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한 농가에서 재미있는 장면이 있었습니다. 그곳에 닭 쫓던 개가 지붕을 쳐다보는 옛 우화의 모습이 있더군요. 양계장 안에서 닭이 사과를 특식으로 먹고 있습니다. 사과의 고장답게 닭들도 사과로 비타민을 보충하고 있었습니다. 여기 어미닭이 병아리들을 데리고 산책을 나왔습니다. 그 모습이 평화롭게 보입니다. 그런데 저 닭들 뒤편으로 그들을 주시하는 눈빛이 있습니다. 견공이 닭을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당장이라도 달려가서 장난을 치고싶은 표정입니다. 그런데 메여있는 몸이군요. 얼마나 몸이 근질근질 할까요? 대신 병아리들은 어미닭과 함께 마음 놓고 가을 햇살을 즐길 수 있습니다. 저 견공은 그저 바라볼 뿐입니다. 쫓던 닭이 지붕으로 올라가면 쳐다보기만 해야하는 우화속의 개처럼 말이죠. 우리 농촌의 재미있는 이야..
충주하면 사과의 고장입니다. 가는 곳마다 사과나무를 만날 수 있습니다. 사과나무가 이어진 가로수길이 있을 정도로 이곳을 대표하는 과일입니다. 충주의 여러 농가를 방문하면서 만난 사과들을 담아보았습니다. 이른 새벽 사과나무 저 편으로 해가 뜹니다. 밤새 내린 이슬과 아침 햇살이 사과를 더욱 더 잘 익게 만들겠지요? 아침 과수원에 가을 햇살이 사과의 빛을 진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수확을 앞둔 사과나무에 내리쬐는 햇살은 커다란 축복일 것입니다. 달고 맛 좋은 사과를 딸 수 있을테니 말이죠. 여기 빨갛게 익은 사과가 있습니다. 조금 더 있으면 수확을 해야 할 사과인데요. 손으로 만지기 아까울 정도로 예쁜 광채가 나는군요. 사과는 이렇게 따내서 그냥 먹는것도 맛있지만 말려서 먹는 것도 좋다고 합니다. 태양에 ..
하늘공원에서 억새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도시에서 좀처럼 보기힘든 억새가 드 넓은 대지에 펼쳐져 있습니다. 저는 억새 축제가 열리전 그 풍경을 담았습니다. 오늘은 하늘공원에서 담은 서울의 풍경을 포스팅했습니다. 맑은 가을하늘 아래 펼쳐진 멋진 풍경을 너무 좋아서 쉴새없이 셔터를 눌렀습니다. 하늘 공원에 올라가는 길, 뒤 돌아서서 서울을 담았습니다. 저 멀리 남산도 보이고 탁 틔인 시야가 도시 전체를 한 눈에 볼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하늘공원에서 올라 북쪽을 바라봅니다. 높은 빌딩들이 또 하나의 숲을 이루고 있습니다. 도시에 살면 너무나 익숙한 풍경이 가을 빛으로 물들어 가는 숲들과 묘한 대조를 이루고 이루네요. 햇살에 반짝이는 강 위로 배 한척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항상 바쁘고 삭막한 듯 보이는 도시에..
강원도 평창군에 있는 "바람마을 의야지". 강원도 청정 자연과 농촌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다양한 체험을 함께 할 수 있는 곳입니다. 그 중에서 양떼몰이 장면이 재미있어 담았습니다. 의야지 마을에도 가을이 찾아왔습니다. 바람은 구름을 이러저리 움직여 멋진 하늘을 만들었습니다. 가을하늘 아래, 양떼들이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체험객들을 위해 이곳에서 키우는 것들인데 이날은 특별히 이곳으로 산책을 나왔다고 하네요. 푸른 하늘과 높은 산, 그리고 초원이 함께하는 이국적인 풍경에 양들이 잘 어울렸습니다. 어디선가 양치기견이 달려왔습니다. 이 친구는 능숙하게 양떼를 이리저리 몰고 다닙니다. 실제 이 개는 알프스 지역에서 활동하는 양치기견이라고 합니다. 관리하시는 분의 명령에 따라 양들의 움직임을 통제하고 있었습니다..
작년 가을이네요. 예전 강원도 평창 출사 때 방문한 곳입니다. 국립 축산과학원 한우시험장인데요. 우리 한우의 품종 개량을 위한 연구가 이루어지는 곳이지요. 수 많은 한우들이 이곳에서 자라고 있었습니다. 한우로는 보기 드물게 드 넓은 대지에 방목되어 키워지고 있었습니다. 고기소가 아닌 품종 개량을 위한 소들이기에 가능한 일이지요. 한적한 시골의 푸른 하늘, 그 아래 연구소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좋은 한우를 만들어 내기 위한 연구가 쉼 없이 이어지는 곳입니다. 넓은 초원에서 소들이 한가롭게 풀을 뜯고 있습니다. 스위스 알프스의 어느 목장에 온 기분이었습니다. 사실 이 소들을 촬영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중요한 연구에 활용되고 너무나 예민하기 때문이지요. 이 날은 특별히 허가를 받아 담을 수 있었습니다.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