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외국인 투수 샘슨이 뒤늦게 시즌 첫 승에 성공했다. 샘슨은 6월 9일 한화와의 주중 3연전 첫 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서 6.2이닝 9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 3실점의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샘슨으로서는 가정의 문제로 미국에 다녀온 이후 2주의 자가 격리를 거치며 뒤늦게 전력에 합류한 이후 3경기만의 일이었다. 여기에 가장 많은 이닝과 투구 수를 소화한 경기이기도 했다. 샘슨의 투구에 롯데 타선은 모처럼 집중력을 발휘하며 16안타 9득점으로 지원했고 그의 승리를 도왔다. 롯데 타선은 경기 초반 한화 에이스 서폴드를 상대로 득점 기회를 잡고도 병살타와 주루사 등으로 공격 흐름이 끊어지는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4회 말 중심 타선에서 시작해 하위 타선까지 이어지는 집중 5안타로 4득점..
2020 프로야구 롯데의 초반 기세가 만만치 않다. 롯데는 5월 8일 SK와의 주말 3연전 첫 경기에서 1 : 6의 열세를 경기 중반 이후 타선의 힘으로 뒤집는 역전쇼를 연출하며 연장 접전 끝에 9 : 8로 승리했다. 롯데는 KT와의 개막 3연전 승리에 이어 시즌 첫 홈경기마저 승리하며 4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같은 경남지역 연고팀인 NC도 한화에 승리하며 두 팀은 나란히 4연승으로 공동 선두 자리를 지켰다. 롯데의 승리는 올 시즌 그들이 달라졌음을 보여주는 한 편의 반전 드라마였다. 롯데는 경기 초반 선발 투수 노경은이 SK 타선에 공략당하며 어려운 경기를 했다. 노경은은 지난 시즌 FA 자격을 얻었지만, 어느 팀의 선택을 받지 못하고 롯데와의 계약하며 결렬되며 긴 공백기를 가졌다. 시즌 막바지 극적으..
롯데의 연승 숫자가 4로 늘었다. 롯데는 6월 19일 한화와의 원정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2 : 5 밀리던 경기를 연장 접전 끝에 7 : 5로 반전시키며 승리했다. 4연승한 롯데는 9위 한화와의 승차를 1.5경기 차로 좁히며 꼴찌 탈출의 희망을 높였다. 반대로 한화는 7연패 늪에 빠지며 부진한 모습을 계속 이어갔다. 롯데로서는 기분 좋은 승리였다. 롯데는 경기 초반 선발 투수 김원중의 부진으로 어려운 경기를 했다. 선발 로테이션을 한 번 쉬고 휴식기를 가졌던 김원중은 휴식 후 첫 선발 등판에서도 투구 내용이 좋지 않았다. 5이닝을 버티긴 했지만, 10개의 안타를 허용하며 5실점했다. 최근 한화 타선이 부진한 점을 고려하면 아쉬운 투구 내용이었다. 김원중의 초반 실점이 계속되면서 경기 분위기를 내준 롯..
지난주 프로야구는 순위 판도에 지각 변동이 일어났다. 삼성과 롯데의 상승세, 넥센, KIA의 내림세가 겹치면서 5위 경쟁이 혼전 영상으로 빠져들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4위 LG의 내림세로 앞으로 중위권 경쟁이 더 복잡해질 수 있음을 예고했다. 반면에 1위 두산은 2위 SK와의 주중 3연전을 스윕 당하면서 4연패에 빠졌지만, 또 다른 2위 경쟁팀 한화와의 주말 3연전을 2승 1패로 마무리하면서 한고비를 넘겼다. 2위에 8경기 차 앞서있는 두산의 자리는 쉽게 흔들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위 SK는 3위 한화에 1경기 차 앞선 것에 불과하지만, 지난주 4승 2패의 상승세를 유지하며 기복이 덜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화 역시 새로운 외국인 투수 헤일이 위력적인 투구를 하면서 순위 경쟁의 새로운 동력을 얻었..
6월 들어 롯데의 팀 홈런 페이스가 심상치 않다. 현 시점에서는 원조 홈런 공장 SK를 능가하는 수준이다. 롯데는 6월 19일 kt와의 주중 3연전 첫 경기에서 홈런포 5개를 앞세워 9 : 7로 승리했다. 롯데는 지난 주말 SK와의 3연전을 모두 승리한 이후 연승 숫자를 4로 늘렸다. 최근 침체한 분위기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kt는 경기 후반 황재균의 대타 만루 홈런을 포함한 추격전을 펼치며 1 : 7까지 밀리던 경기를 7 : 7 동점까지 만드는 데 성공했지만, 막판 뒷심이 떨어지며 대역전승에는 실패했다. kt는 승률이 4할 밑으로 떨어지며 최하위 NC에 불과 2경기 차 앞선 불안한 9위를 유지하게 됐다. 롯데의 홈런포가 빛난 경기였다. 지난주부터 홈런포를 대량으로 양산하고 있는 롯데는 한 주를 시작하..
롯데가 경기 막바지 강한 뒷심을 발휘하며 4연승에 성공했다. 상대팀 NC는 손에 들어왔던 승리 기회를 날리며 최하위로 추락했다. 5월 15일 NC와의 주중 3연전 첫 경기에서 롯데는 1 : 3로 뒤지던 경기를 연장 접전 끝에 5 : 3으로 반전시키며 승리했다. 롯데는 올 시즌 처음 승률 5할에 복귀했고 KIA와 함께 공동 4위를 유지했다. 동점인 9회 말 마운드에 오른 롯데 마무리 손승락은 1이닝 무실점 투구로 세이브가 아닌 승리를 기록했다. 팀이 역전에 성공한 10회 말 마운드에 오른 롯데 불펜 투수 진명호는 무실점 투구로 그의 올 시즌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롯데 선발 투수 듀브론트는 승리투수는 아니었지만, 6이닝 7피안타 2사사구 6탈삼진 3실점의 퀄리티 스타트로 선발 투수의 몫을 다했고 최근 좋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