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의 집중력 부족으로 고심하고 있는 롯데가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도 그 숙제를 풀지 못했다. 해결의 가능성은만 보였을 뿐이었다. 롯데는 4월 23일 넥센전에서 1 : 6으로 뒤지던 경기를 8, 9회 4득점하며 1점 차로 추격하는 저력을 보였지만, 끝내 이를 뒤집지는 못했다. 롯데의 추격을 뿌리친 넥센은 주말 3연전 위닝 시리즈를 완성했다. 넥센은 1년이 넘는 부상 재활을 거쳐 올 시즌 첫 선발 마운드에 오른 조상우의 5이닝 1실점 호투를 발판으로 경기 중반 이후 타선의 집중력에서 우위를 보이며 6 : 5로 승리했다. 조상우는 프로 데뷔 후 첫 선발 등판경기에서 승리투수가 되며 선발 투수로 발걸음을 가볍게 시작했다. 넥센은 김하성, 윤석민, 김민성이 각각 2안타로 팀 타선을 이끌었다. 롯데전에서 극..
롯데가 2주에 걸쳐 이어지던 팀 5연패를 끊었다. 롯데는 4월 22일 넥센전에서 선발 투수 박세웅의 7이닝 1실점 호투와 올 시즌 첫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외야수 나경민이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팀 타선을 주도한 것에 힘입어 3 : 2로 승리했다. 롯데는 팀 10승을 기록하며 중위권 순위를 유지했고 5할 승율에 승패 마진을 +1로 늘렸다. 롯데는 여전히 득점권에서 결정력에 아쉬움을 보였지만, 팀 12안타로 침체된 팀 타선이 되살아날 가능성을 보였다. 3번 타순의 손아섭와 하위 타선에 자리한 정훈과 문규현이 각각 2안타로 돋보였다. 이대호는 1안타에 그쳤지만, 그 안타로 중요한 타점과 연결되며 4번 타자의 몫을 해냈다. 불펜에서는 트레이드로 영입된 불펜투수 장시환이 8회 말 마운드에 올라 깔끔한 투구..
주중 NC와의 홈 3연전을 모두 내주며 힘든 한 주를 시작했던 롯데가 주말 3연전 첫 경기에서도 침체를 벗어나지 못했다. 롯데는 4월 21일 넥센과의 경기에서 팀 4안타의 빈공 속에 1 : 4로 패했다. 롯데는 5연패 늪에 빠졌고 시즌 쌓았던 승수를 모두 잃고 9승 9패 승률 5할을 기록하며 순위가 6위까지 밀렸다. 롯데 선발 투수 애디튼은 실책 2개를 기록하는 수비의 도움까지 받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6이닝 6피안타 8탈삼진 2사사구 2실점으로 역투했지만, 타선마저 그를 외면하며 시즌 첫 패전을 기록했다. 롯데 타선은 넥센의 신예 선발 투수 최원태의 투구에 눌리며 7이닝 동안 단 1득점도 하지 못했다. 넥센 선발 최원태는 7이닝 2피안타 1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의 올 시즌 최고 투구로 시즌 2승을 기록했..
시즌 개막전 위닝 시리즈로 사라지는 듯했던 롯데의 NC전 천적 관계가 재현됐다. 롯데는 4월 20일 NC와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를 4 : 5로 패하면서 3연전을 모두 NC에 내줬다. 롯데는 해를 지나 어렵게 NC전 연패를 사슬을 끊었지만, 두 번째 3연전에서 NC에게 롯데에는 굴욕적인 사직야구장 14연승이라는 기록을 안겨주었다. 롯데는 4연패에 빠졌고 시즌 초반 벌어 놓은 승수를 모두 소진했다. 롯데는 시즌 9승 8패로 공동 4위로 순위가 밀렸다. 지난주 3승 3패로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던 롯데로서는 주중 3연전이 중요했다. 롯데는 에이스 레일리부터 선발 로테이션이 운영됐고 홈경기라는 이점도 있었다. 마침 NC는 중심 타자 박석민과 박민우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전력이 약화된 상황이었다. 롯데는 개막전..
어느새 7연승, 개막 이후 6연패 늪에서 허덕이며 힘겹게 시즌을 시작했던 SK의 연승이 2주에 거쳐 이어지고 있다. SK는 4월 19일 넥센전에서 넥센의 에이스 밴헤켄을 넘어서며 5 : 3으로 승리했다. SK는 시즌 9승 7패로 그들의 순위를 3위까지 끌어올렸다. SK는 연승과 함께 올 시즌 첫 선발 등판한 외국인 투수 다이아몬드가 4이닝 1실점의 무난한 투구로 선발진에 무게감이 더해지는 소득까지 얻었다. 시즌 초반 SK의 상황을 고려하면 그들의 7연승을 상상하기 힘든 일이다. SK는 힐만 감독 염경엽 단장 체제로 팀 운영에 큰 변화를 주며 기대를 모았지만, 에이스 김광현의 부상 수술에 따른 공백, 외국인 타자 워스의 부상과 컨디션 난조 등 전력구상에 차질이 있었다. 실제 워스는 개막 이후 몇 경기 나서..
2015시즌 중에 미래의 에이스 박세웅과 향후 10년은 기대할 수 있는 포수 자원 장성우 트레이드로 야구팬들을 놀라게 했던 롯데와 kt가 올 시즌 초반 또 한 번의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롯데는 내야수 오승택을 내줬고 kt는 불펜 투수 장시환을 롯데에 내줬다. 이들과 함께 롯데의 유망주 투수 배제성이 kt로 kt의 투수 김건국이 롯데로 팀을 옮겼다. 배제성과 김건국은 가능성의 교환이라 할 수 있지만, 오승택과 장시환은 즉시 전력감의 교환이라는 점에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승택과 장시환을 양 팀의 약점을 보완할 수 있는 자원이다. 롯데는 시즌 초반부터 문제가 되고 있는 불펜진 보강이 필요했고 kt는 안정된 마운드에 비해 쳐지는 팀 공격력을 보강한 필요가 있었다. 오승택은 장타력을 갖춘 대형 내야수로 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