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프로야구가 반환점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1위를 향한 사상 유래없는 4개팀의 경합, 상위권으로 예상되던 두산과 롯데의 부진, 한화의 재 약진 까지 전반기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여기에 두산 김경문 감독의 갑작스러운 사퇴는 큰 충격으로 다가왔습니다. 이처럼 올 해 프로야구는 어느 때 보다 치열한 순위다툼과 이야기 거리로 채워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많은 사건들이 이어지는 와중에 한 이방인 선수가 소속팀과의 이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롯데의 브라인언 코리 선수가 그 선수입니다. 한 때 하위권에서 헤메던 팀을 구원해줄 구세주에에서 지금은 팀의 계륵과 같은 존재가 된 코리, 사실상 롯에서의 퇴출이 기정사실화된 상황입니다. 롯데는 극심한 부진에 빠져있는 코리 선수의 교체를 사실상 확정했습니다. 그 역시 ..
5월의 첫째 주 롯데는 하위권 탈출을 위한 중요한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어려울 것이라 예상되었던 삼성, 두산과의 3연전을 각각 2승 1패로 마무리 하면서 승과 패의 간격을 크게 줄였습니다. 3할을 밑돌던 승률은 어느덧 4할을 넘어섰고 12승 16패의 성적은 4위권과 큰 차이가 없어졌습니다. 시즌 초반 극심한 부진속에 2약으로 분류되던 팀이 6중의 대 혼전속에 자리한 것입니다. 롯데의 5월 상승세의 중요한 요인은 타선의 힘이 회복되었다는 것입니다. 시즌 초 최강의 공격력이라는 평가속에 기대를 모았던 타선은 집단 슬럼프에 빠졌습니다. 이대호, 강민호 선수의 꾸준한 활약이 없었다면 점수를 내기 버거운 타선이었습니다. 조성환, 홍성흔 두 명의 중심 타자들을 자신의 타격을 하지 못했습니다. 테이블 세터진은 김주찬..
시범경기가 마무리되는 시점에서 롯데가 얻은 가장 큰 수확은 외국인 투수 코리 선수의 재발견입니다. 입단 당시 수 많은 우려와 부정적인 시선을 뒤로하고 이제는 롯데 선발진의 중요한 한 축으로 자리를 잡았기 때문입니다. 메이저리거 출신 타 팀 외국인 선수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투구 내용을 선보이면서 기대감을 더 높여주고 있습니다. 시범경기 마지막 등판인 26일 대 삼성전에서도 코리선수는 5이닝 1실점의 좋은 투구로 선발 자리를 확실히 했습니다. 제구가 안 되면서 허용한 홈런 한방이 아쉬웠지만 그 실점은 시범경기를 통해 허용한 유일한 실점이었습니다. 그만큼 코리 선수의 시범경기 성적은 훌륭했습니다. 강속구를 구사하는 투수는 아니지만 안정된 제구력을 바탕으로 움직임이 심한 구질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같은 직구도..
지난 스토브리그에서 롯데는 많은 사건의 주인공이었습니다. 그 움직임이 많았던 탓도 있지만 논란의 대상이 되는 사건들도 많았습니다. 그 어느때 보다 중량감있는 외국인 선수들이 각 팀에 보강된 지난 겨울, 롯데는 다소 의외의 선택을 했습니다. 지난 시즌 후반기 대활약한 사도스키 선수의 재계약은 예견된 것이었습니다. 브라이언 코리선수의 영입이 그것이었습니다. 지난 3년간 롯데의 타선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했고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가르시아 선수를 포기하면서 영입한 선수로는 부족함이 많아 보였습니다. 40을 바라보는 나이에 상대적으로 빈약한 경력, 일본리그에서 큰 활약을 하지 못해 방출된 선수를 영입한 구단의 결정에 롯데팬들은 불만을 가지 수 밖에 없었습니다. 투수력 보강이라는 명분을 구간은 내세웠지만 쉽게..
롯데의 내년 시즌 외국인 선수 영입이 마침내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오랜 기다림과 선택의 시간끝에 선택된 선수는 투수 브라이언 코리 선수였습니다. 그의 경력이나 지명도를 고려한다면 가르시아 선수와는 그 무게감이 크게 떨어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오랜 선수경력과 미국, 일본 리그를 모두 경험한 장점이 있다고 하지만 우려감이 큰 것이 사실입니다. 우선 너무 많은 나이가 불안요소입니다. 최근 선수들의 수명이 연장되는 추세이고 자기 관리가 철저할 경우 많은 나이에도 좋은 구위를 유지하는 투수들이 많다고 하지만 40을 바라보는 나이는 그의 체력과 구위에 대한 의구심을 가지게 합니다. 다양한 리그 경험이 있었음을 고려해도 인상적인 성적을 낸 적이 없는 노장 투수에 대한 믿음이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또한 그의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