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NC는 시즌 내내 소속 선수들의 각종 일탈과 구설수로 고심했야 했다. 시즌 초반부터 터진 승부조작 파문에 선발 로테이션 두 자리를 차지고 있는 이태양, 이재학이 연루되면서 전력에 공백이 생겼다. 이태양은 혐의가 인정돼 사법처리까지 받았고 사실상 야구계를 떠났다. 또 한 명의 선발 투수 이민호는 사생활 문제로 비난에 휩싸이기도 했다. 여기에 지금은 메이저리그로 진출한 외국인 타자 테임즈마저 시즌 후반기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키며 구단은 당혹스럽게 했다. NC는 이런 선수의 일탈에 부상 선수가 끊이지 않으면서 완벽한 전력으로 시즌을 치를 수 없었다. NC는 이런 어려움을 극복하고 정규리그 2위라는 큰 성과를 만들어냈고 팀 창단 첫 한국시리즈 진출까지 이뤄냈다. 2013시즌부터 1군 리그에 합류한..
우려했던 대로 선발 투수의 역량은 큰 차이가 났고 타선마저 부진했다. 여기에 상대 팀의 상승세는 무서웠다. 롯데가 주말 한화와의 3연전을 모두 내주며 중위 경쟁에서 한 걸음 더 물러섰다. 롯데는 5월 29일 한화전에서 한화 에이스 로저스에게 올 시즌 첫 완투승을 안겨주며 2 : 9로 패했다. 한화는 시즌 첫 시리즈 스윕과 동시에 4연승에 성공했고 로저스 홀로 경기를 책임지며 시즌 2승과 함께 지친 불펜진에 휴식까지 제공했다. 한 주 내내 뜨거웠던 한화 타선은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도 그 흐름을 이어가며 선발 로저스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한화는 1회 초 롯데 손아섭에 선두 타자 홈런을 내주며 0 : 1로 경기를 시작했지만, 1회 말 영양가 만점 4번 타자로 돌아온 김태균의 2점 홈런으로 가볍게 역전..
롯데가 6연패의 깊은 수렁에 빠지며 그들의 순위를 9위까지 끌어내렸다. 롯데는 5월 5일 어린이날 대 KIA전에서 마운드의 붕괴와 팀 3안타의 빈공 속에 1 : 17로 완패했다. 그동안 대체 선발투수로 기대 이상의 활약을 했던 롯데 선발 이성민은 4.1이닝 동안 11피안타 6사사구 11실점의 올 시즌 최악투구로 시즌 2패째를 당했다. 타선은 올 시즌 처음 3번 타자로 나선 4할 타자 김문호가 2안타로 분전했지만, 전체적으로 무기력했다. 이런 투.타의 무기력은 완패를 피할 수 없게 했다. KIA는 선발 지크가 7이닝 3피안타 3사사구 5탈삼진 1실점의 호투로 시즌 3승에 성공했고 최근 1군에 콜업된 불펜투수 배힘찬은 3이닝 무실점 투구로 시즌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KIA 타선은 팀 8안타 17득점의 집중..
롯데와 kt의 시즌 첫 3연전 위닝 시리즈의 주인공은 롯데였다. 롯데는 4월 28일 kt전에서 선발 투수 이성민의 호투와 초반 홈런포 4방을 폭발시키며 다득점한 타선의 든든한 지원 속에 8 : 3으로 낙승했다. 롯데는 승률을 5할 이상으로 끌어올리며 4위권 순위를 유지했다. 롯데 선발 이성민은 선발 투수로 나선 3경기에서 모두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4승에 성공했다. 이성민은 올 시즌 가장 긴 6.1이닝을 투구하며 6피안타 1사사구 5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이성민은 한층 더 여유 있는 투구로 선발투수로 완전히 자리를 잡는 모습을 보였다. 롯데 타선은 초반 대량 득점으로 이성민의 호투를 도왔다. kt는 젊은 선발투수 엄상백을 내세워 위닝 시리즈를 기대했지만, 엄상백이 초반 대량 실점하면서 경기 흐름을 ..
롯데가 모처럼 나온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역전승을 일궈냈다. 롯데는 4월 17일 NC와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25개의 안타를 주고받는 접전 끝에 8 : 5로 승리했다. 롯데는 다시 5할 승률에 복귀했고 주말 비로 한경기가 취소된 주말 3연전 전적도 1승 1패로 균형을 이뤘다. 대체 선발투수로 등판한 이성민은 1회 말 3실점 하며 어렵게 경기를 이끌었지만, 이후 5회까지 추가 실점없이 마운드를 지켜냈고 5이닝 6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 3실점의 투구로 시즌 첫 선발승을 기록했다. 6회부터 가동된 롯데 불펜은 NC의 막판 추격을 막아내며 팀 승리를 지켰다. 롯데 타선은 팀 12안타로 NC보다 안타 수가 1개 적었지만, 6회 초 득점 기회에서 6득점 하는 빅이닝을 연출하며 승리로 가는 길을 열었다...
계절에 맞지 않게 많은 봄비가 내렸지만, 롯데 타선은 뜨겁게 타올랐다. 롯데는 4월 6일 SK와의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타선이 대폭발하며 11 : 1로 승리했다. 선발투수 고원준의 갑작스러운 부상 교체와 많은 비로 경기가 5회말까지만 진행되는 변수가 있었지만, 경기 초반 승부를 결정지은 롯데는 봄비를 기분 좋게 즐길 수 있었다. 선발 투수의 부상으로 두 번째 투수로 2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롯데 이성민은 갑작스러운 등판탓인지 3이닝 동안 사사구 4개를 내주며 제구가 흔들렸지만, 1실점으로 버텨냈고 타선의 지원 속에 시즌 첫 승에 성공했다. 시즌이 시작된 이후 득점권에서 아쉬움을 보였던 롯데 타선은 5이닝 동안 14안타를 몰아치며 상승 반전의 가능성을 보였다. 롯데는 시범경기 부진으로 개막 3연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