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구장에서 극적인 승부가 펼쳐진 일요일 경기에서 롯데는 KIA를 상대로 6 : 3의 승리로 주말 위닝 시리즈를 완성했다. 전날 KIA 에이스 양현종에 완벽하게 눌리며 급속히 식었던 타선은 필요한 순간 득점을 하며 집중력을 회복했고 마운드에서는 선발 장원준과 불펜진의 효과적인 이어던지기가 돋보였다. 수비진 역시 안정된 수비로 승리를 뒷받침했다. 공. 수의 조화 속에 승부를 자신들 것으로 가져갔다면 KIA는 전날 3 : 0 팀 완봉승의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선발로 나선 임지섭이 롯데 선발 장원준과 비교하면 크게 밀리는 매치업이었지만, 초반 선취 득점을 하면서 분위기를 가져온 경기였기에 아쉬움이 더했다. 특히 3회 초 수비 실책이 원인이 되면서 역전을 허용하고 경기 흐름을 내준 것이 결정적 패인..
롯데와 한화의 토요일 경기는 롯데의 홈런 2방이 승패를 가른 경기였다. 롯데는 에이스 유먼과 정대현, 김사율로 이어지는 최고의 방패를 총동원했고 한화는 신인 윤근영을 비롯한 불펜 투수 4명을 더 투입하면서 상대 공격을 비교적 잘 막았다. 하지만 경기는 전준우의 선제 솔로 홈런과 홍성흥의 쐐기 홈런이 터진 롯데의 3 : 0 승리였다. 롯데는 사직구장에서 한화전 연승을 13으로 늘렸다. 경기 전 분위기는 롯데 쪽으로 기울어져 있었다. 롯데는 사직구장에서 한화전 연승을 이어가는 중이었다. 여기에 에이스 유먼이 나서는 경기, 한화는 신이 윤근영을 선발로 기용한 상황이었다. 전날 롯데의 타선 역시 살아나는 모습이었다. 여러 가지로 롯데의 우세가 예상되었다. 한화는 롯데 타자들에 낯선 윤근영의 깜짝 호투를 기대해야..
한 경기 한 경기가 소중한 9월의 첫 주중 경기, 롯데와 KIA는 승리를 위한 강한 의지로 맞섰다. 롯데는 2위 자리를 굳건하게 해야 했고 KIA는 4위 추격을 위한 승리가 필요했다. 절박함으로만 본다면 KIA가 더한 경기였다. KIA는 롯데전부터 7연전을 쉼 없이 치러야 하는 상황이었다. 5할 승률의 복귀는 물론이고 포스트 시즌 진출의 운명이 결정될 수 있기 때문이었다. 경기는 7회 말 만루 득점기회에서 나온 손아섭의 3타점 역전 2루타를 앞세운 롯데의 4 : 2 승리였다. 롯데는 경기 초반 선발투수 대결에 밀리면서 끌려가는 경기를 했지만, KIA의 불펜이 가동된 7회 말 득점 기회를 살리면서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다. 이 과정에서 롯데는 심판의 오심에 의한 내야안타가 행운으로 작용했다. KIA 불펜은..
플레이오프 2차전을 앞둔 롯데는 초조했습니다. 전날 너무나 아쉬운 역전패를 당한 후유증을 치유하지 못하고 경기에 임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1차전 패배로 롯데는 지난해 부터 이어온 포스트시즌 연패와 함께 홈에서의 연패를 더 늘린 상태였습니다. 전날 승리로 상승세를 탄 SK의 기세가 부담스러운 상황이었습니다. 선발 투수의 호투가 절실했습니다. 이것은 롯데와 함께 SK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전날 불펜의 소모가 극심했던 양팀은 선발투수가 오랜 이닝을 버텨줄 필요가 있었습니다. 양팀의 바램은 이루어졌고 이는 팽팽한 투수전으로 2차전을 이끌었습니다. 타격전 다음 경기는 투수전이 된다는 야구의 속설이 그대로 증명된 2차전이었습니다. 주간 경기에 이은 야간경기,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는 투수들보다 타자들에게 불리하게 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