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정규리그 3위에서 올 시즌 7위로 추락한 롯데, 롯데는 기대 이하의 성적에 대해 계약 기간 2년을 남기고 있었던 조원우 감독을 경질하고 양상문 감독 체제로의 변화를 택했다. 하지만 롯데 팬들은 여전히 미덥지 못하다는 반응이다. 성적 부진의 책임을 감독에게만 지운 것이 아닌가 하는 프런트에 대한 불만도 상당하다. 롯데로서는 오프시즌 기간 변화의 성공을 위해 온 힘을 다해야 하는 상황이다. 실망스러운 시즌이었지만, 수확이 없었던 건 아니었다. 특히, 마운드에서 예상치 못한 선수들이 활약하면서 전력에 플러스 요인이 됐다. 이 중 2차 드래프트를 통해 롯데로 영입된 사이드암 투수 오현택은 수년간의 부상 재활 끝에 완벽하게 재기하면서 롯데 불펜의 새로운 필승 카드로 자리 잡았다. 오현택은 올 시즌 개막..
정규리그 후반기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5위 경쟁을 뜨겁게 했던 롯데, 하지만 롯데는 끝내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고 정규리그 7위로 포스트시즌을 지켜보기만 하는 처지가 됐다. 결과적으로 시즌 개막 후 7연패, 아시안게임 휴식기 이후 시작된 9월 레이스 초반 8연패가 그들에게 치명적으로 작용했다. 롯데가 수년간 막대한 투자를 했음을 고려하면 분명 성에 차지않는 성적이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3위 성적과 비교해도 퇴보라고 해도 될 정도의 결과로 할 수 있다. 이를 두고 아직 2년 계약이 더 남은 조원우 감독에 대한 입지가 흔들리고 있고 구단 프런트 역시 비난 여론을 받고 있는 롯데다. 롯데는 성적에서 아쉬움이 컸지만, 개인적으로 희망의 시즌을 연 선수들도 있었다. 특히 선수 생활의 지속 여부마저 불투명한 ..
정규 시즌 막바지 순위 경쟁과 함께 개인 타이틀 경쟁도 한창이다. 특히, 5위 경쟁은 현 5위인 KIA의 수성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지만, 그 뒤를 잇는 삼성, LG, 롯데 모두 아직 기회가 남아있다. KIA는 마지막까지 안심할 수 없고 그 뒤 3팀은 포기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런 팀 별 순위 경쟁과 별도로 개인 타일 경쟁 역시 타이틀 홀더를 가리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홈런과 타점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두산 4번 타자 김재환이 가장 돋보이고 있지만, 홈런 부분에서 그를 추격하고 있는 넥센 박병호 외에 각각의 투. 타 타이틀을 놓고 경쟁이 계속되고 있다. 대부분 타이틀에서 선두권은 상위팀에서 자리를 잡고 있지만, 하위권 팀에서도 팀과 개인의 명예를 위해 경쟁을 지속하고 있는 선수들이 있다. 현재..
롯데가 리그 최고 선발 투수인 LG 소사를 넘어서며 한 주를 승리로 시작했다. LG는 가장 믿을 수 있는 선발 카드 소사가 선발 등판한 경기마저 승리하지 못하면서 8연패의 깊은 수렁에 빠져들었다. 롯데는 5월 8일 LG와의 주중 3연전 첫 경기에서 선발 투수 듀브론트의 6이닝 2실점 퀄리티스타트와 오현택, 진명호, 손승락으로 이어지는 필승 불펜진의 무실점 이어던지, LG 에이스 소사를 11안타 4득점으로 공략한 타선의 지원이 조화를 이루며 4 : 2로 승리했다. 롯데는 8위에서 7위로 순위를 한계단 더 끌어올렸고 공동 5위 LG, 넥센과의 승차는 반경기차로 줄이면서 중위권 도약의 가능성을 한층 더 높였다. 롯데 선발 투수 듀브론트는 시즌 2승째를 챙기며 시즌 초반 불안감을 완전히 떨쳐냈다. 듀브론트는 6..
시즌 초반 투. 타의 동반 부진 속에 최하위에 머물고 있는 롯데는 지난주 반등의 계기를 잡았다. 주중 넥센과의 3연전 위닝 시리즈에 이어 금요일 KIA 전에서는 0 : 4까지 밀리던 경기를 막판 대 역전승으로 잡아내며 기세를 올렸다. 남은 주말 3연전 2경기가 우천과 미세먼지로 취소되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부상 선수의 회복과 마운드 재정비를 위한 시간으로 활용할 수 있었다. 지난주 롯데는 투. 타의 불균형에서 벗어나는 모습이었다. 부진했던 타선은 좌타자들이 공격을 이끌고 4번 타자 이대호의 타격감과 회복세를 보이면서 집중력이 되살아났다. 약점이던 포수진은 김사훈, 나종덕 체제가 정착되면서 시행착오를 어느 정도 극복해가고 있다. 마운드에서는 에이스 레일리가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고 신인 윤성빈이 나날이 ..
시즌 초반 무거운 발걸음을 이어가고 있는 롯데의 부진은 4월이 되어서도 계속되고 있다. 롯데는 지난주 하위권 팀 한화, LG를 상대로 반전을 기대했지만, 그들의 한 주 성적은 1승 4패에 그쳤다. 팀 타선은 살아날 조짐을 보였지만, 마운드의 불안이 여전하면서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특히, 승부처에서 불펜진이 거듭 무너진 것이 아쉬웠던 롯데였다. 지난 주말 LG와의 3연전에서도 롯데는 신인 선발 투수 윤성빈이 프로 데뷔 첫 선발승을 신고하는 수확이 있었지만, 시리즈 전적은 1승 2패였다. 롯데는 4월 8일 일요일 경기에서 에이스 레일리를 앞세워 시즌 첫 위닝 시리즈를 기대했지만, LG 에이스 소사에 타선이 막히며 경기를 제대로 풀지 못했고 역시 경기 막판 필승 불펜 박진형이 실점하면서 접전의 경기를 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