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 추석 연휴를 기점으로 연패를 끊고 상승세로 분위기를 반전시킨 롯데가 그 기세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 롯데는 9월 27일 넥센과의 원정 경기에서 역전과 동점을 거치는 치열한 접전 끝에 8 : 6으로 승리했다. 롯데는 이전 NC와의 2연전 전승과 함께 3연승에 성공했고 5위 KIA와의 승차를 2.5경기 차로 줄였다. 15경기를 남겨준 시점에 큰 격차지만, 최근 10경기 7승 3패의 호성적은 9월 시작과 함께 찾아온 긴 연패에 따른 롯데의 절망적 분위기를 바꾼 건 분명하다. 손아섭의 부상 공백과 외국인 투수 듀브론트의 방출, 국내 선발 투수진의 부진이 여전한 가운데도 롯데는 타선과 불펜진의 분전, 높아진 집중력으로 희망의 불씨를 꺼뜨리지 않고있다. 롯데의 최근 상승세는 악전고투의 연속 속에서 이룬 결과..
9월 한가위 연휴인 9월 25일 0 : 7에서 8 : 7 의 역대급 역전승을 롯데가 이뤄냈다. 롯데는 9월 25일 NC와의 경기에서 초반 선발 박세웅의 난조에 따른 7실점에도 불구하고 경기 후반 타선의 무서운 집중력으로 경기를 뒤집으며 홈 팬들에게 멋진 승리의 기억을 안겨주었다. 롯데의 경기 초반 분위기는 비관적이었다. 선발 투수 박세웅이 초반 무너지면서 3회까지 스코어는 NC의 7 : 0 리드였다. 사실상 초반에 승부가 결정 난 것이나 다름없었다. 여기에 NC의 선발 투수 베렛의 호투가 더해지면서 NC는 순조로운 경기를 할 수 있었다. 베렛은 6회까지 7피안타 2사사구 4탈삼진 2실점 호투로 퀄리티스타트와 함께 승리 투수 요건을 채웠다. 베렛이나 NC 모두 편안하게 경기 후반을 지켜볼 것으로 보였다. ..
LG로 결정될 것 같았던 프로야구 5위 경쟁이 다시 미궁 속으로 빠져들었다. 다시 세 팀이 5위 가능성을 놓고 다투는 모습이 되었기 때문이다. 9월 21일 경기에서 KIA의 승리와 LG의 패배가 엇갈리면서 어렵게 어렵게 5위 자리를 유지하던 LG가 6위로 밀리고 KIA가 5위로 올라서는 순위 바꿈까지 일이어났다. 여기에 7위 삼성까지 5위 KIA를 2경기 차로 추격하면서 5위 경쟁에서 탈락하지 않았다. 8위 롯데가 사실상 5위 경쟁에서 탈락한 가운데 아시안게임 휴식기 이전 모습이 재현됐다. 4위 넥센이 9월 시작과 함께 찾아온 위기 상황을 극복하면서 4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는 상황에서 5위 경쟁은 KIA, LG, 삼성의 대결로 압축됐다. 현재까지 상황은 KIA가 조금이나마 더 높은 가능성을 점유하고 있다..
롯데가 8연패 후 3연승으로 침체 분위기를 조금은 반전시켰다. 롯데는 9월 20일 KT와의 홈경기에서 치열한 타격전 끝에 11 : 10으로 승리했다. 롯데는 전날 LG와의 연장 승부와 잠실에서 부산으로 긴 거리를 이동한 후유증, 중심 타자 손아섭의 부상 결장 등 어려움이 겹쳤지만, 타선이 전날 LG전에 이어 연이틀 폭발하면서 연승에 성공했다. 롯데 선발 투수 김원중은 5이닝 7피안타 3사사구 4탈삼진 5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했지만, 타선의 지원으로 시즌 6승에 성공했다. 롯데는 4번 타자 이대호가 홈런 2방에 6타점을 쓸어 담으며 타선을 이끌었고 전반적으로 상. 하위 타선이 모두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타선의 대량 득점에서 마운드가 선발과 불펜 모두 부진하며 아슬아슬한 경기를 했다. 전날 LG..
롯데가 LG와의 잠실 2연전을 모두 승리하며 8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롯데는 9월 19일 LG와의 경기에서 연장 10회까지 26점을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15 : 11로 승리했다. 롯데는 5위 수성에 온 힘을 다하고 있는 LG를 3연패 늪으로 빠뜨렸다. 최근 팀 분위기가 크게 가라앉은 롯데를 상대로 5위 굳히기를 위한 승수 쌓기를 기대했던 뜻밖의 연패로 6위 KIA와의 1경기 승차를 벗어나지 못했다. 롯데가 LG와의 잠실 원정 2연전을 맞이하는 분위기는 최악이었다. 이전 8연패 과정에서 나타난 전력을 투. 타그리고 수비에서도 문제점 투성이였고 이를 반전시킬 가능성도 보이지 않았다. 팬들의 비난 여론은 한계점을 넘어섰고 언론들도 롯데의 사실상 실패한 시즌에 대한 기사를 쏟아내고 있었다. 이미 순위 경쟁에..
넥센 그리고 KBO 리그를 대표하는 거포 박병호가 의미 있는 홈런 신기록을 달성했다. 박병호는 9월 18일 두산과의 홈경기에서 두산 불펜 투수 박치국으로부터 3점 홈런을 때려내며 올 시즌 40홈런 고지에 도달했다. 이 홈런은 지금까지 은퇴 선수를 포함해 누구도 해내지 못한 3시즌 연속 40홈런이라는 점에서 KBO 역사에 남은 대기록이었다. 무엇보다 이 홈런은 넥센이 중반 이후 마운드가 두산 타선에 무너지며 4 : 7로 리드를 당하며 패색이 짙었던 7회 말 극적인 동점을 이룬 홈런으로 그 의미가 더했다. 박병호의 홈런 이후 넥센은 8회 말 두산 마운드를 상대로 집중 안타를 쏟아내며 3득점했고 10 : 7로 전세를 뒤집었고 그대로 승리를 가져왔다. 넥센은 같은 날 8연패 중이었던 롯데의 덜미를 잡힌 5위 L..