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가 준비 기간을 마치고 3월 23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장기 레이스의 막을 올린다. 시즌 종료 후 올림픽 예선 등 국제 대회 일정으로 개막전 일정이 앞당겨지면서 오프시즌 기간 준비 과정이 중요한 올 시즌이다. 상대적으로 시범경기 일정이 많지 않았던 탓에 실전 감각을 얼마나 빨리 끌어올릴 수 있을지도 변수다. 시즌 초반 순위 경쟁에 크게 밀린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확률이 크게 떨어진다는 점에서 시즌 초반 분위기가 시즌 전체를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 시즌 초반부터 상위권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할 수밖에 없다. 이런 치열한 경쟁에서도 우열을 분명히 가려지는 것이 현실이다. 상위권 팀에 대한 예상은 대체로 수도권 팀들의 강세 쪽으로 모이고 있다. 그중에서도 지난 시즌 한국시리즈 우승 팀 SK와 정..
LG로 결정될 것 같았던 프로야구 5위 경쟁이 다시 미궁 속으로 빠져들었다. 다시 세 팀이 5위 가능성을 놓고 다투는 모습이 되었기 때문이다. 9월 21일 경기에서 KIA의 승리와 LG의 패배가 엇갈리면서 어렵게 어렵게 5위 자리를 유지하던 LG가 6위로 밀리고 KIA가 5위로 올라서는 순위 바꿈까지 일이어났다. 여기에 7위 삼성까지 5위 KIA를 2경기 차로 추격하면서 5위 경쟁에서 탈락하지 않았다. 8위 롯데가 사실상 5위 경쟁에서 탈락한 가운데 아시안게임 휴식기 이전 모습이 재현됐다. 4위 넥센이 9월 시작과 함께 찾아온 위기 상황을 극복하면서 4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는 상황에서 5위 경쟁은 KIA, LG, 삼성의 대결로 압축됐다. 현재까지 상황은 KIA가 조금이나마 더 높은 가능성을 점유하고 있다..
아시안게임 휴식기를 끝낸 프로야구가 9월 4일부터 정규리그 다시 재개한다. 프로야구는 무더위에 지쳐있던 시기 충분한 휴식으로 힘을 비축한 만큼 더 치열한 승부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4개 팀이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는 5위 경쟁은 하루하루가 전쟁이 될 가능성이 크다. 이들 5위 경쟁 외에도 상위권 순위 경쟁을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있다. 일단 1위 두산은 2위와 10경기 이상의 승차로 앞서있는 만큼 큰 변수가 없다면 한국시리즈 직행이 유력하다. 투. 타의 주력 선수인 포수 양의지, 중심 타자 김재환, 불펜의 핵심 함덕주, 박치국, 선발 투수 이용찬이 아시안게임 출전으로 체력적인 부담이 있는 건 분명하지만, 두터운 백업 선수들의 힘은 이들에게 이들에게 얼마간의 여유를 줄 여지를 남기고 있다. 마운드 ..
아시안게임 휴식기에 들어간 2018 프로야구는 가장 치열한 순위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1위 두산은 몇 차례 위기를 잘 극복하면서 사실상 정규리그 1위를 굳혔다. 큰 이변이 없는 한 그들의 자리에 흔들릴 가능성은 극히 작다. 다만, 다수의 주력 선수들의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포함되면서 이들의 체력관리가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다. 두산은 사실상 자신과의 싸움을 앞두고 있다면 나머지 순위는 상황이 복잡하다. 2위 SK는 3위 한화에 1.5경기 차를 유지하고 있고 후반기 안정적인 경기를 하고 있다. 최근 마운드가 흔들리는 시점에 휴식기를 가지게 된 점은 그들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간판타자 최정 등 부상 선수들의 치료 시간도 벌 수 있다. 대표팀에 선발 투수인 박종훈 1명만이 포함된 점은 휴식기 효과를..
프로야구 중위권 경쟁에서 한 팀이 이탈했다. 하지만 이탈의 방식은 탈락이 아닌 더 높은 곳으로의 이동이다. 넥센은 8월 15일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 투수 해커의 8이닝 2실점 호투와 임시 마무리 투수로 나선 오주원의 무실점 마무리를 앞세워 3 : 2 한 점 차 짜릿한 승리를 했다. 전날 11 : 10의 승리에 이은 한 점차 승리였다. 이 승리로 넥센은 구단 역사에 남을 11연승에 성공했고 5위 LG를 4.5 경기 차로 멀리 따돌렸다. 이제는 3위 한화에 3.5경 차로 따라붙으면서 순위 상승의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 넥센으로서는 아시안게임 휴식기가 아쉬울 정도의 상황이다. 말 그대로 넥센에 패하지 않으려면 그들과 대결하지 않는 것이 최상일 정도로 웬만하면 그들을 막을 수 없게 됐다. 넥센이 급 반전..
한때 2위 경쟁 군에 자리했던 LG의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 LG는 지난주 5연패 늪에 빠졌고 최근 10경기 2승 8패로 좀처럼 승리하지 못하고 있다. 그 사이 2위 SK와는 8경기 차, 3위 한화와는 6경기 차로 승차가 커지면서 당장 추격이 불가능한 상황이 됐다. 오히려 5위 넥센과의 승차가 1.5경기 차, 6위 삼성과 2경기 차로 격차가 바싹 좁혀지면서 4위 수성이 더 급해졌다. LG는 지난 수년간 후반기 강세를 보였다. 지난 시즌은 그렇지 못했지만, 전반기 부진하다가도 후반기 승률을 끌어올리며 상위권으로 도약하는 패턴이 이어졌다. 그만큼 강한 뒷심을 가진 팀이었지만, 올 시즌은 다르다. 한 여름이 속 힘을 잃고 있다. 무엇보다 두산전 계속되는 연패가 치명적이었다. 올 시즌 LG는 두산과의 11번 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