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우리 프로야구는 국내파 투수들의 경우 상대적으로 좌완 선발 투수들의 활약이 돋보이고 있다. 국내 리그뿐만 아니라 국제경기에서도 좌완 선발 투수들의 역할 비중이 크다. 현재 메이저리거로 활약하고 있는 류현진은 대표 팀 부동의 선발 투수였고 일본전에 강했던 김광현과 봉중근, 양현종, 장원준, 차우찬까지 좌완 선발 투수들의 활약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 때문에 상대적으로 우완 선발 투수들의 활약이 떨어져 보이는 것도 사실이다. 실제 현재 KBO 리그에서 국내파 우완 선발 투수가 부족하기도 하다. 최근 들어 최원태, 박세웅, 장현식 등 영건들이 등장하면서 다소 완화되긴 했지만, 2018 시즌도 좌완 선발 투수들의 활약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이런 좌완 선발 투수 경쟁에서 가장 앞서있는 이는 KIA..
2017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KIA가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시리즈 균형을 맞췄다. KIA는 선발 투수 양현종의 9이닝 완봉투와 8회 말 행운의 1득점이 더해지며 1 : 0으로 승리했다. 전날 정규리그 20승 투수 헥터가 다소 부진하며 3 :5로 패했던 KIA는 또 한 명의 20승 투수 양현종이 이를 만회하며 원투 펀치의 위력을 과시했다. 두산은 선발 투수 장원준이 7이닝 무실점 투구로 KIA 선발 양현종 못지않은 호투를 했지만, 8회 말 아쉬운 실점으로 연승의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8회 말 KIA는 선두 타자 김주찬의 빗맞은 타구가 2루타가 되는 행운을 득점과 연결했다. KIA는 팀에서 가장 타격감이 좋은 중심 타자 베르나디나에게도 보내기 번트 작전을 하며 득점에 의지를 보였다. 이에 맞서 ..
정규리그 1위 KIA가 롯데와의 주중 3연전을 모두 쓸어 담았다. 한주를 시작하며 2위 NC에 반 경차로 쫓겼던 KIA는 1.5경기 차를 유지하며 다소 여유를 가지게 됐다. 또한, 최근 부진에 빠져있던던 좌완 에이스 양현종의 반등 가능성을 보였다는 점도 큰 수확이었다. KIA는 6월 15일 롯데전에서 선발 투수 양현종의 7이닝 1실점 호투와 6회 초에만 5득점 한 타선의 집중력을 더해 7 : 5로 승리했다. 양현종은 모처럼 승수를 추가하며 시즌 8승을 기록했다. 롯데와의 주중 3연전 모두 마운드에 오른 KIA의 새 마무리 김윤동은 세이브를 추가하며 주중 시리즈에서 1승 2세이브를 기록하며 뒷문을 든든히 지켜다. 공포의 하위 타자 김선빈은 2루타 3개를 몰아치며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했다. 김선빈은 롯데 이..
2017 WBC를 준비하는 대표팀이 쿠바와의 평가전 2경기를 통해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1차전 6 : 1 승리를 거둔 대표팀은 다음날 2차전에서도 7 : 6 역전승을 거두며 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첫 경기에서 대표팀은 대표팀에 무려 8명이나 선발된 두산 베어스 선수들과 한화 김태균의 투,타에 걸친 활약 속에 낙승했고 두 번째 경기는 초반 열세를 딛고 경기 후반 전세를 뒤집는 저력을 보였다. 이 경기에서 롯데 손아섭은 전날 경기 홈런에 이어 4안타 맹타로 팀 승리를 이끌며 외야 주전 경쟁에서 한발 앞서가는 모습을 보였다. 대표팀은 2경기를 통해 일본에서 열린 일본 프로팀과의 2차례 연습경기에서 드러난 타격 침체 현상을 씻어냈다. 4번 타자로 기용된 최형우의 부진이 아쉬웠지만, 전체적은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엔트리 구성부터 난항을 겪었던 2017 WBC 국가대표팀의 준비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대표팀은 해외리그 소속 선수들의 차출 불발과 주전 선수들의 부상이 겹치면서 곳곳에서 전력 누수가 발생했고 이는 역대 최약체라는 평가로 이어졌다. 여기에 지난 시즌 우승팀 두산 소속 선수들의 대거 발탁되면서 형평성 문제까지 불러왔다. 최상의 전력을 구축하지 못한 상황에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예선 1라운드 상대팀들의 전력도 만만치 않으면서 힘든 여정을 피할 수 없게된 대표팀이다. 대표팀은 예선 1라운드에서 네덜란드, 이스라엘, 대만을 상대하게 되는데 네덜란드는 이미 지난 2013 WBC에 예선에서 대표팀에 아픈 패배를 안긴 기억이 있고 메이저리그 출신 선수들이 다수 포함됐다. 이스라엘 역시 메이저리그 출신 선수들이 다수 포..
프로야구 하위권 팀들의 상위권 팀들에 대한 선전이 돋보였던 9월의 첫 토요일, 8위 롯데도 예외가 아니었다. 5위 추격의 희망을 이어가고 있는 롯데는 9월 3일 4위 KIA와의 대결에서 에이스 린드블럼과 이어진 불펜진의 호투, 이를 완벽하게 뒷받침한 야수들의 호수비로 KIA 타선을 1실점으로 막아냈고 오승택의 결승 2점 홈런을 더해 2 : 1로 승리했다. 롯데는 여전히 8위에 머물렀지만, 5위와의 승차를 3경 차로 유지하며 추격 가능성을 열어놨다. 이와 함께 롯데는 원정경기 13연패의 사슬마저 끊어내며 좋은 징크스 하나를 덜어냈다. 롯데 선발 린드블럼은 에이스 투수다운 투구로 6.2이닝 7피안타 5탈삼진 무사사구 1실점으로 마운드를 지켜내며 승리투수가 됐고 시즌 8승에 성공했다. 윤길현, 손승락 불펜 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