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렵게 지키던 5할 승률 붕괴, 6월 이후 계속되는 팀의 내림세, 투. 타의 불균형, 팀 분위기 반전을 위한 코치진 개편과 외국인 선수 교체, 롯데의 7월의 분주하다. 하지만 분위기 반전은 아직 요원하다. 큰 호평을 받았던 4월과 5월의 경기력을 좀처럼 회복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봄에만 야구를 잘했던 전통 아닌 전통이 조금 뒤늦게 나타난 것인지 진짜 실력인지도 모호한 상황에서 롯데는 5위 지키기도 버거운 7월이다. 이런 롯데를 고민스럽게 하는 문제가 또 있다. 롯데 마운드의 핵심 투수라 할 수 있는 박세웅과 나균안이 동반 부진하기 때문이다. 7월 성적만 놓고 본다면 박세웅은 2경기 선발 등판에 8점대 방어율, 나균안은 3번의 선발 등판에 6점대 방어율이다. 이 성적은 이들의 올 시즌 평균 방어율을 ..
비교적 조용한 오프시즌을 보내고 있는 롯데가 선수와의 장기 계약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롯데는 선발 투수 박세웅과 내년 시즌부터 5년간 총액 90억원의 장기계약을 체결했다. 롯데는 이를 통해 선발 10승 이상 150이닝 이상을 소화할 수 있는 선발 투수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게 됐다. 박세웅은 2023 시즌 후 FA 자격을 얻을 수 있었지만, 이를 포기했다. 박세웅은 올 시즌 후 상무 입대를 준비 중이었다. 입단 테스트에 나서기도 했다. 그의 나이를 고려하면 박세웅은 이번이 상무 입단의 마지막 기회였다. 박세웅은 이를 포기하고 내년 시즌 롯데 선수로 뛰기로 결정했다. 만약, 그의 바람대로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선수로 선발되지 못하거나 선발돼도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멤버가 되지 못한다면 박세웅은 현역 입대를..
6월 첫 3연전에서 위닝 시리즈를 달성한 롯데가 주말 3연전 첫 경기에서도 승리하며 또 한 번의 위닝 시리즈 가능성을 높였다. 롯데는 6월 4일 KT와의 원정 3연전 첫 경기에서 선발 투수 박세웅의 프로 데뷔 첫 완봉 역투와 팀 16안타 15득점한 타선의 폭발을 더해 15 : 0으로 대승했다. 최하위 롯데에게는 모처럼 만의 편안한 승리였다. 승리의 주역은 단연 선발 투수 박세웅이었다. 박세웅은 KT 에이스 데스파이네와의 선발 맞대결에서 완벽한 우위를 보였다. 박세웅은 9회까지 117개의 투구를 했고 3피안타 3사사구 7탈삼진은 빛나는 호투를 했다. 그는 경기가 크게 기운 경기 후반에도 등판을 자청하며 완봉승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박세웅은 자신의 프로 이력에서 가장 가장 빛나는 순간을 기록하게 됐다..
롯데 자이언츠가 최하위 순위 탈출을 위한 반전의 기회를 좀처럼 만들지 못하고 있다. 롯데는 5월 22일 두산전에서 3 : 0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3 : 4로 패했다. 리드를 지키지 못한 부분도 아쉬웠지만, 9회 말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는 점이 더 아프게 다가온 경기였다. 올 시즌 접전의 경기에서 약점을 보이고 있는 롯데의 약점이 다시 한번 드러난 경기였다. 무엇보다 롯데는 분위기 반전을 위해 필요한 연승을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롯데는 거의 한 달간 연승을 하지 못하고 있다. 3연전 시리즈에서 위닝 시리즈의 기억도 가물가물하고 1승 2패의 시리즈가 이어지는 흐름이다. 연승의 부재는 그들을 순위표 가장 아래로 향하게 하고 있다. 감독을 시즌 초반 교체하고 라인업에 큰 변화를 주는 등 팀을 새롭게 하는 ..
롯데 선발 투수 박세웅이 올 시즌 최고의 호투로 팀의 8월 상승세 동력을 되살렸다. 박세웅은 8월 26일 SK 전에서 7이닝 3피안타 2사사구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1 : 1 동점 상황에서 마운드를 물러난 탓에 승리투수는 돼지 못했지만, 롯데는 그의 호투에 8회 말 손아섭의 결승 2타점 적시 안타를 더해 3 : 1로 승리했다. 롯데는 이 승리로 전날 8 : 10의 아쉬운 재 역전 패배의 아쉬움을 지우고 5위 경쟁을 지속하게 됐다. 전날 0 : 6로 밀리던 경기를 손아섭의 역전 만루 홈런에 힘입어 7 : 6으로 반전시켰지만, 불펜진의 난조로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패배의 아픔을 당했던 롯데는 다음 경기에서도 그 분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롯데는 지난해 SK에 입단한 신예 선발 투수 백승건을 공략하..
아시안게임 휴식기가 끝난 이후 9월 4일부터 시작되는 프로야구 정규리그는 숨 가쁜 일정의 연속이다. 9월 말까지 이어지는 정규리그는 잔여 경기 일정이 더해지면서 많은 이동이 불가피하다. 만약 경기가 우천 등으로 순연된다면 더블헤더 가능성까지 있다. 그만큼 휴식기간 각 팀들의 대비가 철저해야 한다. 모든 팀들에게 최상의 전력을 만들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지만, 그렇지 못한다면 남은 순위 경쟁에서 크게 밀릴 수밖에 없다. 특히, 마운드의 재정비는 모든 팀들에게 가장 큰 과제다. 투수들의 휴식기를 통해 힘을 비축하는 건 반가운 일이지만, 이는 모든 팀들이 같은 조건이다. 비교 우위를 가질 수 있는 마운드를 만들어야 한다. 빽빽한 잔여 경기 일정을 고려하면 이를 버틸 수 있는 선발 로테이션이 가장 중요하다.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