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프로야구 각 부분별 최고 선수를 선정하는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열렸다. 투수를 포함해 총 10개 포지션에서 수상자가 결정됐다. 팀 별 수상자의 고른 분포가 특징인 가운데 롯데와 KIA는 한 명의 수상자도 배출하지 못하면서 큰 아쉬움을 남겼다. 롯데는 올 시즌 최다 안타 1위 전준우와 3할 타율의 2루수 안치홍에 기대를 했지만, 투표자들의 팬심을 얻지 못했다. KIA는 2루수 부분에서 김선빈에 기대를 했지만, 역시 선택받지 못했다. 이번 골든글러브 시상식의 또 다른 특징은 20대 젊은 선수들이 대거 수상자로 선정됐다는 점이다. 투수 부분은 올 시즌 최동원의 시즌 탈삼진 기록을 깨며 강한 인상을 남긴 두산의 에이스 미란다가 차지했고 포수 부분은 올 시즌 후 세 번째 FA 자격을 얻은 삼성의 베테랑 포..
2018년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12월 10일 열렸다. 프로야구를 결산하고 수상자를 축하하는 잔치 마당이 되어야 했지만, 같은 날 승부조작 사건에 연루되어 사법처리를 받은 이태양, 문우람의 기자회견 과정에서 승부조작과 관련한 추가 선수의 실명이 거론되면서 뒤숭숭한 분위기 속에서 행사가 열려야 했다. 거론된 선수들 중 유명 선수도 포함되면서 향후 상당한 파장도 예상된다. 기자회견을 한 이들이 명확한 증거를 제시한 것이 아니고 그들이 떠돌아다니는 풍문을 그대로 전한 것일 수도 있지만, 프로야구 전체를 충격 속으로빠져들게 했던 승부조작의 검은 그림자가 아직 걷히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일이었다. 이런 외적인 논란과 함께 수상자 선정에 있어서도 논란이 있었다. 해마다 골든글러브 시상식마다 논란이 있었지만, ..
프로야구 각 포지션별 최고 선수를 시상하는 골든글러브 수상자들이 결정됐다. 정규리그와 한국시리즈 우승 팀KIA가 우승 팀 프리미엄이 더해지면 가장 많은 수상자를 배출했다. 롯데가 2명, 롯데에서 삼성으로 FA 계약으로 이적한 강민호가 포수 부분 수상자가 된 삼성이 1명, 지명타자 부분 수상자 박용택을 보유한 LG가 한 명의 수상사를 배출했다. 그 외 팀들은 수상자가 없었다. 특히, 정규리그, 한국시리즈 2위 팀 두산에서 단 한 명의 수상자가 나오지 않았다는 점이 이채로웠다. 두산은 외야수 부분에서 김재환, 박건우에 기대했지만, 투표에서 밀렸고 포수 부분에서는 양의지가 강민호에 밀렸다. 두산으로서는 아쉬움이 남는 골든글러브 시상식이었다. 두산의 아쉬움과 함께 시상식 결과를 두고 기자들의 투표로 결정되는 현..
2016 프로야구를 결산하는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열렸다. 우승팀 두산의 강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투수에서부터 지명타자까지 10명의 수상자가 결정됐다. 시상자 선정에 대한 객관성과 공정성 등에 대한 비판이 커지고 있지만, 골든글러브 수상자가 된다는 건 분명 영광스러운 일이다. 프로야구 전 선수 중 10명 안에 들어간다는 건 어려운 일이기 때문이다. 이 탓에 골든글러브 수상자가 모든 팀에서 배출되긴 어렵다. 투표로 이루어지는 선정 방식에 따라 팀 성적이 수상자 선정에 큰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비슷한 조건이라면 팀 성적이 나은 선수에 표심이 기울어 지는 건 사실이다. 2016시즌 골든 글러브 수상자 면면을 살펴보면 대부분 상위권 팀 선수들이다. 하위권 팀 선수들은 3루수 최정과 지명타자 김태균이 유일하다...
2010년 프로야구 골든글러스 시상식은 몇 개 부분에서 치열한 경합이 이루어졌습니다. 조인성 선수가 수상한 포수 부분, 강정호 선수의 유격수, 그리고 외야수 부분에서도 근소한 경쟁이 예상되었습니다. 여기에 신구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2루수 부분도 관심의 대상이었고 롯데 조성환, SK 정근우 선수가 그 중심에 있었습니다. 이 두선의 치열한 경쟁의 결과는 조성환 선수의 두 번째 골든글러브 수상이었습니다. 사구에 의한 두 차례 부상과 그 후유증을 극복한 조성환선수였고 주장으로서 롯데의 공격야구에 투혼을 함께하게 했던 노력의 결과가 또 한번의 골든글러브 수상이었습니다. 조성환 선수의 주장의 무거운 짐을 홍성흔 선수에게 물려주고 나서 받은 수상이라 그 의미가 남달랐습니다. 조성환 선수는 프로데뷔 이후 주목받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