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각 팀 주장은 그 상징성이 크다. 선수들을 이끌어갈 리더십은 필수조건이고 항시 주전으로 나설 수 있는 경기력을 유지해야 한다. 특히, 롯데와 같이 열광적인 팬들 보유한 팀에서 주장은 무거운 책임감이 더해지는 자리다. 팀 성적 하락 시 비난의 화살을 곧바로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부담감 탓인지 최근 롯데에서 주장을 맡은 선수는 성적 하락과 함께 어려움을 겪은 일이 많았다. 롯데는 내년 시즌 주장으로 외야수 전준우를 선임했다. 전준우는 2008 시즌 롯데에 입단한 이후 롯데에서만 선수 생활을 한 프랜차이지 선수다. 항시 20홈런 80타점을 기대할 수 있는 타자고 꾸준함을 유지했다. 지난 롯데와 FA 계약을 체결했다. 그의 나이와 그동안의 성적, 팀에서의 입지 등을 고려하면 충분히 주장이 될 ..
롯데의 안치홍 영입 이후 지지부진하던 FA 계약 체결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롯데는 안치홍에 이어 내부 FA 선수였던 전준우와 4년간 최대 34억 원에 계약했다. NC는 두 번째 FA 자격을 얻은 베테랑 내야수 박석민과 3년간 최대 34억 원에 계약했다. 옵션이 더해진 계약이지만, 꽁꽁 얼어붙은 FA 시장 분위기를 고려하면 상당한 계약 조건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롯데 전준우는 이전 롯데의 FA 계약과 비교하면 개인적으로 아쉬움은 큰 계약이라 할 수 있다. 롯데는 이전에 전준우와 같은 외야수 손아섭과 4년간 98억 원의 대형 계약이었다. 또 다른 주전 외야수 민병헌도 4년간 80억 원에 계약하며 전준우와 큰 차이를 보인다. 전준우는 지난 시즌 롯데에서 가장 뛰어난 공격 지표를 보여주었다. 공인구 변경이..
KBO가 19명의 FA 대상 선수를 발표하면서 프로야구 스토브리그의 문이 열렸다. 프로야구 각 구단은 FA 선수들의 계약과 관련한 전략 수립이 필요하 시점이지만, FA 시장은 크게 냉각된 모습이다. 프로야구 구단들의 선수 육성 기조가 더욱더 강화되고 있고 과도한 FA 지출에 대한 반감이 커지는 상황, 여기에 FA 선수들 중 영입을 고려할만한 선수가 눈에 띄지 않는다는 점도 큰 영향을 주고 있다. 논의 중에 있는 FA 등급제가 이번에는 적용되지 않고 있어 누구에게나 일률적으로 적용되는 보상금, 보상 선수 규정이 계약에 발목을 잡고 있다. 이런 와중에도 팀 전력 상승에 도움이 될 자원들은 존재한다. 롯데의 외야수 전준우와 KIA의 키스톤 콤비 김선민, 안치홍, LG의 유격수 오지환, 리그에서 귀한 존재인 포..
2018 시즌 지난 시즌 정규리그 3위에서 정규리그 7위로 추락한 성적은 롯데에게 큰 아쉬움이었다. 성적 하락은 3년 재계약에 성공했던 조원우 감독의 하차를 불러왔고 양상문 감독 체제로의 변화로 이어졌다. 롯데는 양상문 감독 체제 속에서 외부 영입을 하지 않고 기존 선수들의 조합으로 내년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대신 외국인 선수 영입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 롯데는 좌완 레일리와 5시즌을 함께할 재계약을 체결했고 젊고 유망한 우완 투수 톰슨을 영입하며 외국인 투수진을 정비했다. 외국인 타자는 팀의 약점이 내야진의 수비 능력과 하위 타선 강화를 위한 카드를 고심하고 있다. 이미 특정 선수가 언급되기도 했다. 롯데는 외국인 선수 3인의 재구성을 마치면 내년 시즌을 위한 선수 구성은 마무리 단계로 접어든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