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프로야구를 전망하는 이들의 대체적인 의견은 삼성의 절대 강세와 중위권 혼전을 점치고 있습니다. 삼성을 제외한 지난 시즌 상위권 팀들의 전력이 떨어질 반면 그 뒤에 위치했던 팀들의 전력이 상승했기 때문니다. 혹자는 1강 7중이라는 표현으로 치열한 순위싸움을 미리 점치기고 합니다. 그만틈 하위권 팀들의 반란이 기대되는 시즌입니다. 하위권 반란의 주역은 알차게 전력을 보강한 한화와 넥센입니다. 두 팀 모두 오프시즌 동안 놀랄만한 뉴스를 자주 만들어내면서 전력보강과 동시에 팀분위기를 크게 일신했습니다. 투타에 걸쳐 알차에 전력을 향상시킨 이 팀들을 만만하게 볼 수 있는 상대는 아무도 없습니다. 시범경기지만 이 두 팀은 만만치 않은 전력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두 팀중 넥센은 아직 그 주축이 젊은 선수들입..
올 시즌을 앞둔 FA계약의 최대 수혜자중 한 명은 이택근이었습니다. LG로 친정인 넥센으로 이적하면서 이택근은 자신의 원하는 금액을 모두 충족했습니다. 지난해 부진했습니다.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타자자원, 넥센의 강력한 영입의지가 겹치면서 오버페이라는 논란에도 이택근은 소위 말하는 대박계약을 이끌어냈습니다. 넥센은 이택근을 영입하면서 그가 가지고 있는 실력 이상으로 팀을 하나로 묶을 수 있는 구심점 역할까지 기대한다고 했습니다. 넥센이 이택근에 투자한 금액의 상당부분은 성적과 그에 더해진 플러스 알파에 대한 것이라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넥센은 이택근에게 팀의 중심타자로 타선을 이끄는 것 외에 젊은 선수들이 다수를 이루는 팀 라인업에서 여타 선수들의 이끄는 역할까지 기대한 것으로 보입니다. 최고 연봉을 받는..
프로스포츠 전체로 번지고 있는 승부조작 파문은 야구계 전체에도 큰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실명과 방법까지 거론되면서 쉽게 진화될것 같은 분위기가 아닙니다. 이는 시즌을 준비하는 구단과 선수 모두에게 큰 악재가 아닐 수 없습니다. 만약 그 파장이 계속 이어진다면 프로야구 최고의 중흥기를 날려 버릴 수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악재속에서도 각 구단의 선수들은 올 시즌 준비에 한창입니다. 각 팀마다 연습경기에 들어가면서 사실상 시즌이 시작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 과정에서 팀들은 개막전 엔트리에 대한 윤곽을 짤 수 있는 동계훈련의 성과를 평가할 수 있습니다. 포지션 경쟁을 위한 선들의 경쟁도 더 치열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아직 자리를 잡지 못한 선수들의 경우 그 절박한 심정으로 하루하루를 보..
최희섭 사태가 진정국면에 접어들자마다 또 하나의 충격적인 뉴스가 프로야구판을 흔들었습니다. 오랜 기간 방황의 시간을 보내던 김병현이 넥센과 입단 계약을 맺은 것입니다. 모든 야구팬들이 그 소식에 반신반의할 정도로 전격적이고 예상치 못한 반전이었습니다. 넥센은 이택근의 영입에 이어 김병현까지 영입하면서 달라진 분위기를 확실히 보여주었습니다. 김병현 역시 정착할 곳을 찾았습니다. 김병현의 넥센행은 그 실현여부가 불투명했습니다. 운영난에 시달리던 현대 유니콘스를 인수한 히어로즈 구단은 현대가 가지고 있었던 해외파 선수 우선 지명권도 그대로 승계했습니다. 그 대상은 김병현이었습니다. 분명 큰 거물이었지만 메이저리거 출신인 그를 영입하기에는 히어로즈의 상황이 좋지 못했습니다. 부상 등이 겹치면서 기량이 떨어졌다고..
프로야구 FA시장이 열렸습니다. 각 팀마다 대상 선수들의 신청이 마감되었고 시장에 매물로 등장했습니다. 일부 특급 선수들에게만 관심이 쏟아지던 지난 FA시장과 달리 올해는 비교적 젊고 즉시 전력감의 알짜 선수들이 다수 시장에 나왔습니다. 완화된 보상규정은 구단들의 관심을 높이고 있습니다. 스토브리그의 큰 손 삼성과 KIA는 영입의사가 없음을 밝히고 있지만 여타 팀들은 선수영입에 대한 계산에 분주합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 주목할만한 소식이 있습니다. 해마다 선수 판매자로 이름을 올렸던 히어로즈가 FA 영입을 천명한 것입니다. 분명 이전과 다른 모습입니다. 하지만 야구팬들의 반응은 싸늘하기만 합니다. 그동안 보여준 히어로즈 구단의 모습은 그들에게 부정적인 시선을 보낼 수 밖에 없게 만들고 있습니다. 8개..
이대호 선수의 연봉문제가 올 겨울 프로야구를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KBO의 연봉조정 결정으로 결과는 나왔지만 그 논란은 여전히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시즌 이대호 선수가 이룬 성과가 너무나 컸고 그만큼의 상징성이 있었기에 그의 연봉협상은 큰 관심의 대상이었습니다. 지리한 협상대신 연봉조정 신청을 통해 이 문제를 공론화는 시킨것은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이렇게 시끌벅적한 이슈를 뒤로하고 대부분의 선수들은 시즌 준비에 한창입니다. 매 시즌 은퇴를 생각해야 하는 노장선수들의 경우 시즌 준비기간이 너무나 소중합니다. 각 팀마다 젊은 선수들의 육성을 통한 팀 체질개선과 전력강화를 중시하는 추세에서 노장 선수들의 입지는 갈수록 줄어들고 있습니다. 조금만 틈을 보이면 유니폼을 벗어야 할지 모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