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주전 중견수 민병헌 1군 엔트리에 복귀했다. 민병헌은 롯데 홈구장에서 열린 5월 26일 LG와의 주중 3연전 첫 경기에 선발 중견수 겸 5번 타자로 출전했다. 올 시즌 첫 1군 경기 출전이었다. 민병헌은 첫 타석에서 내야 안타로 1타점을 기록했고 중견수로 교체 없이 경기를 소화했다. 그의 복귀 경기에서 롯데는 LG와 팽팽한 접전을 펼쳤지만, 3 : 3 동점에서 9회 초 마운드에 오른 마무리 투수 김원중이 2실점하면서 3 : 5로 패했다. 롯데는 3연패 늪에 빠졌고 순위는 최하위를 유지했다. 지난 준 SSG와의 주말 3연전에서 황당한 끝내기 패배와 함께 시리즈를 모두 내주며 4연패의 부진을 보였던 LG는 이 승리로 연패를 끊고 한숨을 돌렸다. LG는 선발 로테이션의 빈자리를 메우고 있는 대체 선발 투..
2020 시즌을 준비하는 프로야구에 전지훈련의 시간이 찾아왔다. 각 구단은 따뜻한 외국에서 시즌 개막을 대비한다. 지난 시즌 최하위 롯데에게 이번 전지훈련은 더 남다르게 다가온다. 롯데는 스토브리그 기간 뉴스 메이커로 많은 일들이 있었다. 신임 성민규 단장이 주도한 변화 프로세스는 이전의 롯데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 롯데는 스토브리 기간 깜짝 트레이드로 전도 유망하지만, 즉시 전력감으로 활용할 수 있는 20대의 포수 지성준을 영입했다. FA 시장에서는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KIA 주전 2루수 안치홍을 영입했다. 외국인 선수 구성도 3명을 모두 교체하며 큰 변화를 택했다. 이 밖에 코치진과 프런트 진도 지난 시즌과는 크게 달라졌다. 팬들이 강하게 체감할 수 있는 변화였다. 이제 롯데는 변화를 전력 강..
롯데가 주중 3연전 스윕을 눈앞에 두고 아쉬움을 삼켰다. 롯데는 4월 4일 SK와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6 : 2 리드를 불펜진이 지키지 못하며 돌입한 연장 11회 끝내기 안타를 허용하며 6 : 7로 패했다. 롯데는 5할 승률에서 한 발짝 내려서게 됐다. 에이스 김광현을 내세우고도 홈에서 3연전을 모두 패할 위기에 몰렸던 SK는 경기 후반 홈런쇼를 펼치며 상황을 반전시켰고 끝내 승리를 가져왔다. SK는 두산에 이어 2위를 유지하게 됐다. 경기 초반 분위기를 완벽한 롯데의 페이스였다. 롯데는 앞선 두 번의 선발 등판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선발 투수 레일리가 더 나아진 투구 내용으로 호투했고 타선이 SK 에이스 김광현 공략에 성공하며 주도권을 잡았다. 롯데는 좌완 김광현에 대비해 포수 김준태를 ..
롯데 FA 외야수 민병헌의 방망이가 7월 들어 뜨겁다. 민병헌은 7월 28일 넥센전에서 3안타 4타점으로 팀 타선을 이끌며 팀의 11 : 7 승리를 이끌었다. 민병헌은 4 : 4로 팽팽히 맞서던 8회 초 결승 타점이 된 솔로 홈런에 이어 9회 초 쐐기 타점이 되는 적시 2루타로 필요할 때 해결사 역할을 해주었다. 수비에서도 민병헌은 중견수로 어려운 타구를 수차례 잡아내며 넥센의 공격 흐름을 끊었다. 롯데는 이 승리로 주중 3연전 1승 2패의 부진을 털어내고 주말 3연전 위닝 시리즈를 확정했다. 5위 넥센과의 승차를 좁히면서 5위권 경쟁의 가능성도 유지하게 됐다. 5위권 경쟁은 그동안 경쟁의 중심이었던 넥센, KIA의 내림세가 지속하고 여름 삼성의 위용을 되찾은 삼성의 부상, 8 , 9위 팀 롯데와 KT가..
최하위 탈출을 위해 온 힘을 다하고 있는 롯데가 한 주를 기분 좋게 열었다. 롯데는 4월 24일 kt와의 원정 3연전 첫 경기에서 타선의 대폭발에 힘입어 14 : 8로 대승했다. 롯데는 홈런 4방을 포함한 팀 17안타를 때려냈고 타선의 집중력도 보여주었다. kt 역시 홈런 2방을 포함해 팀 10안타로 맞섰지만, 화력에서 밀렸고 마운드가 초반 쉽게 무너지면서 패배를 막을 수 없었다. 롯데 선발 투수 김원중은 6이닝 5피안타 10탈삼진 3사사구 5실점했지만, 타선의 지원에 시즌 첫 승에 성공했다. 5실점한 결과는 좋지 않았지만, 실점의 대부분은 점수 차가 크게 벌어진 이후였고 10개의 탈삼진을 잡아낼 정도로 김원준의 구위는 위력적이었다. 김원중으로서는 올 시즌 부진에서 벗어날 가능성을 발견한 투수였다. 경기..
2018 시즌을 준비하고 있는 롯데 전력에서 가장 강한 플러스 요인인 FA로 영입한 민병헌이다. 민병헌은 4년간 80억 원의 대형 계약으로 두산에서 롯데로 팀을 옮겼다. FA 시장이 열린 직후 롯데의 민병헌 영입설은 팬들 사이에 자주 거론됐지만, 접촉의 징후는 없었다. 롯데는 내부 FA 손아섭, 강민호의 잔류가 우선이었다. 또 다른 내부 FA 황재균에까지 신경을 쓸 수 없는 상황이었다. 민병헌은 두산의 주전 외야수로 공격과 수비, 주루 능력을 두루 갖춘 선수로 평가받았고 비교적 젊은 나이에 꾸준함을 갖추고 있어 영입전이 펼쳐질 수 있는 선수였다. 다만 외야수 FA 선수가 많다는 점이 그에게는 부정적 요소였다. 원 소속 팀 두산은 내부 사정으로 그와 거액의 계약을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민병헌이 두산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