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준플레이오프를 앞두고 롯데와 두산은 출전선수 26명의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시즌 엔트리와 큰 변화를 없었지만 몇 가지 특이점이 있었습니다. 롯데는 후반기 좋은 활약을 했던 김수완 선수가 투수 엔트리에서 제외되었고 황성용 선수가 막차를 탔습니다. 두산은 신인 거포 이두환 선수를 포함시켰고 불미스러운 사건이 있었던 이용찬 선수는 끝내 엔트리에서 제외되었습니다. 두산의 투수 엔트리를 10명으로 하는 공격성향을 엔트리를 선보였습니다. 두산의 강점인 두터운 야수층을 최대한 활용하겠다는 의도로 보이고 불펜진들이 오랜 이닝을 소화할 수 있다는 믿음이 엔트리 구성에 영향을 미친것으로 보입니다. 가능하면 시리즈를 4차전 이내의 단기전으로 끝내려 하는 의지가 엿보이는 대목입니다. 이에 맞서는 롯데 역시 투수 엔트..
이제 정규리그 모든 일정을 소화한 롯데와 두산은 준 플레이오프에 대비한 3일의 시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생각보다 일찍 순위가 정해진 탓에 상대에 대한 분석과 대비할 시간도 비교적 여유가 있었습니다. 이미 수차례 경기를 치르면서 상대방에 대한 강점과 약점을 알고 있는 양팀이기에 자신들의 장점을 더욱 더 담금질 하는 것에 중점을 둘 것으로 보입니다. 폭풍 타선으로 가을야구 티켓을 따낸 롯데는 리그 후반기 불펜과 수비에서도 안정감을 보이면서 포스트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주전들의 거듭된 부상을 이겨내면서 위기 관리 능력을 높였다는 점도 큰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두산에 비하면 부족하지만 지난 두번의 포스트시즌 실패는 쓰린 기억도 있었지만 중압감이 큰 포스트시즌에 대한 충분한 경험이 되..
한층 쌀쌀해진 날씨로 가을이 왔음을 느낄 수 있었던 9월의 마지막 금요일, 올 시즌 2위와 4위로 그 순위차가 있었지만 팽팽한 승부를 펼쳤던 롯데와 삼성이 최종전을 치렀습니다. 순위와 무관한 부담없는 승부였지만 포스트 시즌에 대비한 경기감각을 위해 양팀은 주전 라인업을 가동하면서 최선을 다 했습니다. 결과는 롯데의 6 : 1 승리, 그 결과만큼이나 내용에서도 공격과 수비 모든 면에서 롯데가 삼성을 앞서는 경기였습니다. 이번 경기의 승리로 롯데와 삼성은 9승 1무 9패로 시즌 성적에서 우열을 가리지 못하는 팽팽함을 유지했습니다. 롯데로서는 한 경기의 승리였지만 포스트 시즌을 몇 일 앞둔 상황에서 팀의 사기를 높일 수 있는 값진 승리를 얻었습니다. 양팀은 경기 초반 선발투수들의 호투에 타선이 밀리면서 투수전..
롯데와 두산의 준플레이오프가 다음주로 다가왔습니다. 그 대결이 비교적 이른 시기에 결정된 탓에 양팀은 포스트 시즌에 대한 대비 시간을 비교적 많이 가질 수 있었습니다. 두산은 2위 추격의 가능성이 사라진 9월부터 사실상 포스트 시즌 체제로 들어섰고 롯데 역시 4위 확정이후 선수 기용에 변화를 주면서 포스트 시즌을 대비했습니다. 롯데는 작년과 달리 선수 기용이나 상대 분석에 있어 많은 시간을 할애하면서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을 것입니다. 이런 롯데에게 최근 두산의 팀 타격이 점점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사실은 달가운 일이 아닙니다. 그 중에서도 롯데에게 부족한 두산 좌타 라인의 힘이 강해진다는 점은 롯데 투수진에 위협 요인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두산은 롯데에 비해 타선의 좌우 균형이 잘 잡혀있고 기동력에서 ..
추석을 앞두고 내린 갑작스러운 폭우가 시즌 일정을 순연시켰지만 9월 29일 개막되는 준 플레이오프 일정에 지장을 주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작년에 이어 또 한번 대결을 펼치게 된 롯데와 두산은 준 플레이오프 준비에 여념이 없습니다. 경기감각 유지와 부상 선수 방지라는 공통의 과제를 가지고 남은 경기를 임하고 있습니다. 3년 연속 포스트 시즌에 진출한 롯데는 이전과 달리 그 결과에 대한 팬들의 기대가 큽니다. 부임 이후 매 시즌 포스트 시즌 진출을 이끈 로이스터 감독의 거취를 포스트 시즌 성적과 연관해서 결정된다는 점도 그 중요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이런 롯데의 포스트 시즌 준비에 있어 큰 이슈 하나가 등장했습니다. 이대호 선수의 3루 기용이 그것입니다. 로이스터 감독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포스트 시즌 주..
영원히 꺼지지 않을 불꽃 같았던 양준혁 선수의 은퇴경기가 있었던 일요일, 한 레전드는 그의 야구인생을 마무리 했지만 롯데는 또 다른 시즌은 포스트 시즌을 준비를 위한 경기에 여념이 없었습니다. 4강 확정 이후 포스트 시즌 대비체제로 들어선 롯데는 주전들의 체력안배와 최고의 선수 구성을 위한 시도를 거듭했고 한화전에서 그 윤곽이 어느정도 드러났습니다. 일요일 경기, 7 : 1 대승도 기분 좋은 일이었지만 주말 경기를 통해서 선수들 컨디션이 상승세 있음을 확인한 것이 더 큰 수확이었습니다. 팀의 중심을 이루는 조성환, 이대호 선수가 부상을 안고 뛰는 와중에도 좋은 타격감을 유지하고 있고 강민호 선수 역시 좋은 감각을 유지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주력 선수들의 활약과 함께 시즌 내내 좋은 모습을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