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외국이 투수 샘슨이 모처람의 호투로 팀을 연패에서 구했다. 샘슨은 8월 19일 두산전에서 6이닝 1피안타 4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 투구로 시즌 4승에 성공했다. 그에게는 7월 9일 승리 이후 한 달을 넘게 기다린 선발승이었다. 그의 승리투는 최근 3연패로 8월 상승세에 제동이 걸린 롯데에게는 연패를 끊는 귀중한 승리였다. 롯데는 샘슨의 호투와 함께 연패 기간 주춤했던 팀 타선이 집중력을 되살리며 득점 지원을 더해 7 : 3으로 승리했다. 롯데에게는 경기 전 걱정이 앞서는 대결이었다. 최근 연패도 부담이었고 전날 연패 탈출을 위한 최상의 선발 카드인 에이스 스트레일리가 두산 타선에 난타당하며 대패했기 때문이었다. 제동 걸린 상승세에 최근 부진한 투구를 이어가며 롯데의 고민거리가 된 샘슨이 선발 투수로..
2020 프로야구에서 롯데의 8월 상승세가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언론들에서도 롯데의 8월 상승세를 두고 여러 분석글이 나오고 있다. 롯데 팬들도 지난 시즌 최악의 부진을 보인 팀에 다시 한번 큰 성원을 보내고 있다. 유독 팀 성적과 경기력에 대한 호불호가 큰 롯데 팬들은 올스타 투표에서 전 포지션에 롯데 선수들을 올려놓을 정도로 뜨거운 팬심을 보여주고 있다. 이렇게 멀어졌던 홈 팬들마저 다시 불러온 롯데의 상승세는 두산, NC, 두산으로 이어지는 상위권 팀들과의 대결에서 진행형이다. 8월의 연승은 끊어졌지만, 이들 팀들과 대등한 경기를 하면서 달라진 경기력을 과시하고 있다. 대진의 어려움에도 롯데는 최근 10경기 7승 1무 2패의 호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5위 KIA에는 1.5경기 차 3, 4권 팀들과..
8월 롯데의 무패 행진이 리그 선두 NC에 의해 마감됐다. 롯데는 8월 13일 NC 전에서 경기 초반 6실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2 : 9로 완패했다. 부상 복귀 후 첫 실전 등판에 나섰던 외국이 투수 샘슨은 2회도 버티지 못하고 7피안타 6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했고 패전을 기록했다. 선발 투수의 초반 난조로 기세 싸움에서 밀린 롯데는 타선에서도 분위기를 반전시킬 힘을 보여주지 못했다. 롯데는 프로 데뷔 첫 선발 등판하는 NC 선발 투수 신민혁에 고전했다. 신민혁은 강력한 구위는 아니었지만, 안정된 제구로 침착한 투구를 했다. 초반 대량 실점으로 득점이 급했던 롯데 타자들은 조급했다. 여기에 낯선 투수에 대한 대응 방안도 부족했다. 안정된 제구를 한 신민혁은 리그 최고 포수 양의지의 볼 배합에 고개를 가로..
2020 프로야구 트레이드 마감 시한을 앞두고 깜짝 트레이드가 성사됐다. NC와 KIA는 NC의 유망주 투수 장현식과 유망주 내야수 김태진을 KIA로 KIA의 불펜 투수 문경찬과 박정수를 NC로 보내는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불펜 보강이 절실한 NC 발 트레이드 가능성은 최근 꾸준히 제기됐지만, 그 상대와 대상 선수들의 면면은 쉽게 예상할 수 없는 깜짝 트레이드였다. 트레이드 이후 뒤따르는 손익 평가는 NC가 더 크다는 여론이 크다. 특히, KIA 팬들의 반응은 구단에 대한 비난 여론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이유는 있다. 대상 선수들의 올 시즌 성적에도 차이가 있다. 문경찬은 지난 시즌 중 마무리 투수로 자리를 잡은 이후 올 시즌 KIA의 마무리 투수로 시즌을 시작했다. 시즌 초반 빠르게 시즌 10세이..
8월이 승부처임을 공언했던 롯데가 상승세를 유지하고 기대를 현실로 만들어가고 있다. 아직은 시즌 초반 연승 후 부진에 빠졌던 기억이 있어 지속력에 대한 의구심이 존재하지만, 당시 전력을 재구성하던 과정의 롯데가 지금의 롯데는 다르다. 1번 타자 정훈을 시작으로 한 타순 라인업이 고정되면서 변화가 거의 없어졌고 안정감이 생겼다. 부상 선수 소식도 없다. 주전 외야수 민병헌의 타격감이 아직 떨어져 있지만, 정훈의 맹활약으로 그 타선 약하를 최소화했고 민병헌은 하위 타선에서 작전 수행과 팀 배팅으로 떠 다른 역할을 하고 있다. 타격에서도 조금씩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포수 김준태가 주전으로 자리를 잡으면서 하위 타선 역시 힘이 생겼다. 이제 과거와 같이 상. 하위 타선이 큰 차이를 보이던 모습은 많이 사라졌다..
프로야구 선수에게 FA 계약은 선수 생활 중 꼭 한 번 가지고 싶은 기회다. 이를 위해 상당 기간 리그 상위권의 기량을 유지해야 하고 부상의 변수가 이겨내야 한다. 때문에 상당수 선수들은 FA 자격조차 얻지 못하고 은퇴하곤 한다. FA 자격을 얻어도 자신의 기대와 다른 차가운 현실과 마주하기도 한다. 하지만 여전히 상위 클래스 선수들은 FA 계약을 통해 큰 부와 명예를 얻게 된다. 이로 인해 매 시즌이 시작되기 전 FA 자격을 얻는 선수들에 대한 관심이 크다. 선수들은 애써 이를 부인하지만, FA 자격을 얻는 시즌에 자신의 기량을 최대한 발휘하고자 한다. 한 시즌의 결과만으로 선수에 대한 평가를 하기는 어렵지만, 선수 평가에 있어 FA 직전 시즌은 매우 중요하다. 이에 더해 누적 시즌의 결과도 좋았다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