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는 예로부터 한여름 무더위로 유명하다. 최근에는 지구 온난화가 더 가속화되는 시점에 대구의 무더위는 여름이면 여전히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이런 대구를 두고 대프리카라는 말을 하기도 한다. 그 뜨거운 도시 대구에서 다소 이르게 찾아온 5월의 더위 그 이상으로 뜨겁게 느껴질 수 있는 조용필의 콘서트가 열렸다. 그의 20집 앨범에 수록될 신곡 2곡의 발표와 함께 열렸던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콘서트에 이은 2023년 상반기 두 번째 콘서트였다. 이미 조용필은 잠실종합운동장 콘서트에서 비트 있고 강렬한 곡들을 주로 선곡하며 에너지 넘치는 무대를 만들었다. 그 분위기는 콘서트가 열린 대구 스타디움에서도 변함이 없었다. 조용필 콘서트의 극적인 오프닝을 시작으로 긴 멘트 없이 쉼 없이 내달리는 그의 콘서트에 대구스..
2018년 데뷔 50주년을 맞이해 대형 스타디움을 위주로 했던 전국 투어 콘서트 이후 5년여 만에 다시 열린 조용필의 대규모 야외 콘서트, 이번 무대는 과거 50주년 콘서트 여정을 시작했던 잠실종합운동이었다. 모든 가수들에게는 꿈의 무대인 이곳에서 조용필은 항상 새롭고 창조적인 무대로 관객들과 함께 했다. 전 석 매진의 기록도 계속 이어졌다. 이번 콘서트는 잠실종합운동장이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앞둔 시점에서 열리는 마지막 대형 콘서트로 한 시대가 저무는 상징적인 일이기도 했다. 1988년 서울 올림픽을 위해 지어진 잠실종합운동장은 우리 스포츠사는 물론이고 현대사에도 중요한 장소다. 하지만 세월의 흐름 속에 낡고 곳곳에 보수가 필요해진 이 운동장은 새 시대를 열기 위한 준비에 들어갈 예정이다. 그의 가수로서..
70살이 넘은 나이에도 자신의 음악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고 있는 조용필이 다시 한번 대규모 콘서트로 팬들과 만날 계획을 발표했다. 조용필은 오는 5월 13일 서울 잠실 주경기장에서 콘서트를 예고했다. 이번 콘서트 외에 잠실 주경기장은 그와 큰 관련이 있다. 조용필은 2003년 그의 가수 데뷔 35주년 콘서트를 잠실 주경기장에서 열었고 매진 사례를 이룬 바 있다. 이는 솔로 가수로는 최초의 시도였고 그 시도는 성공적이었다. 이를 통해 조용필은 그가 왜 가왕인지를 입증했다. 이후에도 조용필은 35주년 콘서트를 포함해 7번의 잠실 주경기장 콘서트를 열었고 전회 매진을 기록했다. 이번 콘서트 역시 벌써부터 티켓팅 전쟁을 예고하고 있다. 이번 콘서트가 의미 있는 건 언론에서 보도됐던 대로 1988년 서울 올..
2018년 데뷔 50주년 콘서트 이후 5년 만이었다. 조용필 콘서트에 목말라 있었던 팬들에게 그는 콘서트로 건재함을 확인시켰고 더 진보한 신곡과 함께 돌아왔다. 그는 2022년 조용필 콘서트는 여전히 그가 현재 진행형의 아티스트임을 보여줬다. 그는 20곡이 넘는 곡을 쉼 없이 불렀고 관객들과 호흡했다. 레퍼토리에서 조용필은 강렬한 락 사운드를 전면에 내세웠고 여러 세대들의 기호에 맞게 대중적인 곡들을 중간중간 배치했다. 이전 콘서트와 달리 멘트를 통해 관객들과 보다 가깝게 소통하려는 모습도 보였다. 그 역시 팬들과의 만남에 대한 반가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그의 콘서트 장면을 허가를 받고 관객 가장 뒤편에서 담았다. 궁금했던 오프닝 우뚝 선 3차원 무대 강렬함 그 언젠가 찰라 몽환적 세렝게티처럼 함께 ..
2018년 데뷔 50주년 전국 투어 콘서트 이후 활동이 없었던 가왕 조용필이 돌아왔다. 지난봄 콘서트와 신곡 발표와 관련한 뉴스가 나온 이후 6개월이 더 지난 시점에 조용필은 서울 콘서트 소식을 알렸고 그 콘서트 전 2곡의 신곡 '찰나' 와 '세렝게티처럼' 음원 발매 소식을 더 전했다. 오랜 기간 그의 공연과 신곡을 기다렸던 팬들은 비로소 오랜 갈증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조용필은 대중가요 역사에서 더는 설명이 필요 없는 역사 그 자체다. 19장의 앨범은 그의 음악적 진화를 상징하고 있고 1990년대부터 방송 출연을 거의 끊고 매달린 공연 중심의 음악 활동은 조용필만의 음악 세계를 상징하는 장이 됐다. 그의 공연은 단순히 그의 히트곡만을 전하는 것이 아닌, 그의 음악적 역량과 무대 예술의 역량이 집약되..
우리 가요사에서 가왕이라는 칭호를 붙일 수 있는 몇 안 되는 가수 중 한 명인 조용필의 컴백 뉴스가 얼마 전 나왔다. 그는 2018년 데뷔 50주년 콘서트를 열었다. 그는 그 공연에서 70살을 앞둔 나이에도 2시간이 넘는 공연을 게스트 없이 그의 노래로만 채우는 강력한 에너지와 함을 보여줬다. 그의 무대는 크고 웅장하고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 화려했다. 그의 히트곡과 더불어 무대 예술의 극치를 선보였다. 그렇게 전국 순회 콘서트를 연 이후 그의 20집 앨범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 2013년 조용필은 세상을 놀라게 한 타이틀곡 "Bounce" 와 함께 19집 앨범을 발매했다. 18집 앨범 이후 거의 10년 만의 새 앨범이었다. 이 앨범에서 조용필은 그의 음악의 완성을 넘어 새로운 시도를 했다. 조용필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