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가장 불운한 투수 중 한 명으로 손꼽히는 롯데 에이스 스트레일리가 드디어 시즌 2승에 성공했다. 스트레일리는 7월 8월 한화전에서 7이닝 4피안타 2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5월 10일 시즌 첫 승에 성공한 이후 거의 2달여 만의 승리였다. 롯데는 스트레일리의 호투를 발판으로 초반 리드를 잡았고 6 : 2로 승리하며 전날 연장전 끝내기 패배의 아픔을 조금 덜어냈다. 한 마디로 스트레일리가 지배한 경기였다. 스트레일리는 한화 에이스 서폴드와의 맞대결에서 완승했다. 스트레일리는 초반부터 위력적인 구위에 공격적인 투구로 한화 타자들을 압도했다. 위기에서도 스트레일리는 집중력을 잃지 않았고 과감한 승부로 이를 벗어났다. 4회 말 제구가 흔들리며 만루 위기를 맞이했지만, 삼진으로 ..
2020 시즌 롯데 자이언츠의 에이스는 단연 외국인 투수 스트레일리다. 스트레일리는 선발 투수로 10경기 마운드에 올랐고 63이닝을 투구했다. 63이닝 동안 스트레일리는 65개의 탈삼진으로 1이닝 당 1개 이상의 삼진을 잡아내는 위력적인 구위를 과시하고 있다. 이닝당 출루 허용률은 1.03에 불과하고 18개의 볼넷만을 허용했다. 에이스 다운 투구 내용이었다. 하지만 지금까지 그의 승부는 단 1승에 불과하다. 패전이 2개, 6월 4경기에서 모두 7이닝 이상을 투구하면서 이닝이터의 면모를 과시했고 6월 한 달 방어율이 2.12에 불과했지만, 모든 경기에서 그의 승리는 없었다. 패전이 없었다고 위안을 하기에는 아쉬움이 남는 결과라 할 수 있다. 지독히도 그는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했다. 롯데 타선은 에이스의 ..
프로야구 롯데의 개막 연승의 숫자가 5로 늘었다. 롯데는 5월 10일 SK와의 홈경기에서 경기 중반 이후 타선이 폭발하며 4 : 0으로 완승했다. 롯데는 KT와의 개막전 시리즈 3연승에 이어 비로 한 경기가 순연된 홈 개막 3연전 중 2경기를 모두 승리하며 5연승에 성공했다. 롯데는 유일한 무패팀으로 남았고 순위표 가장 위 자리에 그들의 이름을 올려놓았다. 지난 시즌 초반부터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던 팀으로서는 큰 반전이라 할 수 있다. 롯데의 연승은 결과뿐만 아니라 내용에서도 경기력을 한층 발전되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롯데는 팀 타선이 연일 폭발하며 10개 구단 중 최고 수준이고 마운드 역시 팀 방어율 1위를 유지하며 안정감을 보이고 있다. 롯데 마운드는 선발진과 함께 불펜진까지 선전하고 있다. 수..
2019 시즌 롯데는 최악의 한 해를 보냈다. 성적 부진과 함께 팀 시스템 전반에 대한 질타에 쏟아졌다. 팬들은 비판 보다 외면으로 구단에 대한 자신들의 의견을 보여주었다. 롯데는 10개 구단 중 가장 많은 연봉을 지급하면서도 성적은 최하위에 그치며 비효율 구단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었다. 롯데는 자의반 타의 반 대폭의 변화를 시도했다. 단장을 시작으로 프런트진에 새 얼굴이 대거 포함됐고 감독 포함 코치진 역시 지난 시즌과는 완전히 달라졌다. 이와 함께 과학적인 구단 운영을 위한 시스템을 곳곳에서 도입했다. 2군 훈련장 역시 시설과 인프라 보강이 함께 이루어져다. 이러한 변화는 선수들에게도 안이함을 버리고 마음가짐을 새롭게 하는 계기가 됐다. 롯데의 변화는 외국인 선수 구성에서도 드러났다. 롯데는 3명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