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첫 경기에서 롯데가 3연패에서 벗어나며 멀어지는 듯했던 5위 희망을 다시 되살렸다. 롯데는 울산에서 열린 9월 1일 kt 전에서 연장 10회까지 가진 접전 끝에 연장 10회 말 나온 최준석의 끝내기 안타로 6 : 5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롯데는 7위 SK를 반 경기차로 추격한 데 이어 5위 한화와의 승차 역시 3경기 차를 유지했다. 9회 초 2사 만루 위기에 마운드에 올라 삼진으로 위기를 극복한 롯데 베테랑 불펜 투수 정대현은 10회 초 kt 공격까지 무실점으로 막아내는 호투로 승리 투수가 됐고 시즌 2승을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최근 타격감이 최고조에 있는 1번 타자 손아섭이 2안타로 여전한 타격감을 보였고 4번 타자 아두치와 5번 타자 최준석이 5안타 4타점을 합작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팀별로 30여 경기를 남긴 2015 프로야구는 1위 삼성과 2위 NC의 관록과 패기가 맞서는 1위 경쟁과 5위부터 8위 팀까지 얽힌 5위 경쟁이 순위 경쟁의 마지막 관전 포인트가 되고 있다. 1위 독주체제를 추구하던 삼성은 8월 들어 무서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NC의 거센 추격이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이번 주 양 팀의 맞대결 결과에 따라 1위 경쟁의 정도가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이 두 팀에 이어 3위와 4위를 달리고 있는 두산과 넥센은 상위권 추격과 현상유지 사이에서 고민이 커지고 있다. 상위권 추격에 온 힘을 다하다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한다면 포스트시즌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포스트시즌 3, 4위로 한국시리즈 우승의 목표를 이루지 어렵다는 점도 고하지 않을 수 없다. 두산, 넥센 모두 어정..
롯데가 구멍 난 선발 마운드에서 분전했지만, 또 한 번 아쉬운 패배를 당하며 연패를 벗어나지 못했다. 롯데는 NC와의 8월 30일 경기에서 초반 타선의 분전으로 대등한 경기를 했지만, 경기 중반 이후 불펜진이 버티지 못하면서 4 : 6으로 패했다. 롯데는 5위 추격을 위한 중요한 고비에서 치명적인 3연패를 당했다. 5위권 팀들의 동반 부진으로 격차는 유지됐지만, 경기 수가 줄어든 것을 고려하면 추격의 가능성이 크게 줄었다. NC는 선발 손민한이 4회를 버티지 못하고 마운드를 물러났지만,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이민호가 5.1이닝을 무려 탈삼진 9개를 빼앗는 위력적은 투구로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3번 타자 나성범은 7회 초 결승 2타점 적시안타를 포함 3안타 2타점, 5번..
롯데가 이틀 연속 승부처에서 고비를 넘지 못하며 2연패에 빠졌다. 롯데는 8월 29일 NC전에서 팽팽한 대결을 펼쳤지만, 3 : 3 동점이던 6회 초 3실점을 끝내 극복하지 못하며 4 : 7로 패했다. 전날 넥센전에서 4 : 0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역전패당했던 롯데는 또다시 아쉬운 패배를 당하며 2연승의 기회가 2연패의 결과를 낳고 말았다. 5위 경쟁을 하고 있는 KIA, 한화, SK가 답보상태에 있는 상황에서 그들과의 격차를 줄일 수 있는 2번의 기회를 놓쳤다는 점이 안타까운 롯데였다. 8월 7일 NC전 15피안타 9실점의 아픈 기억이 있었던 롯데 선발 레일리는 그 때의 설욕을 노리며 의욕적인 투구를 했지만, 5이닝 8피안타 5실점으로 패전의 기록을 더 쌓아야 했다. 레일리는 좌타자가 주력인 NC ..
5위 추격이라는 목표를 두고 희망과 가능성이라는 단어가 너무나도 절실하게 다가오는 롯데에 배장호라는 희망의 단어가 등장했다. 배장호는 8월 28일 넥센전에서 올 시즌 첫 선발등판 경기에서 5.1이닝 3실점의 기대 이상의 호투로 가능성을 보였다. 1년을 훌쩍 넘긴 시간을 지나 얻은 선발 투수 기회였기에 그 의미는 더했다. 하지만 그의 반전 역투는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되지 않았다. 롯데는 경기 초반 4 : 0의 리드를 지키지 못했고 넥센에 5 : 9로 역전패당했다. 배장호의 선발승 역시 물거품이 됐다. 롯데 역시 5위권 팀들과의 격차를 줄일 수 기회도 날리고 말았다. 배장호의 선발 등판은 일종의 고육지책이었다. 린드블럼, 레일리 두 외국인 투수 외에 신인 박세웅까지 3명의 선발 투수를 제외하면 4, 5선발이 ..
롯데가 에이스 린드블럼의 역투와 경기 후반 공격과 수비의 앞선 집중력으로 5위 추격의 불씨를 지켜냈다. 롯데는 8월 27일 넥센전에서 중반 이후 타선의 힘에서 넥센을 압도하며 8 : 3으로 승리했다. 롯데는 8위에 여전히 머물렀지만, 5위 KIA와 6위 한화의 동반 패배로 5위권과의 격차를 줄였다. 롯데 선발 린드블럼은 10개의 안타를 허용하며 강력한 에이스의 모습을 보이지 못했지만,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으로 8이닝을 3실점으로 버텨내며 시즌 11승에 성공했다. 이런 린드블럼을 롯데 타선은 팀 13안타 8득점으로 확실히 지원했다. 중간중간 결정적 호수비도 그에게 큰 힘이 됐다. 롯데 1번 타자 손아섭은 4안타 3득점으로 공격의 물꼬를 확실히 터주었다. 4번 타자 아두치는 3안타 3타점의 맹활약으로 그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