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브리그 기간 프로야구 10개 구단은 저마다의 방법으로 내년 시즌 준비를 하고 있다. FA 시장은 대형 선수들의 계약이 마무리되면서 그 끝을 향하고 있고 신임 감독 선임에 이은 코치진 개편, 외국인 선수 영입 등 작업이 한창이다. 과감한 트레이드의 가능성도 그 어느 때보다 크다. 이런 분주한 스토브리그 분위기에서 키움 히어로즈는 내부의 문제로 한 발 멀어져있다. 히어로즈는 시즌 후 신인 감독을 선임해야 했지만, 아직 감감무소식이다. 유력 후보가 언론에 보도되기도 했지만,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 여기에 대표이사 공백 상황도 길어지고 있다. 키움은 올해 안에 대표이사 선임 계획이 없다는 입장이다. 이는 신임 감독 선임도 함께 늦어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 키움은 감독 공석 상태로 마무리 훈련을 했다. 더 큰..
야구에서 타순 구성의 기본 상식은 빠르고 야구 센스가 좋은 선수들이 테이블 세터라 불리는 1, 2번 타순에 자리하고 장타력을 겸비한 타격 능력이 좋은 선수들이 클린업으로 불리는 3, 4, 5 중심 타선에 배치되는 방식이다. 이른 오랜 기간 누적된 데이터에 근거해 득점력을 끌어올리는 방법이고 지금도 그 원칙은 유지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이런 타순 구성에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특히, 테이블 세터진 구성에 있어 2번 타순에 중심 타선에 설 수 있는 거포형 타자들을 배치하는 경향이 늘어나고 있다. 메이저리그에는 이미 팀 중심 타자를 2번에 배치하는 일이 많다. 이는 초반 득점력을 끌어올릴 수 있고 상대 팀 투수에 상당한 압박감을 가져다줄 수 있다. 타고 투저의 시대라고 하지만 초반 리드가 승리를 가져올 확률..
2019시즌 히어로즈는 넥센 히어로즈에서 키움 히어로즈로 옷을 갈아입었다. 메인 스폰서는 변했지만, 구단의 운영방식에는 변함이 없다. 오히려 재정적으로 더 나은 상황이 기대되고 있다. 키움 히어로즈는 더 나아진 여건을 바탕으로 상위권 그 이상을 올 시즌 기대하고 있다. 실제 전력상으로 키움은 상당한 경쟁력이 있다. 키움은 지난 시즌 급성장한 젊은 선수들이 기존 선수들과 경쟁 구도를 형성하면서 선수층이 두꺼워졌다. 장기 레이스에서 큰 이점이 될 수 있다. 여기에 외국인 선수 구성도 타 팀에 크게 떨어지지 않는다. 지난 시즌 후반기 대반전에 성공하며 포스트시즌에 진출했고 포스트시즌에서 기대 이상의 선전을 한 기억도 올 시즌의 선전의 자양분이 될 수 있다. 마운드는 선발 투수진이 지난 시즌보다 강해질 것으로 ..
올 시즌 후반기, 포스트시즌에서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주었던 프로야구 히어로즈가 내년 시즌부터 넥센과의 스폰서십 계약을 끝내고 키움증권과 새로운 스폰서십 계약을 맺었다. 알려진 계약 조건은 계약 기간 5년, 연간 100억원에 인센티브가 포함됐다. 기존 넥센과의 스폰서십 계약보다는 더 나은 조건으로 보인다. 이 계약을 통해 히어로즈는 안정적인 구단 운영이 가능하게 됐다. 메인 스폰서가 조기에 확정되면서 추가 스폰서 계약이나 광고 계약에도 탄력이 붙게 됐다. 올 시즌 도중에 터져 나왔던 각종 악재 속에 구단의 미래를 걱정해야 했던 히어로즈였음을 고려하면 상황이 크게 변했다. 이런 계약의 배경에는 올 시즌 선전이 크게 작용했다. 히어로즈는 장기간 이어진 이장석 구단주과 관련한 각종 소송과 형사 사건으로 팀의 ..
최근 프로야구에서 가장 큰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팀은 넥센 히어로즈다. 하지만 그 시선은 부정적인 면에 집중되어 있다. 그도 그럴 것이 구단주는 구속 수감 중으로 재판을 받고 있고 위법사실이 속속 언론을 통해 공개되고 있다. 구단 운영 과정에서의 문제점은 물론이고 강한 의혹에도 부정됐던 현금 트레이드 사실까지 드러나면서 구단의 신뢰가 땅에 떨어졌다. 이에 더해 일부 선수들의 일탈까지 넥센 히어로즈는 경기 외적인 문제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자금력이 풍부한 모기업의 지원을 받을 수 없고 자체적으로 구단을 운영해야 하는 넥센 히어로즈로서는 구단 이미지 실추가 스폰서 유치에 악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 당장 메인 스폰서인 넥센 타이어가 어떤 입장을 취할지도 큰 변수다. 구단에 실망한 팬들의 이탈과 함께 관중 ..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 정확히 히어로즈 구단의 일탈행위가 계속 드러나고 있다. 구단주에 대한 형사 처벌에따른 구속을 시작으로 시즌 중 주력 선수들의 일탈, 이번에는 현금 트레이드를 숨겼던 사실까지 드러났다. 지난 시즌 팀 4번 타자 윤석민의 kt 행과 한때 주력 투수로 트레이드 불가 선수였던 강윤구의 NC 행 과정에서 현금이 더해졌기 때문이다. 다시 히어로즈는 한창 순위 경쟁 중에 있었다. 그 과정에서 주력 선수들의 트레이드하는 것에 대해 의아해 하는 이들이 많았다. 이들 외에 히어로즈는 마무리 투수 김세현을 KIA로 트레이드했고 미래의 좌완 선발 자원인 김택형도 SK로 떠나보냈다. 모두 히어로즈가 손해 보는 거래라는 평이 많았고 현금이 함께 했다는 의구심이 컸다. 하지만 히어로즈와 상대 팀 모두 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