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끝판대장으로 불리며 압도적인 마무리 투수로 리그를 호령했던 오승환의 복귀가 큰 화제를 몰고 왔다. 오승환은 삼성이 정규리그 5연 연속 우승을 하던 시절 마무리 투수로 활약했다. 돌직구라 불리던 위력적인 직구는 알고서도 공략하지 어려울 정도의 위력이 있었다. 오승환의 활약은 리그를 넘어 국가대표로서 국제경기에서도 이어졌다. 오승환의 이 활약을 바탕으로 일본과 미국까지 해외리그에서도 그 이력을 남겼고 올 시즌 복귀했다. 부상과 부진이 겹치면서 메이저리그에서의 계약기간을 완벽하게 채우지 못했고 원정 도박 사건으로 인한 그의 오점은 아쉬움이 있지만, 오승환의 KBO 리그 복귀는 리그 활성화를 위해 분명 긍정적인 일이다. 이 오승환과 함께 현역 마무리 투수로 리그에서 손꼽히는 투수 중 한 명은 손승락이다. ..
이번 주 롯데는 매 경기 극적 승부를 이어가고 있다. 주중 KIA와의 3연전은 10 : 9 승리가 2번 있었고 두 번의 끝내기 승리가 있었다. 그 과정에서 마운드는 물론, 선수들의 체력 소모가 극심했다. 승리의 결과물을 모두 가져오며 연승했다는 점이 피로를 덜어줄 수 있는 요소였다. 하지만 결코, 반갑지만은 않은 결과들이었다. 롯데에 3연패 한 KIA는 그 연패가 길어지며 고전 중이다. 이런 흐름은 주말 KT와의 3연전을 통해서도 계속되고 있다. 롯데는 4월 19일 주말 3연전 첫 경기에서 초반 5 : 1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6 : 5로 역전패했다. 타선이 초반 득점 이후 긴 침묵을 지키며 추가 득점을 하지 못한 점도 있었지만, 마운드의 아쉬움이 컸다. 그 패배로 롯데는 주중 3연전 연승의 상승세를 ..
프로야구에서 불펜 투수는 정말 고단한 자리다. 로테이션이 정해져 등판 일정에 따른 컨디션을 조절할 수 있는 선발 투수와 달리 등판 일정이 불규칙하고 2경기 연속, 경우에 따라서는 3경기 연속 등판도 해야 한다. 등판하는 상황이 주자가 남겨져있거나 자신의 공 하나가 실점과 직결되는 긴장의 연속이다. 실점에 대한 부담은 정신적으로 상당한 스트레스로 작용할 수 있다. 매 경기 불펜에서 대기하고 몸을 풀어야 하는 과정이 반복되면 체력적인 부담도 늘어난다. 그 대우가 이전보다 좋아졌다고 하지만, 선발 투수나 각 팀의 주력 타자들에 비해 각종 시장이나 연봉 협상, FA 가치 평가에서 그 순위가 밀리는 것이 현실이다 이런 불펜 투수 중 마무리 투수의 부담은 한층 더 가중된다. 최근 불펜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경기를..
롯데가 3연속 위닝시리즈를 완성하며 기분 좋게 4월을 마무리했다. 롯데는 4월 29일 한화와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5회부터 조기 가동된 불펜진의 역투로 4회 말 4득점을 끝까지 지켜내며 4 : 3으로 승리했다. 롯데는 8위 NC와의 승차를 없앴고 중위권과의 격차를 크게 줄이며 다가올 5월에 대한 희망을 키웠다. 롯데는 선발 투수 김원중이 4이닝 8피안타 3사사구 5탈삼진 2실점으로 5회만 넘긴다면 승리 투수 기회를 잡을 수 있었지만, 투구 수 90개에 이른 그를 과감히 내리고 불펜을 가동한 승부수가 적중했다. 롯데는 진명호에 이어 이명우, 오현택에 마무리 손승락까지 불펜진에서 가장 컨디션이 좋은 투수들을 모두 마운드에 올리며 한화의 공세를 막아냈고 승리를 가져왔다. 불펜 대결 끝에 승리를 가져온..
롯데가 2달여 만에 3연승에 성공했다. 롯데는 kt와의 9월 30일 시즌 최종전에서 접전 끝에 5 : 4로 역전승했다. 롯데는 이전 2경기에서 8회 말 역전승으로 승리를 가져간 데 이어 또 한 번의 역전승으로 kt와의 상대전적 10승 6패의 우위를 확실히 했다. 롯데 선발 박진형은 오랜 공백기 후 등판에서 5이닝 3실점으로 버텨내며 시즌 6승에 성공했고 3일 연속 가동된 롯데 불펜진은 한 점 차 리드를 끝까지 지키며 신인 투수의 승리를 도왔다. 3연전 내내 득점권에서 높은 집중력을 보였던 롯데 타선은 올 시즌에서 그들에서 천적이나 다름없었던 kt 선발 피어밴드를 상대로 5회 말 집중타로 4득점 하며 승리로 가는 길을 열었다. 롯데는 kt의 외국이 투수 3인방이 나서는 경기에서 모두 활발한 공격력으로 승리..
국내 최초 돔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정규리그 첫 승의 주인공은 롯데였다. 원정팀 롯데는 4월 1일 넥센과의 프로야구 개막전에서 에이스 린드블럼과 필승 불펜진의 호투로 1점 차 리드를 끝까지 지키며 2 : 1로 승리했다. 롯데 에이스 린드블럼은 6이닝 4피안타 5탈삼진, 4사사구 무실점 투구로 개막전 승리투수가 됐고 마무리 손승락은 9회 말 넥센 공격을 삼자 범퇴로 막아내며 1점 차 터프세이브에 성공했다. 롯데는 손승락에 앞서 이명우, 정대현, 강영식, 윤길현을 이어지는 불펜진을 아낌없이 투입하며 승리 의지를 보였고 지키는 야구로 개막전 승리를 가져왔다. 넥센은 올 시즌 에이스로 역할이 기대되는 피어밴드가 6이닝 동안 다소 많은 9피안타를 허용하면서도 고비마다 탈삼진 5개를 잡아내며 2실점(1자책점)의 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