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부안, 고창 방문 때 줄포면 줄포리에 있는 후촌마을을 들렀습니다. 이곳은 일찍부터 정보화 마을로 지정되어 인터넷 시설이 완비되었고 최근에는 인근 생태공원과 연계한 체험마을로 새로운 수익원을 찾기위해 노력하는 곳입니다. 후촌마을의 하늘 저편으로 해가 뜨고 하루가 열리고 있습니다. 하룻밤을 묵은 마을회관에도 새벽의 빛이 찾아들고 있습니다. 주변의 논도 아침이 되자 초록의 색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이 때는 6월이라 벼들이 한참 자라고 있을 때 였네요. 마을 이장님이 재배하는 뽕나무 밭으로 향했습니다. 오디는 뽕나무 열매를 지칭합니다. 그 빛깔이 검고 만져보니 아주 부드러웠습니다. 맛은 생각보다 단 맛이 많이 나더군요. 뽕나무 자체도 그 잎을 차로 가공하기고 하고 누에를 재배할 때 사용하기도 합니다. 그런..
강화도에서 배를 타면 금방 닿을 수 있는 섬들이 많지요? 그 중에서도 석모도는 오랜 사찰과 해수욕장이 있어 많은 분들이 찾고 있습니다. 5분도 안 걸리지만 배를 타고 바다를 보는 재미도 있구요. 갈매기들의 새우깡 쇼도 볼 수 있어 그 재미가 더합니다. 그런데 제가 석모도행 배를 탓을 때, 갈매기들이 좀 이상하더군요. 여객선이 출발하자 배 주변으로 갈매기들이 몰려들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던져주는 새우깡을 먹기 위함이지요. 이곳을 건너는 많은 사람들의 새우깡 맛에 길들여 진 이들에게 다른 먹이는 더 이상 관심이 없는 듯 하네요. 그런데 사람들의 기대와는 달리 사람들 손에서 새우깡을 낚아채 가는 것을 좀처럼 볼 수 없습니다. 저 분들 저렇게 오랜시간을 기다렸는데 큰 성과가 없었습니다. 이제는 새우깡 하나로는 ..
충남 연기군 출사 때 담은 여러 농가들을 차례차례 소개하려 합니다. 오늘은 연기군 전이면에 있는 푸른솔 농원의 여러 모습들입니다. 하늘도 푸르고 주변의 산과 논, 밭이 모두 푸르른 대지에 도드라져 보이는 하얀 집이 기억에 남는 곳입니다. 차를 달려 연기군의 짙은 녹음을 감상하고 있을 때, 멀리서 하얀 집이 보입니다. 푸른솔 농원이 저곳입니다. 입구에 아담한 표지판이 있습니다. 농원이지만 여러가지 체험도 할 수 있는 곳이네요. 농원의 여기저기를 살폈습니다. 예쁜 조각품도 보이고 남도에서 볼 수 있는 조가 있습니다. 천연의 열매와 닭들도 여기 숨어 있었네요. 곳곳에 흥미로운 것들이 많았습니다. 한편에 작고 아담한 규방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예쁜 장식물들로 방이 꾸며져 있었습니다. 올해부터 이곳에서 공예와 다..
경기도 안성에 된장으로 유명한 서일농원이 있습니다. 농림수산식품부 체험단으로 이동중에 잠시 이곳을 들렀는데 넓은 대지에 줄지어 있는 장독대가 인상적인 곳이었습니다. 서일 농원은 이곳에서 담근 된장, 청국장으로 유명한 곳인데요. 여기 따뜻한 햇살을 받고 있는 장독대들에서 익고있는 된장이 그 맛의 근원이었습니다. 군대 행렬처럼 반듯하게 줄지어 있는 장독대들이 멋집니다. 농원 주변을 여기저기 다니면 잘 정돈된 정원들을 볼 수 있습니다. 초록의 잔디와 나무들이 그 멋을 더하고 있습니다. 이 곳을 가꾸기 위한 정성이 느껴집니다. 곳곳에 숨어있는 꽃들이 이 곳의 아름다움을 더해 줍니다. 보물찾기에서 보물을 찾은 듯 합니다. 여기 꿀벌이 열심히 일을 하고 있습니다. 카메라가 가까이 가도 전혀 아랑곳 하지 않습니다. ..
매일 매일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는 대도시 서울, 꽉 막힌 사무실과 늘 보던 주변 풍경에 익숙해있던 저에게 높을 곳에서 바라본 전경은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나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함께 사는 곳임을 다시금 일깨워 줍니다. 서울을 볼 수 있는 높은 곳 남산과 아차산에서 바라 본 모습들을 담았습니다. 구름 없던 화창한 봄날, 남산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저 아래 빌딩들이 손에 잡힐 듯 선명하게 가까이 보입니다. 심 시티의 그 도시를 연상시키기도 합니다. 시야를 가리는 약간의 스모그가 아쉬웠지만 이런 시야를 볼 수 있는 날이 얼마 없겠지요? 날씨가 많이 흐렸을 때 남산에서 본 모습입니다. 구름 아래 빌딩들은 여전히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도 열심히 자신의 일을 하고 있겠지요? ..
양떼 목장을 이제는 많은 분들이 아시지요? 푸른 하늘이 함께하는 드 넓은 초원, 그리고 양떼들을 볼 수 있는 광경이 흔치 않습니다. 그 희소성이 이곳을 더욱 더 유명하게 만들었는지도 모르겠네요. 지난 가을의 풍경을 끌어 올려 보았습니다. 이 곳을 찾았을 때는 늦은 가을이었습니다. 오전에 잔뜩 흐린 날씨가 이곳을 찾은 오후에는 멋진 구름이 함께 하는 날씨로 바뀌더군요. 가끔 부는 산 바람이 몸을 움츠리게 하기도 했습니다. 세찬 바람에 구름이 이리저리 날리면서 더 멋진 풍경을 만들어 줍니다. 하늘이 이 시간에는 거대한 캔버스처럼 느껴집니다. 하나하나의 사물들, 나무들도 이곳에서는 새롭게 다가옵니다. 멋진 하늘이 있기에 그렇겠지요? 저 멀리 양떼들이 한가롭게 풀을 뜯고 있습니다. 직접 먹이를 줄 수 있는 곳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