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한 낮에 무더위를 느끼는 가을입니다. 그래도 시간은 지나고 또 한장의 달력이 다음 페이지로 넘어갑니다. 10월, 이제는 한 해의 마무리를 생각해야 할 시기가 왔네요. 10월의 첫날 산위로 떠오른 태양이 붉은 빛을 강렬하게 내뿜고 있습니다. 깊어가는 가을이 그 빛도 진하게 만든 것 같습니다. 주변의 구름이 태양을 감싸고 그 모양이 일그러졌지만 그 빛은 여전히 대지를 비추고 있습니다. 새들이 힘겹게 지나고 있습니다. 그들고 그 빛이 강렬한 듯 하네요. 시간이 지나면서 그 빛의 세기는 약해집니다. 세상은 그에게 환한 빛을 내려 줄것을 기대하기 때문이겠지요? 태양의 강렬함이 사라지고 대지는 평온함으 되찾고 있습니다. 올 가을 태양은 어떤 빛으로 저에게 또 다가올까요? 제 일상에 다가오 또 다..
일교차가 심한 초 가을입니다. 심한 기온차 만큼이나 가을 하늘도 변화무쌍한데요. 그 하늘의 변화를 추적해 보았습니다. 구름 낀 새벽 하늘 입니다. 구름 사이 좁은 틈으로 비치는 햇살이지만 대지를 깨우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떠오르는 햇살을 받은 깃텃 구름들은 물고기의 비늘같이 반짝입니다. 새벽 하늘이 또 다른 변화를 이렇게 담았습니다. 구름 없는 날에는 해가 깨끗한 맨 얼굴을 드러내기도 합니다. 아파트 바로 위로 뜨는 해가 인상적입니다. 구름 낀 아침입니다. 시간이 많이 지났지만 햇살이 구름을 좀 더 따뜻하게 만들었습니다. 구름과 안개가 함께 한 하늘의 표정이었습니다. 붉은 노을이 지는 저녁 하늘은 항상 기대감을 가지게 합니다. 노을 지는 다음 날은 날씨가 좋다고 했던가요? 밝은 내일을 기대할 수 있기에..
9월의 하늘은 아름답습니다. 이른 아침 해가 뜰 때 하늘은 항상 저를 흥분시킬 때가 많습니다. 너무나 아름다운 모습을 자주 보여주기 때문이지요. 새벽에 저 산 너머로 해가 떳습니다. 구름은 햇살을 아름답게 산란시키고 있습니다. 해를 보는 제 눈도 조금은 덜 따갑게 해 주네요. 카메라 세팅값을 더 진하게 바꾸어 보았습니다. 하늘을 덮은 구름도 색의 깊이가 더해졌습니다. 해가 그 높이를 더하고 있습니다. 붉은 빛의 대지도 본래의 색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다음달 아침 하늘입니다. 바람에 흔들리는 구름은 오로라가 생긴듯 하늘을 신비스럽게 만듭니다. 구름의 군무와 함께 하늘은 일 순간 거대한 미술작품으로 변합니다. 그 순간이 너무나 짧았기에 정신없이 모습을 담았습니다. 언제 다시 하늘을 보면 더 멋진 모습이 저를..
하루를 시작하면서 아무 느낌없이 받아 들이는 아침 햇살, 그것이 없으면 살 수 없음을 우리는 인식하지 못하는 아니, 외면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몇 천년을 늘 그렇게 우리가 맞이하였기에 소중함을 생각하기 싫을지도 모르지요. 충남 연기군 출사 때 새벽 햇살이 너무 좋아서 몇 장면을 담았습니다. 아침 햇살이 대지를 깨우고 있습니다. 잠들었던 숲과 초목들이 다시 하루를 시작합니다. 농촌의 어느 농가에도 햇살이 비춥니다. 이 곳 사람들도 하루가 시작되겠지요? 물방물 맺힌 강아지 풀에 햇살이 비치니 보석처럼 빛납니다. 햇살 좋은 아침에 이 풀은 세상에서 가장 멋진 모습으로 변신합니다. 그저 그런 풀이지만 오늘은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너무나 짧은 시간만 허락되기에 그 소중함이 더 하는 듯 하네요. 풀 사이로 핀 꽃..
집에서 하늘을 보면 가끔 멋진 일출을 담을 수 있습니다. 계절이 가을로 가을로 가는 탓일까요? 이른 새벽 하늘 빛이 점점 진하게 물들고 있습니다. 집 건너편 산에서 떠오르는 일출의 파노라마는 저를 바쁘게 합니다. 늦잠을 잘 수가 없지요. 산 위에 해가 뜨는 것이 아니면 구름 위로 뜨기도 합니다. 구름 사이로 보는 일출도 멋집니다. 해가 한참을 숨었다가 살짝 얼굴만 들어내기도 하지요. 해가 얼굴을 비치기 싫은 날은 살짝 빛 내림으로 일출을 대신하기도 합니다. 올 가을에은 어떤 일출 모습으로 제 새벽을 바쁘게 해 줄지 기대가 됩니다.
요즘 집에서 하늘을 보면 변화무쌍함을 느끼게 됩니다. 가을로 가을로 계절의 변화됨도 함께 말이죠. 하늘도 계절의 변화를 준비하느라 분주한 모양입니다. 베란다에서 하늘을 담아 보았습니다. 빗자루로 청소하듯 구름들이 하늘을 이리 쓸고 저리 쓸고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디선가 양털 구름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네요.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구도로 무시하고 구름들 위주로 담았습니다. 하연 양털이 융단을 깔듯 하늘을 덮었습니다. 아침의 태양이 융단을 황금색으로 물들여 주었습니다. 계절이 가을로 가면 갈수록 하늘은 아름다운 작품을 만들어 주는 멋진 캔버스가 되겠지요? 그런데 이제는 시간이 흘러가는 것이 아주 유쾌하지만은 않은 나이가 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