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지역 출사 때 방문한 나바위 성당입니다. 우리나라 최초 신부인 김대건 신부님이 선교활동을 하신 곳에 세워진 성당이라고 하네요. 한국 천주교에서는 성지와도 같은 곳입니다. 찾은 날도 많은 분들이 이곳에 와 계셨습니다. 성당 입구에 오랜 나무가 성모마리아 상을 보호하며 서 있습니다. 저는 종교가 없지만 왠지 모르게 조심스러워 집니다. 저 계단을 오르면 성당에 다다를 수 있습니다. 한 계단 한 계단 오릅니다. 고풍 스러운 성당 건물이 눈에 들어옵니다. 그 모습에서 세월의 흔적이 느껴집니다. 하지만 우뚝 그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내부에 들어가 보았습니다. 너무나도 경건하고 엄숙한 분위기속에서 기도하는 분들을 방해할 수 없었습니다. 함부로 셔터를 누를 수 없었습니다. 밖으로 나와 주변을 살폈습니다. 우리..
여름이 가기전에 영종도 바닷가 이모저모를 담고 싶었습니다. 예전에는 바다로 갈라져 있는 섬들인 영종도, 용유도, 잠진도가 공항 건설이후 하나로 묶여버렸지요. 지금은 섬이라 하기 어렵지만 각 해변마다 특성이 있었습니다. 잠진도 선착장의 이모저모입니다. 이곳에서 무의도로 가는 배가 있습니다. 타자마자 바로 무의도로 도착이더군요. 3분정도 탈까요? 낚시배에선 강태공들이 고기잡기에 열중입니다. 잠진도 가기전 인천공항철도 용두 차량기지 인근에는 마시안 해변이 있습니다. 모래 사장보다는 돌이 더 많은 곳이었습니다. 물이 빠지고 개펄이 드러나자 조개를 잡으러 가는 가족들도 있고 빨간 파라솔이 이채롭습니다. 해변이기 보다는 작은 어촌같은 풍경입니다. 무의도 해변입니다. 잠진도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얼마 안 가 무의..
작년 가을이 되었네요. 평창지역 출사 때 담은 평창 활공장의 이모저모 입니다. 평창읍과 주변 논과 밭이 모두 내려보 보이는 굽이치는 강이 함께 하는 멋진 곳이었습니다. 활공장 정상입니다. 뿌연 안내가 다소 시야를 가리지만 평화로운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형형 색색의 패러글라이더가 창공을 향해 나아갑니다. 하늘과 어울려서 멋진 새가 나는 듯 하네요. 사람과 자연이 하나되는 풍경입니다. 언제 다시 이런 모습을 담을 수 있을까요? 1년이 지났지만 그 때의 흥분이 되살아 나는 듯 합니다. 다음 기회가 된다면 좀 더 멋지게 담고 싶네요.
충남 연기군에서 이곳 저곳을 둘러보다 한 농원에서 일박을 했습니다. " 정욱이네 농원" 그 이름이 정겹습니다. 저 멀리 정욱이네 하얀집이 보입니다. 산 허리에 자리잡은 모습이 평화로워 보입니다. 정욱이네 집은 세 식구가 살고 있습니다. 정욱이 누나와 동생은 직장, 학업 관계로 서울에 있다고 하네요. 이른 새벽부터 열심히 일하고 계시는 정욱이 아버님 그리고 이 농원의 대표님이자 전통된장을 만드시는 어머님 아!! 사진 찍기에 열심인 정욱이가 여기 있네요. 정욱이네는 서울에서 살다가 몇 년전 귀농을 했다고 합니다. 어릴 때 정욱이가 지체장애라는 불편함을 가지게 되었다고 하네요. 이후 온 가족이 정욱이를 위해 헌신하고 노력했지만 나아지질 않고 모두가 지쳐갈 즈음에 성인이 될 정욱이가 홀로설 수 있는 방법을 무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