 3번째 기록인 팀 노히트 승리를 했다. 롯데는 선발 투수 윌커슨과 필승 불펜 구승민, 마무리 김원중이 SSG 타선에 단 한 개의 안타로 허용하지 않은 채 1 : 0으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롯데는 8월 첫 주 3연패를 끊고 시리즈 스윕패의 위기도 벗어났다. 이 경기는 투수전이 될 가능성이 큰 경기였다. 양 팀은 전날 열대야의 날씨에 긴 연장 승부를 했다. 승패를 떠나 체력 소모가 극심했다. 여기에 일요일 경기는 5시에 시작한다. 올여름 5시면 폭염이 지속되고 있다. 야수들에게는 체력적으로 부담이 큰 상황이었다. 이는 선발 ..
사실상 포스트시즌 진출 경쟁에서 멀어진 롯데에 또 다른 악재가 더해지고 있다. 롯데는 최근 팀 주장이자 중심 타자 전준우를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부상이 아니었다. 코로나 감염에 따른 방역 지침에 의한 일이었다. 롯데는 전준우 외에 이미 포수 정보근과 주전 내야수 정훈, 선발과 불펜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투수 서준원이 코로나 감염으로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여기에 마무리 김원중도 코로나 확진으로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롯데는 급히 대체 선수를 2군에서 콜업해 엔트리를 채웠지만, 전력 약화는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는 롯데의 팀 분위기를 더 침체하게 할 가능성이 크다. 이미 롯데는 후반기 시작과 함께 7연패를 당하며 순위 경쟁에서 크게 밀려났다. 롯데는 6위로 후반기를 시작했지만, 7위까지 순위가 밀렸다...
후반기 시작 후 1주일을 보낸 프로야구 10개 구단에 큰 과제가 생겼다. 이번 주 각 팀은 7연전의 미션을 소화해야 하기 때문이다. 올림픽과 코로나 확진자 발생 사태 등을 겪으며 예상보다 길어진 여름 브레이크로 인한 일이다. 우천순연 경기 등을 소화하기 위해 이번 주는 3연전 후 4연전 일정이 있다. 월요일 휴식은 없다. 7연전 후 2연전 일정이 기다리고 있다. 2연전 체제는 상위권 팀들에게 보다 유리한 환경이다. 순위 상승이 필요한 팀들에게 이번 주 7연전은 중요한 기회라 할 수 있다. 하위권 팀 중 순위 상승의 가능성이 가장 큰 롯데에게 이번 주는 그들의 시즌 방향을 결정하게 하는 시간이 될 수 있다. 롯데는 8월 16일 현재 5할 승률에서 승패 마진이 -10이다. 지난주 4승 2패의 호성적을 거두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