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가 최악의 상황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롯데는 5월의 마지막 경기였던 NC와의 홈경기에서 4 : 5로 패했다. 롯데는 2군에서 재정비 시간을 보낸 좌완 신인 김진욱의 선발 등판에 기대를 했지만, 김진욱은 초반 실점을 이어가며 부진했다. 롯데는 초반 실점에도 불펜진의 분전과 함께 NC를 바싹 추격하며 접전을 펼쳤지만, 마지막 1점 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이 패배로 롯데는 주말 3연전에서 1무 2패를 기록했다. 롯데는 주말 3연전 전까지 4연패를 끊지 못했고 팀 6연패와 함께 5월을 마무리했다. 최근 10경기 2승 1무 7패의 부진과 함께 성적은 최하위를 유지했다. 9위 한화에 2경기 차로 뒤지며 최하위 순위가 공고해지는 분위기다. 롯데는 큰 희망을 가지고 5월 시작했지만, 승리보다는 패배의 ..
2019 시즌 막바지에도 정규리그 1위 경쟁이 치열하게 이어지는 상황에서 최하위 순위가 확정됐다. 롯데는 9월 23일 NC와의 홈경기에서 1 : 6으로 패했고 남은 5경기를 모두 승리해도 9위 한화와 순위 바꿈을 할 수 없게 됐다. 롯데에 승리한 NC는 3연승과 함께 정규리그 5위 자리를 확실히 굳혔다. NC는 롯데와의 상대 전적에서도 11승 5패의 압도적 우위를 점하게 됐다. 양 팀들의 대결은 경기 초반 승부가 크게 기울었다. NC는 3회 초 공격에서 모창민의 만루 홈런을 포함한 집중 안타로 6득점하며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롯데 선발 투수 서준원은 1, 2회 실점 위기를 어렵게 넘겼지만, 3회 초 2사후 급격히 무너지며 6실점했다. 롯데는 5회 말 1득점 이후 3회 초 6실점을 극복할 수 있는 공격력..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한 순위 경쟁에서 사실상 탈락한 롯데가 남은 시즌 젊은 선수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는 방향으로 팀 운영 기조를 변화시키고 있다. 그 과정에서 팀 중심 타선에 자리했던 이대호와 채태인의 2군행을 결정됐다. 롯데는 그 자리를 젊은 선수들로 채웠다. 롯데는 두 베테랑의 2군행으로 여러 가지 효과를 기대하는 것으로 보인다. 우선 팀 운영 기조를 리빌딩으로 확실히 재설정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수년간 롯데는 FA 시장에서 막대한 자금을 투자했다. 해외 리그에서 활약하던 이대호의 롯데 복귀를 위해 4년간 150억 원을 투자한 것을 시작으로 불펜진의 손승락, 윤길현, 외야수 민병헌, 내부 FA였던 손아섭에 상당한 계약금을 안겨주었다. 이를 통해 롯데는 2017 시즌 정규리그 3위의 성과를 내기..
성적 부진에 따른 단장과 감독의 퇴진으로 분위기를 일신했지만, 그 효과는 없었다. 롯데는 후반기 첫 3연전을 모두 패하며 최 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롯데는 같은 기간 9위 한화가 함께 부진했지만, 한화와 함께 패수를 쌓았다. 롯데에게 독주체제를 구축한 1위 SK는 버거운 상대였다. 그만큼 전력 차는 뚜렷했다. 롯데는 후반기 첫 3연전을 모두 패하며 우울하게 시작했다. 롯데는 후반기를 준비하며 공필성 감독 대행 체제를 구축했다. 그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1, 2군 코치진을 대거 교체했고 라인업에 베테랑들을 다시 포함했다. 팀 주장도 손아섭에서 민병헌으로 교체했다. 전력의 안정을 꾀함과 동시에 상위권 팀 두산에서 오랜 기간 선수 생활을 했던 민병헌의 새로운 리더십에 대한 기대감도 있었다. 하지만 후반기 ..
팀 연봉 1위, 가장 열성적인 홈 팬들이 있지만, 성적은 최하위, 롯데의 2019시즌 전반기 성적표다. 롯데는 7월 18일 KIA와의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선발 투수 레일리의 퀄리티스타트와 KIA 에이스 양현종을 상대로 11안타를 때려낸 타선의 조화 속에 6 : 3으로 승리했다. 9위 한화가 NC와의 주중 3연전을 모두 패하면서 승차를 없어졌지만, 롯데의 최하위 순위는 변동이 없었다. 결국, 전반기 종료와 함께 롯데 팬들의 비난의 중심에 있었던 양상문 감독과 이윤원 단장의 사퇴 소식이 전해졌다. 총체적 부실이라는 말이 딱 맞는 롯데의 상황에서 이들의 사퇴는 어떻게 보면 시기의 문제였다. 올 시즌 롯데의 이런 부진은 다소 의외라 할 수 있다. 롯데는 고비용 저효율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팀 연봉 1위..
프로야구 전반기가 마무리되어 가는 시점에 큰 관심을 받는 팀은 롯데다. 압도적 선두 체제를 굳혀가고 있는 SK나 최근 무서운 상승세의 키움, 만년 하위 팀에서 벗어나 중위권 도약을 기대하고 있는 KT보다 언론의 노출 빈도가 큰 롯데가. 하지만 이는 롯데가 극심한 부진에 빠져있기 때문이다. 롯데는 7월 6경기를 모두 패했다. 순위는 최하위다. 비슷한 시기 극심한 부진에 빠져있는 한화도 승수 쌓기가 버겁지만, 롯데는 탈꼴찌 기회를 번번이 놓치고 있다. 9위 한화와의 승차는 한때 반경기로 줄었지만, 지금은 1.5경기 차로 다시 늘었다. 롯데는 부진 탈출을 위해 외국인 선수 교체 카드 2장을 모두 사용했다. 그 효과가 아직은 크지 않다. 한때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는 듯 보였지만, 지속력이 없었다. 오랜 부진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