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프로야구 정규 시즌 일정이 마무리됐다. 10개 구단은 앞으로 우천순연된 경기를 포함한 잔여 일정만을 남겨두고 있다. 각 구단의 잔여 경기는 10경기 안팎이다. 어느 정도 순위가 결정될 시점이지만, 한화, 삼성, kt의 세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만 확실해졌을 뿐이다. 1위 KIA부터 7위 넥센까지 포스트시즌 진출의 가능성이 있다. 당연히 포스트시즌 대진표도 확정되지 않았다. 1위 KIA는 불펜 난조가 여전히 고민이지만, 1위 자리를 어느 정도 굳혔다. 2위 두산과의 차이는 3.5경기 차로 유지되고 있고 두산보다 3경기를 더 남겨두고 있다. 불펜진을 포함해 선발진까지 마운드의 힘이 떨어졌지만, 타선이 되살아나면서 큰 고비를 넘겼다. 특히, 지난주 최하위 kt의 매서운 고춧가루를 피해 2연승한 것..
프로야구 정규시즌이 막바지로 접어들었다. 팀별로 남은 경기 수는 20경기 이내, 순위 경쟁에 있는 팀들은 막판 스퍼트가 필요한 시점이다. 하위권 팀들 역시 매서운 고춧가루 부대 역할을 통해 강한 존재감을 과시하려 하고 있다. 순위 경쟁은 여전히 유동적이다.시즌 내내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KIA는 2위 두산에 3.5경기 차로 앞서있다. KIA는 잔여 경기수도 두산보다 3경기 더 많다. 얼핏 보기에 1위 수성이 낙관적이지만, 최근 페이스가 좋지 않다. 강점이 타선은 힘이 빠졌고 불펜 불안은 여전히 그들을 힘들게 하고 있다. KIA 1위 수성의 원동력이었던 선발진 역시 최근 좋지 않다. 그나마 신예 임기영이 제 컨디션을 되찾을 조짐을 보인다는 것이 위안이다. 1위 유지 가능성이 크지만, 내림세가 지속한다면..
지난주 프로야구는 오랜 기간 1위를 지키던 KIA가 그 자리를 NC와 나눠 가지는 변화가 있었다. 주중 3연전까지 2위 NC와 3경기 차 앞서는 1위였던 KIA는 주말 NC와의 3연전을 모두 내주며 공동 1위를 허용했다. 그동안 KIA에 항상 뒤쳐지는 2강에 만족해야했던 NC는 본격적인 선두 경쟁을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주말 3연전 기간 KIA의 선발 투수 로테이션이 헥터, 양현종 두 원투 펀치를 가동하는 못하는 변수도 있었지만, NC는 시리즈 내내 KIA를 투.타에서 압도했다. 금요일과 토요일은 선발 투수 대결에서 구창모, 장현식이 호투하며 완승을 이끌었고 일요일 경기에서는 2 : 6으로 뒤지던 경기를 7회와 8회 7득점으로 9 : 6으로 뒤집는 뒷심을 발휘했다. 일요일 경기에서 NC는 선발 ..
10월 3일 삼성이 정규리그 5년 연속 우승이라는 우리 프로야구 최초의 역사를 쓴 가운데 포스트시즌 대진표도 결정되고 있다. 끝까지 삼성을 추격했던 2위 NC는 SK전에서 3 : 1로 앞선 경기를 4 : 3으로 역전패당하며 2위를 확정했다. 만약 패했다면 다 잡은 5위를 놓칠 가능성이 컷던 SK는 선발과 불펜진 가리지 않은 총력 마운드 운영과 7회와 8회 3득점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8회 말 터진 나주환의 결승 홈런은 삼성과 NC의 운영을 엇갈리게 하는 한방이었고 SK의 5위 가능성을 높이는 한방이기도 했다. 69승 2무 73패가 된 SK는 6위 KIA와 1.5 경기차가 되면서 정규시즌을 마무리했다. 물론, 3경기가 남은 KIA가 전승한다면 순위가 뒤바뀔 수 있지만, 그 가능성이 희박하다. 만약 KIA가..
정규리그의 끝이 눈앞에 다가온 10월의 첫 금요일, 프로야구 순위경쟁은 여전히 뜨거웠다. 수위 변동은 없었지만, 변화의 가능성이 한층 더 높아졌다. 1위 삼성부터 7위 한화까지 자신들의 정규리그 순위를 아직은 알 수 없는 상황이 계속됐다. 1위 삼성은 홈 마지막 경기에서 kt의 거센 도전을 연장 접전 끝에 가까스로 이겨내고 1위 굳히기에 성공했다. 삼성은 9회 초 4 : 2로 앞선 경기를 마무리 임창용의 난조로 4 : 4 동점을 허용했지만, 연장 10회 말, kt의 끝내기 폭투로 5 : 4로 행운의 승리를 가져갔다. 삼성은 올 시즌까지만 사용하게 된 홈구장인 대구시민구장에서의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패배로 각종 이벤트가 빛을 잃을 위기에서 벗어났다. 2경기를 남겨둔 시점에서 2위 NC와의 승차를 1경기..
2015 프로야구 정규시즌 마무리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이맘때면 포스트시즌 진출팀이 모두 가려지고 그에 대한 전망이 시시각각 스포츠 뉴스를 채울 시기지만, 올 시즌은 2위를 확정 NC를 제외하고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5개 팀의 순위가 완벽하게 결정되지 않았다. 가장 많은 야구 팬들의 관심을 모았던 5위 경쟁은 물론이고 1위와 3위 경쟁도 결말을 쉽게 예측할 수 없는 혼전의 양상이다. 10월의 첫 경기가 열린 10월 1일에도 순위 경쟁은 더 복잡해진 양상이다. 가을 비로 2경기가 우천 취소되면서 남은 정규리그 일정이 꼬인 것은 물론, 순위 경쟁의 경우의 수가 더 늘어났다. 10월 3일이 정규시즌 마지막 일정이었지만, 우천순연 경기까지 겹치면서 순위 확정이 더 늦어지게 됐다. 삼성의 무난한 정규리그 우승이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