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카타르 아시안컵 이후 지속된 축구 국가대표팀의 혼란상이 손흥민과 이강인의 공개 화해로 해결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두 선수는 손흥민이 활약하고 있는 영국 런던에서 만나 아시안컵 과정에서 있었던 갈등과 관련해 이강인이 사과를 하고 손흥민이 이를 받아들이면서 그 원인을 제거했다. 손흥민과 이강인은 서로가 함께 하는 사진과 함께 축구팬들에게 자신들의 마음을 전하는 글을 SNS에 남기며 화해 사실을 분명히 했다. 이로써 대표팀의 근간을 흔들 수 있었던 두 슈퍼스타를 중심으로 한 내분과 관련한 스토리는 화해와 상호 이해로 훈훈하게 마무리됐다. 하지만 이 문제의 해결에 있어 주도적 역할을 해야 할 축구협회는 별다른 역할을 하지 못했다. 오히려 이 상황과 관련해 미흡한 대처로 여러 추측이 난무하게 했고, 사건..
축구팬들은 물론이고 국민적인 관심사가 된 2023 카타르 아시안컵의 아쉬운 결과와 그로 인한 책임론은 이제 대회 기간 중 선수단 내분 사태까지 드러나며 점입가경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외신을 통해 보도된 선수단 내분은 축구협회가 이를 일정 부분 인정하면서 사실로 드러났다. 내용은 요르단과의 4강전을 앞둔 시점에 선수단 내 큰 다툼이 발생했고 그 중심에 손흥민과 이강인이 있었다. 두 선수의 다툼은 물리적 충돌과 몸싸움으로 번졌고 그 과정에서 손흥민이 손가락에 부상을 입었다. 이에 손흥민은 4강전에서 손가락을 테이핑을 하고 경기에 나섰다. 그때까지만 해도 경기를 지켜보던 팬들은 그 이유를 잘 알지 못했다. 대회 후 선수단 내 문제가 드러나면서 그 이유가 밝혀졌다. 16강전과 8강전에서 연이어 극적인 승리를 ..
2023 카타르 아시안컵이 개최국 카타르의 우승과 함께 마무리됐다. 카타르는 이번 대회 돌풍의 팀, 요르단에 3 : 1로 승리하며 대회 2회 연속 우승에 성공했다. 카타르는 그들이 개최한 2022 월드컵에서 조 예선에서 3전 전패 탈락 이후 침체한 분위기를 되살리며 아시아 축구의 강자로 존재감을 분명히 했다. 카타르의 우승과 함께 이번 아시안컵은 아시아축구의 빅 4라 할 수 있는 한국, 일본, 이란, 호주가 모두 결승에 오르지 못하며 아시아 축구 판도의 변화 가능성을 보였다. 그동안 아시아 축구는 프로 축구를 아시아에서 가장 먼저 출범시킨 한국과 일본이 주도하고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등 일부 중동 국가와 오세아니아에서 아시아 축구 협회로 편입한 호주가 경쟁구도를 형성했다. 이 구도는 세월이 흘러도 큰 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