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3연속 위닝시리즈를 완성하며 기분 좋게 4월을 마무리했다. 롯데는 4월 29일 한화와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5회부터 조기 가동된 불펜진의 역투로 4회 말 4득점을 끝까지 지켜내며 4 : 3으로 승리했다. 롯데는 8위 NC와의 승차를 없앴고 중위권과의 격차를 크게 줄이며 다가올 5월에 대한 희망을 키웠다. 롯데는 선발 투수 김원중이 4이닝 8피안타 3사사구 5탈삼진 2실점으로 5회만 넘긴다면 승리 투수 기회를 잡을 수 있었지만, 투구 수 90개에 이른 그를 과감히 내리고 불펜을 가동한 승부수가 적중했다. 롯데는 진명호에 이어 이명우, 오현택에 마무리 손승락까지 불펜진에서 가장 컨디션이 좋은 투수들을 모두 마운드에 올리며 한화의 공세를 막아냈고 승리를 가져왔다. 불펜 대결 끝에 승리를 가져온..
2018 시즌 지난 시즌 정규리그 3위 이상을 기대하고 있는 롯데 전력의 중심은 마운드다. 민병헌과 채태인의 영입으로 타선도 강해졌지만, 황재균, 강민호의 FA 이적으로 그 효과는 반감된 느낌이다. 그들이 떠난 포수와 3루수 포지션은 팀 타선의 부족한 부분이다. 롯데는 이를 채우기 위해 트레이드의 문을 열어놓고 있다. 내야와 외야의 공격력 불균형도 해결이 필요하다. 팀 타선은 이전보다 기동력에서 보완이 이루어졌지만, 파워나 타점 생산력에서는 지난 시즌보다 강하다 할 수 없다. 하지만 마운드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롯데다. 우선 선발 로테이션이 안정적이다. 외국인 투수 린드블럼이 두산으로 떠났지만, 기대되는 좌완 듀브론트가 팀에 합류했다. 팔꿈치 수술 경력이 다소 우려되지만, 두 차례 메디컬 테스트에서 ..
올 시즌 프로야구를 결산하는 KBO 시상식이 11월 7일 열렸다. 20승 투수 양현종과 홈런왕 최정이 경합했던 정규리그 MVP는 양현종이 차지했고 신인왕은 넥센의 특급 신인 이정후에게로 돌아갔다. 이 외에도 투. 타 각 부분의 수상자들이 함께 자리했다. 양현종은 한국시리즈 MVP와 정규리그 MVP를 함께 수상하는 겹경사를 맞이했고 이정후는 다신의 아버지 이종범도 수상하지 못한 신인왕을 차지하면서 그 기쁨이 더했다. 이런 수상자들 틈에서 수년간의 내림세를 극복하고 타이틀 홀더가 된 선수가 있다. 롯데 마무리 손승락이 그 주인공이다. 손승락은 올 시즌 37세이브를 기록하며 이 부분 1위를 차지했다. 손승락으로서는 2014시즌 32세이브로 이 부분 1위를 차지했던 이후 3년 만이다. 이 기간 그의 팀은 넥센에..
롯데가 이틀 연속 재 역전승으로 5연승에 성공했다. 롯데는 8월 9일 kt와의 홈경기에서 7회 초 5 : 3의 리드를 지키고 못하고 5 : 6으로 역전을 허용한 경기를 8회 말 6 : 5로 뒤집는 뒷심을 발휘하며 kt와의 2연전을 모두 가져왔다. 5할 승률에서 +1승을 더한 롯데는 SK를 밀어내고 단독 6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5위 넥센과의 승차로 2경기 차로 줄이면서 중위권 도약의 가능성도 더 높였다. kt는 초반 4실점 이후 밀리는 경기 흐름을 중반 이후 반격으로 대응하게 만들었고 7회 초 외국이 타자 로하의 극적인 역전 3점 홈런으로 경기를 뒤집었지만, 전날에 이어 또다시 경기 후반을 마운드가 버티지 못했다. kt는 마무리 김재윤을 역전에 성공한 7회부터 마운드에 올리며 강한 승리 의지를 보였지만..
롯데가 7월 마지막 경기에서 주말 3연전 전패의 위기를 가까스로 넘기며 중위권 추격의 희망을 유지했다. 롯데는 7월 30일 SK와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1 : 2로 뒤지던 9회 초 무사 만루에서 터진 전준우의 2타점 2루타로 경기를 역전시키며 3 : 2로 승리했다. 롯데는 6위 SK와의 승차를 2경기 차로 좁혔고 4연패 위기도 벗어났다. 8회 말 2사 1, 2루 위기를 넘긴 롯데 불펜 투수 조정훈은 아웃 카운트 하나를 잡아내고 팀의 역전으로 행운의 승리 투수가 됐다. 9회 말 마운드에 오른 손승락은 금요일 경기 끝내기 홈런을 허용한 아픔을 씻어내는 완벽투로 시즌 20세이브에 성공했다. 손승락으로서는 6년 연속 20세이브 이상을 달성한 것으로 상당한 의미가 있었다. SK는 에이스 켈리가 8이닝 3..
1, 2, 3위 팀과의 9연전을 시작한 롯데가 그 첫 경기를 승리로 첫 고비를 넘었다. 롯데는 6월 6일 현충일 NC와의 주중 3연전 첫 경기에서 6회 초 최준석의 3점 홈런으로 잡은 리드를 끝까지 유지하며 5 : 4로 승리했다. 5이닝 2실점으로 NC 타선을 막아낸 에이스 박세웅은 시즌 7승을 기록했고 마무리 손승락은 8회 2사부터 마운드에 올라 1점 차 리드를 지키며 시즌 10세이브에 성공했다.NC는 올 시즌 첫 선발 등판하는 이형범이라는 의외의 선발 카드를 꺼내 들며 그의 패기를 기대했지만, 이형범은 까다로운 구질을 가지고 있음에도 첫 선발 등판의 중압감을 극복하지 못했다. 이형범은 제구에 어려움을 겪으며 고전했다. NC는 초반 투구 수가 많았던 이형범을 대신해 4회 부터 주력 불펜 투수인 이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